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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麟之趾(인지지) - 기린의 발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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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3,549회 작성일 11-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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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麟之趾(인지지)

- 기린의 발꿈치 -




麟之趾(인지지)

기린의 어진 발굼치



振振公子(진진공자)

인자하고 후덕한 여러 공자들이여!



于嗟麟兮(자차인혜)

아아, 저 어진 기린이여!


흥(興)이다. 린(麟)은 고라니의 몸에 소의 꼬리, 말의 발굽이 모충(毛蟲) 중의 좋은 것이다. 지(趾)는 발이니, 기린의 발은 산 풀을 밟지 않고 산 벌레를 밟지 않는다. 진진(振振)은 인자하고 후덕한 모습이다.

○ 문왕(文王)의 후비가 덕을 닦아서 자손과 종족이 모두 선(善)에 교화되었다. 그래서 시인은 기린의 발로써 공자를 칭송하여 말하기를, “기린의 성품이 인후함으로 그 발도 인후하고, 문왕의 후비(后妃)가 인후하므로 그 자손도 또한 인후하다고 했다. 그러나 말로써는 뜻한 바를 다 표현하기에는 부족했음으로 차탄하여 ‘이것이 바로 기린으로, 고라니의 몸에, 소의 꼬리에, 말의 발굽을 한 모습이니 어찌 훗날 왕자의 상서(祥瑞)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麟之定(인지정)

기린의 어진 이마여



振振公姓(진진공성)

인자하고 후덕한 공후의 자손들이여



于嗟麟兮(우차인혜)

아, 저 어진 기린이여!



흥(興)이다. 정(定)은 이마이나 기린에게는 이마가 없다고 했다. 혹자는 “이마가 있어도 떠받지 않는다.”라 했다. 공성(公姓)은 공손(公孫)이니 성(姓)은 낳는다는 뜻으로 자손을 말한다..



麟之角(인지각)

기린의 어진 뿔이여!



振振公族(진진공족)

인자하고 후덕한 공후의 가족들이여!



于嗟麟兮(우차인혜)

아, 저 어진 기린이여!


흥(興)이다. 기린은 일각수로 뿔 끝에 살이 있다. 공족(公族)은 고조할아버지를 공동으로 섬기는 일족이다. 일족이 제사를 받드니 조묘(祖廟)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麟之趾 三章이니, 章 三句이다.


서(序)에서는 관저(關雎)에 호응한 노래라고 했다.

주남의 처음 다섯 수는 모두 후비(后妃)의 덕을 노래했고, 관저(關雎)는 전체를 들어서 노래했다. 갈담(葛覃)·권이(卷耳)는 그 뜻과 행실이 자기에게 있음을 표현한 노래이고, 규목(樛木)·종사(螽斯)는 베푸는 덕이 남에게 미침을 찬미한 노래다. 언사가 비록 후비를 위주로 표현되었으나 실제로는 모두 문왕의 수신제가(修身齊家)의 효험을 밝혔다. 桃夭(도요)·兎罝(토저)·芣苢(부이)에 이르러서는 집안이 가지런하고 나라가 다스려진 효험이요, 漢廣(한광)·汝墳(여분)은 남국의 시를 붙여서 천하가 이미 평정될 수 있는 조짐을 나타냈다. 인지지(麟之趾)는 ‘왕자의 싱서(祥瑞)는 인력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저절로 그리 되었음이다.’라고 말하여 천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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