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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맥(打麥) -보리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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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152회 작성일 17-05-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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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맥(打麥)

-보리타작 -


打麥打麥(타맥타맥)

보리타작, 보리타작


彭彭魄魄(팽팽백백)

투다닥 투다닥


聲在山南應山北(성재산남응산북)

남산의 타작소리에 북산이 응한다.


四月太陽出東北(사월태양출동북)

사월의 태양이 동북에서 떠올라


才離海嶠麥尚青(재리해고맥상청)

겨우 해교①를 벗어날 땐 보리는 아직 푸르렀는데


轉到天心麥已熟(전도천심맥이숙)

하늘 중심으로 돌아오니 보리가 벌써 익었다.


鶡旦催人夜不眠(할단최인야불면)

할단②은 밤에도 자지 않고 사람을 재촉하고


竹雞叫雨雲如墨(죽계규우운여목)

죽계③는 먹물같은 비구름을 부른다.


大婦腰鐮出(대부요겸출)

큰 아낙네는 허리에 낫을 차고 나가고


小婦具筐逐(소부구광축)

작은 아낙네는 광주리를 차고 뒤를 따른다.


上壟先捋青(상롱선날청)

윗 밭에서는 먼저 보리를 거두고


下壟已成束(하롱이성속)

아래 밭에는 보시단을 이미 묵었다.


田家以苦乃爲樂(전가이고내위락)

농가는 고생을 낙으로 삼으니


敢憚頭枯面焦黑(감탄두고면초흑)

감히 머리 마르고 까맣게 탄 얼굴을 꺼리랴?


貴人薦廟已嘗新(귀인천묘이상신)

귀인들은 햇보리를 사당에 올린 후에 맛을 이미 보았고


酒醴雍容會所親(주례옹용회신친)

잘 익은 술 내어 친척들과 화목하게 지내는데


曲終厭飫勞童仆(곡종염어로동부)

노래소리 끝나자 실컷 먹고 동복들을 위로한다.


豈信田家未入唇(기신전가미입순)

어찌 농가에서는 입도 대지 못했음을 믿겠는가?


盡將精好輸公賦(진장정호수공부)

좋은 보리는 모두 관청에 세금으로 실려나가고


次把升鬥求市人(차파승투구시인)

얼마 남지 않은 다음의 보리는 상인들에게 판다.


麥秋正急又秧禾(맥추정급우앙화)

보리 수확이 진정 급한데 또 모내기를 해야 하고


豐歲自少凶歲多(풍세자소흉세다)

풍년은 원래 적고 흉년이 많으니


田家辛苦可奈何(전가신고가나하)

농가의 고생은 어찌할꼬?


將此打麥詞(장차나맥사)

이에 보리타작 노래를 짓고


兼作插禾歌(겸작삽화가)

다시 모심기 노래를 지으려고 한다.

주석

①해교(海嶠) : 해가 떠 오르는 바닷 속의 높은 산.

②할단(鶡旦):밤에 울어 새벽을 오게 한다는 전설상의 새 이름.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한호충(寒號蟲)이라고 했다.

③죽계(竹雞):강남에 분포되어 자고(鷓鴣)와 비슷한 몸체가 작은 새 이름으로 울음소리가 아들답고 대나무 밭에 주로 서식해서 죽계라는 부르게 되었다.

장순민(張舜民)

생몰연대는 미상이고 송영종 치평(治平) 2년(1065)에 진사에 합격했다. 자는 운수(芸叟), 자호는 부휴거사(浮休居士)이고 섬서성 빈주(邠州) 출신이다. 감찰어사, 비서소감(秘書少監), 섬서전운사(陝西轉運使), 이부시랑(吏部侍郎) 등의 벼설을 역임했다. 진사도(陳師道)의 자부(姊夫)로 소식(蘇軾)과 친했다. 왕안석의 신법에 반대하다가 만년에 원우당(元祐黨)으로 몰려 상주(商州)로 폄적(貶謫) 되었다. 장순민의 시는 백거이를 본받았아 만년에 악부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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