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歌 5. 大司命(대사명) > 선진

九歌 5. 大司命(대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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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733회 작성일 11-05-07 03:04

본문

5. 다섯 번 째 노래

大司命(대사명)

본 편은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는 대사명이라는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부르는 제가(祭歌)다. 왕부지(王夫之)의 《초사통석(楚辭通釋)》에 “대사명은 사람의 생사를 통괄하고 소사명(少司命)은 인간의 후손 유무를 주관하는 신으로 모두 초나라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 받든다. 시에 노래하기를 ‘紛總總兮九州(분총총혜구주) 세상 구주의 모든 사람들. 何壽夭兮在予(하수요혜재여) 오래 살고 일짝 죽는 것이 내게 달려있는가?’”라고 했다.원래 귀신에게 제사 지내기를 즐겨한 초나라 사람들은 오래 살거나 일찍 죽는 사람의 생명은 틀림없이 신령이 주재한다고 생각했다. 한편 《사기(史記)·천관서天官書》에 “두괴(斗魁)는 여섯 개의 별이 광주리 모양으로 열 지어 있는데 문창궁(文昌宮)이라고 하고 첫 째는 상장(上將), 둘 째는 차장(次將),세 째는 귀상(貴相),넷 째는 사명(司命),다섯 째는 사중(司中), 마지막 여섯 째는 사록(司祿)이라 한다.”라는 기사가 있다.


신무창(神巫唱)


廣開兮天門(광개혜천문)

하늘문을 활짝 열고


紛吾乘兮玄雲(분오승혜현운)

나는 자욱한 먹구름을 타고


令飄風兮先驅(령표풍혜선구)

회오리바람 앞세워


使涷雨兮灑塵(사동우혜쇄진)

소나기로 먼지 씻어낸다.


인간 수명(壽命)의 신인 대사명(大司命)인 나는 상제께서 사시는 하늘의 자미궁(紫微宮) 금문(禁門)을 활짝 열고 나와 자욱하게 낀 검은 먹구름을 타고, 회오리바람을 시켜 앞장서서 길 인도케 하고, 강동(江東)의 여름 소나기를 뿌려 길의 티끌먼지를 씻어내게 한다.

君迴翔兮以下(군회상혜이하)

임이 하늘을 돌며 내려오시니


踰空桑兮從女(유공상혜종녀)

공상산 넘어 그대를 따라가리라!


紛總總兮九州(분총총혜구주)

세상 구주의 모든 사람들


何壽夭兮在予(하수요혜재여)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이 내게 달려있는가?


高飛兮安翔(고비혜안상)

높이 조용히 날아서


乘清氣兮御陰陽(승청기혜어음양)

맑은 바람 타고 음과 양을 다스리며


吾與君兮齋速(오여군혜재속)

나는 임과 나란히 달려서


導帝之兮九坑(도제지혜구갱)

상제님 모시고 세상 구주로 가리라


靈衣兮被被(령의혜피피)

옷이 나부끼고


玉佩兮陸離(옥패혜륙리)

패옥이 반짝이며


壹陰兮壹陽(일음혜일양)

한번은 음이 되고, 한번은 양이 되니


眾莫知兮余所為(중막지혜여소위)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알지 못 한다.


折疏麻兮瑤華(절소마혜요화)

신마를 꺾으니 백옥 같은 꽃이라,


將以遺兮離居(장이유혜리거)

멀리 계신 임에게 바치리라!


老冉冉兮既極(로염염혜기극)

몸은 자꾸만 늙어가고


不寖近兮愈疏(불침근혜유소)

갈수록 임과는 멀어지는구나


乘龍兮轔轔(승룡혜린린)

용이 끄는 수레를 타니 바퀴소리 덜덜 울려


高駝兮沖天(고타혜충천)

드높이 달려 하늘에 닿는다


結桂枝兮延佇(결계지혜연저)

계수나무 엮어 오래도록 서서 기다려도


羌愈思兮愁人(강유사혜수인)

아, 그리움만 더하고 이 마음 서러워라!


愁人兮柰何(수인혜내하)

서러운 사람 어찌할까?


願若今兮無虧(원약금혜무휴)

지금처럼 영원히 이지러지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固人命兮有當(고인명혜유당)

본래 사람의 목숨은 정해진 것


孰離合兮可為(숙리합혜가위)

그 누가 만나고 헤어짐을 뜻대로 할 수 있을까!


《끝》


출전 : 중국고전원전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ch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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