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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할 시도사 2. 임진전쟁 시 조선할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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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3,478회 작성일 09-03-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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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할지론




임진왜란은 결과적으로 ‘조선 분할 전쟁’이었다. 당시 일본은 ‘조선 할지(割地)’라는 표현을 썼다. 임진왜란에서 명나라가 구원군을 보낸 이유는 요동과 북경을 지키는 울타리로서 조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서 ‘번리지전(藩籬之戰·울타리 전쟁)’이라 기록했다. 일본과 명의 조선 분할 의도를 꿰뚫고 그것을 저지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이 바로 서애 류성룡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대동강변에서 전선이 형성되었을 때 열린 1592년 8월 29일-9월 1일 평양 강화회담에서 일본의 고니시 유끼나가(小西行長)는 明 심유경(沈惟敬, 參將)에게 대동강 以東의 땅을 일본에게 귀속시키며 평양 以西는 조선에 귀속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9월 1일 50일간의 휴전은 이루어졌고 심유경은 명황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北京으로 귀임하였다. 이후 한성 근처 용산에서 심유경과 고니시는 1593년 4월 8일 고니시는 한강이남을 일본 영역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일본은 서울 이북 반환과 경기도 죽산(지금의 안성시 남동부의 면)-충청도 충주 이남 분할을 교환하려 했으며 결국 4월 8일 質子(인질)의 교환, 충주-죽산 부근에서 두 왕자를 석방할 것, 조공, 죽산-충주 이남의 할지(割地)가 밀약되었다. 이 시점에 조선 조정에서는 도요토미의 4도 割地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않았고, 한강이남 割地라는 막연한 풍문에 의지한 논의만을 알고 있었다.




1592년부터 5년간 계속된 명·일간의 강화회의는 1596년 9월 2일 일본 오사카성 회담에서 결렬되었다. 회담이 결렬된 이유는 명나라와 일본간의 미묘한 입장차이에서 기인한다. 명에서는 도요토미를 일본의 왕으로 삼고 그 입공(入貢)을 허락한다는 봉공안(封貢案)으로써 국면을 해결지으려 했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① 명의 황녀로써 일본의 후비(后妃)로 삼게 할 것, ② 조선의 8도 중 4도를 할양할 것, ③ 감합인(勘合印: 貿易證印)을 복구할 것, ④ 조선의 왕자 및 대신 1-2명을 인질로 삼을 것 등을 요구하였다. 심유경은 이 요구를 명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고 거짓으로 본국에 보고하여 명은 봉공안에 의해 1596년 도요토미를 일본 국왕에 봉한다는 칙서와 금인(金印)을 보냈는데, 화의는 결렬되고 이듬해 왜군은 재차 침입하게 되었다.




16세기 일본의 명나라에 대한 割地 요구는 일본의 영토적 야심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조선과 명나라의 견제로 무산되고 말았다. 16세기에 논의된 분할선은 한강과 대동강이었다. 도요토미의 조선침략은 그의 '대아시아제국' 건설계획에 따른 첫 번째 해외정벌이었는데, 1598년 그의 죽음으로 끝났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기유조약(1609) 협상과정에서 일본은 한반도의 남부를 일본에 양도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한다.

2. 대동강 할지론


임진전쟁( 1592~1598 ) 당시 일본은 조선을 전격적으로 침공하여 평양까지 쳐올라갔지만 수세에 처하기 시작했고 명이 조선을 도와 참전하자 협상을 시도하여 소서행장( 小西行長 )이 일본과 명이 평양을 경계로 평양 이북은 명에 귀속시키고 평양 이남은 일본에 귀속시키는 조선 분할을 제의하였다.( 1592. 9 ) 그러나 조선 정부의 격한 반발과 항의로 명은 조선에 문서로 분할 제안을 부정하여 일본의 평양할지론은 거부되었고 명은 조선 영토 할양의 조건부 강화 협상을 배제하였다.


3. 조선 4도 할지론


임진전쟁에서 일본은 한성에서 철군하여 한반도 남부로 퇴군하였으나 일본은 재차 명에게 조선의 경기도( 京畿道 ), 충청도( 忠淸道 ), 경상도( 慶尙道 ). 전라도( 全羅道 )의 조선 4도의 할양을 강화 조건으로 요구하여 한반도 남부의 점거를 도모하였다.( 1593 ) 하지만 일본의 조선 4도 할지론은 실패하였고 일본은 조선 남부의 무력 정복과 한성으로의 북상을 시도하여 정유전쟁( 1597~1598 )을 일으켰지만 결국 성공치 못하였으며 이어 조선에서 전면적으로 철퇴하여 임진전쟁은 종결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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