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駟驖(사철) - 네 필의 강건한 말 - > 秦風

2. 駟驖(사철) - 네 필의 강건한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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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1,852회 작성일 11-10-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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駟驖(사철)

- 네 필의 강건한 말 -




모서(毛序)에 ‘ 진양공(秦襄公)을 찬미한 시다. 천자의 명이 있음에 사냥을 나가 군사를 훈련시킨 후에 원유(園囿)로 나가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라고 했다. 진양공은 기원전 780-766년에 재위한 섬진의 군주다. 서주가 견융의 침입으로 호경(鎬京)에서 낙양으로 천도할 때 당시 진나라는 주나라의 부용국(附庸國)에 불과했으나 진양공이 군사를 보내와 주평왕을 도와 주나라가 낙양으로 동천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다. 이에 주평왕은 진양공을 진백(秦伯)에 봉하여 정식 제후국으로 삼아 호경 이서의 땅에서 견융을 몰아 낼 경우 그 땅은 모두 진나라에 속한다고 명했다. 후에 견융 정벌전에 친정하다가 전사했으나 진나라는 견융을 몰아내고 8백리에 달하는 기풍의 땅을 차지하여 나라가 강성해지기 시작했다.


駟驖孔阜(사철공부)

네 필의 검은 말이 우람하기도 하네




六轡在手(육자재수)

여섯 줄 고삐를 잡고 수레를 모네




公之媚子(공지미자)

공께서 사랑하는 이




從公于狩(종공우수)

공을 따라 사냥나가네




부(賦)다. 사철(駟驖)은 수레를 끄는 네 마리 모두가 검은 색갈의 무쇠와 같이 강건한 말이다. 공(孔)은 심(甚) 함이고 부(阜)는 비대(肥大)함이다. 육자(六轡)는 두 마리의 복마(服馬) 즉 가운 데 말과 두 마리의 참마(驂馬) 즉 곁말이 각각 양 고삐로 모두 8줄의 고삐이지만 참마(驂馬)의 두 고삐는 고리에 연결 시켰기 때문에 오직 여섯 개의 고삐만을 손에 잡은 것이다. 미자(媚子)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奉時辰牡(봉시신모)

명을 받들어 숫컷 짐승 몰아오는데




辰牡孔碩(신모공석)

몰려온 짐승들이 크기도 하네




公曰左之(공왈좌지)

공께서 수레를 왼편으로 몰라하니




舍拔則獲(사발즉획)

화살은 쏘는 족족 명중하네




부(賦)다. 시(時)는 시(是)이고 신(辰)은 때요, 모(牡)는 짐승의 수컷이니, 신모(辰牡)라는 말의 뜻은 겨울에는 이리를, 여름에는 고라니를, 봄에는 사슴을, 가을에는 돼지를 제사의 희생으로 올린다. 받든다는 것은 우인(虞人)이 날개를 편 듯이 기다렸다가 달려오는 짐승들을 활로 쏘는 행위를 말한다. 석(碩)은 비대(肥大)함이다. 공왈좌지(公曰左之)라는 문구는 수레를 왼 편으로 몰아 달려가는 짐승의 왼편을 쏨이다. 대개 화살은 짐승의 왼편을 맞추어야 바로 죽일 수 있으니 「오어(五御)」에 이른바 “짐승을 왼편으로 쫓는다.”라고 했다. 발(拔)은 화살의 오늬다. 왼편으로 수레를 몰게 하고 화살을 쏘는 족족 명중시킨다함은 짐승은 많고 활쏘는 솜씨가 뛰어남을 말한다.





遊于北園(유우북원)

북쪽의 동산에 놀이나가시네




四馬旣閑(사마개한)

수레 끄는 네 필 말 한가롭구나




輶車鸞鑣(유거란표)

날렵한 수레에서 나는 방울소리




載獫歇驕(재험헐교)

갖가지 사냥개 수레에 실었네




부(賦)다. 사냥이 이미 끝났음으로 북원(北園)으로 나가 노닌다. 한(閑)은 주습(綢習)함이다. 유(輶)는 가벼움이고 란(鸞)은 방울이니, 란조(鸞鳥)의 소리를 본받음이다. 표(鑣)는 재갈이다. 마주 달려오는 수레는 란(鸞)을 재갈의 양편에 달아 네 필 말이 끄는 수레에 란은 형(衡)에 있고 화(和)는 식(軾)에 있다. 험(獫)·헐교(歇驕)는 모두 사냥개의 이름으로 입이 긴 것을 험(獫)이라 하고 입이 짧은 것을 헐교(歇驕)라 한다. 수레에 개를 싣는다 함은 사냥하느라 피로해진 사냥개를 쉬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한유(韓愈)의 「화기(畵記)」의 “기옹재견(騎擁載犬)”이란 말과 같음이다.




駟䮕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시경강의

<앞의 시에서 ‘이마가 희다[白顚]’고 말하였고, 이 시에서 또 ‘네 필의 말이 흑색이다[駟驖]’라고 말하였다. 진(秦)나라 의 풍속이 말을 몰고 달리는 것을 숭상한 것을 여기에서 이미 볼 수가 있는데, 좋은 말이 많은 것은 또한 비자(非子)가 견수(汧水)와 위수(渭水)에서 말을 기르고 번식한 데에서 연유하여 그렇게 된 것인가?>

[정약용이 대답하였다.]

<비자(非子) 이전에 이미 조보(造父)가 있었으니, 진(秦)나라는 본래부터 마정(馬政)을 잘한 나라였습니다. 좋은 말이 많은 이유는 이에 연유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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