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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九歌) 4. 상부인(湘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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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812회 작성일 11-04-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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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번째 노래

상부인(湘夫人)




帝子降兮北渚(제자강혜북저)

상제의 딸이 북쪽 소주에 내려와




目眇眇兮愁予(목묘묘혜수여)

아득히 멀어 내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嫋嫋兮秋風(뇨뇨혜추풍)

산들산들 부는 가을바람이여




洞庭波兮木葉下(동정파혜목엽하)

동정호 물결에 나뭇잎 떨어집니다.




登白薠兮騁望(등백번혜빙망)

흰 마름 풀을 밟고 사방을 둘러보며




與佳期兮夕張(여가기혜석장)

임과의 약속으로 저녁에 제상 차렸습니다.




鳥萃兮蘋中(조췌혜빈중)

새는 마름풀 속에 모여들고




罾何為兮木上(증하위혜목상)

그물은 어찌 나무 위에 치는가




沅有茞兮醴有蘭(원유茞혜례유란)

연수에 백지, 예수에 난초




思公子兮未敢言(사공자혜미감언)

임이 그리워도 감히 말도 못하고




荒忽兮遠望(황홀혜원망)

황홀해서 멀리바라 보면




觀流水兮潺湲(관류수혜잔원)

흐르는 물 바라보면 그 소리 졸졸 드립니다 .




麋何食兮庭中(미하식혜정중)

고라니는 어찌해서 뜰에서 풀을 뜯고




蛟何為兮水裔(교하위혜수예)

교룡은 어찌해서 물에서 사는가?




朝馳余馬兮江皋(조치여마혜강고)

아침에 말을 강가로 달려




夕濟兮西澨(석제혜서서)

저녁에 서쪽 강 언덕을 건겁니다.




聞佳人兮召予(문가인혜소여)

임이 날 부르는 소리 들리면




將騰駕兮偕逝(장등가혜해서)

말 타고 달려가 함께 가럽니다.




築室兮水中(축실혜수중)

물 속에 집 짓고




葺之兮荷蓋(즙지혜하개)

연잎으로 지붕을 덮겠습니다




蓀壁兮紫壇(손벽혜자단)

창포 벽에 자줏빛 단을 쌓아




播芳椒兮成堂(파방초혜성당)

향기로운 산초를 방 가득 뿌리리다!




桂棟兮蘭橑(계동혜란료)

계수나무 마룻대에 목란 서까래




辛夷楣兮葯房(신이미혜약방)

백목련 문미에 백지의 방




罔薜荔兮為帷(망벽려혜위유)

벽려를 엮어 휘장 만들고




擗蕙櫋兮既張(벽혜면혜기장)

혜초 쪼개어 처마에 늘어 놓습니다.




白玉兮為鎮(백옥혜위진)

백옥으로 돗자리 누름돌 하고


疏石蘭兮為芳(소석란혜위방)

석란 뿌리로 향기롭게 하겠습니다.




芷葺兮荷屋(지즙혜하옥)

백지 엮어 자붕 올리고




繚之兮杜衡(료지혜두형)

거기에 두형을 두르겠습니다.




合百草兮實庭(합백초혜실정)

온갖 풀 보아 마당 채우고




建芳馨兮廡門(건방형혜무문)

꽃들을 모야 문을 덮겠습니다.




九嶷繽兮並迎(구억빈혜병영)

구의산의 신들이 나란히 맞으러 오고




靈之來兮如雲(령지래혜여운)

신령이 내림이 구름이 몰려옵니다.




捐余袂兮江中(연여몌혜강중)

내 작은 주머니를 강 속으로 던지고




遺余褋兮醴浦(유여접혜례포)

내 반지 예수 강변에 두었습니다.




搴汀洲兮杜若(건정주혜두약)

물 속에서 섬의 두약을 뽑아




將以遺兮遠者(장이유혜원자)

멀리 계신 분께 바치겠습니다.




時不可兮驟得(시불가혜취득)

시간은 자주 얻지 못하는 것




聊逍遙兮容與(료소요혜용여)

잠시 여유롭게 거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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