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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芄蘭(환란) - 박주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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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1,886회 작성일 11-05-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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芄蘭(환란)

- 박주가리 -





芄蘭之支 童子佩觿(환란지지 동자패휴)

박주가리 가지인 듯 뿔송곳 허리에 찬 저 동자


雖則佩觿 能不我知(수즉패휴 능불아지)

비록 뿔송곳 허리에 찼지만 나를 알아보지 못하네


容兮遂兮 垂帶悸兮(용혜수혜 수대계혜)

그래도 멋지네요 허리띠도 출렁출렁




흥(興)이다. 환란(芄蘭)은 덩굴풀이니, 일명 라마(蘿摩)인데, 자르면 흰 즙이 있어서 먹을 수 있다. 지(支)는 지(枝)와 같다. 휴(觿)는 코끼리뼈로 만든 송곳이다. 맺힌 것을 풀기 위해 성인이 차는 물건으로 동자가 차는 물건이 아니다. 지(知)는 지(智)와 같으니 그의 재주가 나보다 낫지 않음을 말한다. 용수(容遂)는 느릿한 행동에 방자한 모습이다. 계(悸)는 띠를 둘러 아래까지 처진 모양이다.

○ 이 시는 어른 흉내를 내는 동자를 놀리는 글로 무릇 복식은 그 분수와 서로 어울리는 것이 귀중하고 등수를 넘을 수 없거늘, 동자가 성인이 된 사람의 휴를 찬 것이다. 이제 비록 휴를 찾으나 그 재능이 내 능력을 알아보기에는 부족하고 그 거동이 느리고 거만하나 허리에 두른 띠가 아래로 처져 있음에도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알지 못한다.


芄蘭之葉 童子佩韘(환란지엽 동자패섭)

새박덩굴 잎, 동자가 섭(韘)을 찼네


雖則佩韘 能不我甲(수즉패섭 능부아갑)

비록 섭을 찾으나, 나보다는 못하네


容兮遂兮 垂帶悸兮(용혜수혜 수대계혜)

느릿느릿 의젓한 체 하지만

혁대는 늘어지고 흔들거리네




흥(興)이다. 섭(韘)은 코끼리뿔로 만든 활깎지다.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에 끼우니, 활시위를 당겨 활의 몸통을 여는 장비다. 정씨(鄭氏)가 말했다. “ 활깍지는 󰡔대사례(大射禮)󰡕에 이른바 ‘주극삼(朱極三)’이 바로 이것이다. 붉은 가죽으로 만든 일종의 장갑인데 오른손의 식지, 장지, 무명지를 씌운다. ”고라 했다. 갑(甲)은 뛰어남으로 어린 동자의 재누가 나보다 뛰어나지 않음을 말한다.

○ 동자가 성인이 사용하는 활깎지를 손에 끼었다. 이제 비록 활깎지는 찼지만 재능이 나보다 어른스럽지 못하고 거동이 거만하나 허리에 두른 띠가 허리 아래로 드리워져 있음에도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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