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揚之水(양지수) - 출렁이는 저 물결 - > 왕풍

4. 揚之水(양지수) - 출렁이는 저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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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조회 1,934회 작성일 11-05-19 18:58

본문

揚之水(양지수)

- 출렁이는 저 물결 -

신후(申侯)의 요청으로 견융이 종주(宗周)를 침입하여 주유왕(周幽王)을 시해했다. 왕법(王法) 따르면 반드시 죽여야 할 용서할 수 없는 란적으로 주평왕으로써는 군자와 신하의 관계상 같은 하늘을 지고 살 수 없는 원수지간이다. 그런데 평왕은 어머니 있는 줄만 알고 아버지가 있는 줄은 알지 못하며, 자기를 세운 것이 덕이 되는 줄은 알지만 그 아버지를 시해한 일에 대해서는 원망할 줄 모른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란적을 토벌하는데 보내야하는 병사들을 오히려 보시수은( 報施酬恩)을 위해 행역을 보냈으니 부친의 원수를 잊고 순리를 거역하여 하늘로부터 얻은 죄가 매우 컸다. 또한 선왕(先王)의 제도에 이르기를 제후(諸侯)에게 연고가 있거든 방백(方伯)과 연수(連帥)가 제후들의 군사를 동원하여 토벌하고, 왕실에 연고가 있으면 방백과 연수가 제후의 병사를 구하여 천자의 직할령에 속하는 향(鄕)과 수(遂)의 백성들은 단지 공물과 부세를 바쳐 왕실을 호위할 뿐이었다. 지금 평왕의 령은 위엄이 서지 않아 천하에 통하지 않으니 제후를 위해 수자리를 보내 대신 지키게 하고 있다. 그래서 신(申)나라에 수자리 나간 사람이 자신의 직책이 아니라고 원망하며 고향집을 그리워했다 .



揚之水 不流束薪(양지수 불류속신)

출령이는 저 물결

나뭇단 하나 못 떠내려보내네


彼其之子 不與我戍申(피기지자 불여아술신)

저 그리운 처자 보고 싶어

나는 신나라 수자리를 더 이상 설 수 없겠네!


懷哉懷哉(회재회재)

그립고 그립구나!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나는 언제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나?

흥(興)이다. 양(揚)은 격양(激揚)이니 물살이 출령이는 모습이다. 피기지자(彼其之子) 수자리를 보는 사람이 자신의 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수(戌)는 백성들이 병역을 나가 변경을 지키는 일을 말한다. 신(申)은 강씨(姜氏)의 나라이니 주평왕(周平王)의 외가로 지금의 하남성 신양시(信陽市)에 있던 제후국이다. 회(懷)는 그리워함이고, 갈(曷)은 어찌 하(何)다.

○ 주평왕이 외가인 신(申)나라가 가까운 초(楚)나라의 침략을 당하자 기내(畿內)의 백성을 보내 지키게 했다. 수자리의 백성이 원망하고 그리워하여 이 시(詩)를 지었다.



揚之水 不流束楚(양지수 불류속초)

출렁이는 저 물결 나뭇단 하나 못 떠내려보내네


彼其之子 不與我戍甫(피기지자 불여아수보)

저 그리운 처자 보고 싶어

보나라의 수자리를 더 이상 설 수 없겠네


懷哉懷哉(희재희재)

그립고 그립워라!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어느 달에나 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나?

흥(興)이다. 초(楚)는 가시나무다. 보(甫)는 바로 여성(呂姓)이니 역시 강씨(姜氏)의 나라다. ࡔ서전(書傳)ࡕ은 여형(呂刑)으로, ࡔ예기(禮記)ࡕ는 보형(甫刑)이라 헀으니, 孔氏는 “여후(呂侯)가 후에 보후(甫侯)가 되었다.”라고 했다. 당시 변고가 생긴 신나라를 돕기 위해 수자리 나간 사람이 고향집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다. 아려보니 또한 申·許에서 멀지 않다.



揚之水 不流束蒲(양지수 불류속포)

출령이는 물결 개버들단도 떠내려보내지 못하네


彼其之子 不與我戍許(피기지자 불여아수허)

저 그리운 처자 보고 싶어

허나라의 수자리를 더 이상 설 수 없겠네


懷哉懷哉(회재회재)

그립고 그리워라!


曷月予還歸哉(갈월여환귀재)

언제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나?

흥(興)이다. 포(蒲)는 포류(蒲柳)로 개버들이다. ࡔ춘추전(春秋傳)ࡕ의 “동택지포(董澤之蒲)”는 두씨(杜氏)에 의하면 “ 포(蒲)는 양류(楊柳)이니 화살을 만드는 재료다”라고 했다. 허(許)는 강성(姜姓)의 제후국으로 지금의 하남성 허창시(許昌市)에 있었다.

揚之水 三章이니, 章 六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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