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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초기 국세가 강성해전 위(魏)나라가 조와 한 두 나라의 발전을 저해하고 다시 위협을 가하자 조한 두 나라는 연합하여 위나라에 대항했다.

주열왕 6년 기원전 370년 위무후가 죽자 공자 공중완(公仲緩)과 공자 영(瑩)이 그 후계 자리를 놓고 싸웠다. 이에 한과 조 두 나라는 그 기회를 틈타 위나라의 후계자 싸움에 군사적으로 개입했다. 한과 조 두 나라의 군대는 지금의 산서성 예성(芮城) 북쪽의 탁택(濁澤="涿澤)에서" 위군을 대파하고 그 도성 안읍(安邑)을 포위했다.

그러나 전후 위나라를 처리하는 문제로 한과 두 나라의 의견이 충돌했다. 조나라는 공자 영(瑩)을 죽이고 공중원을 세워 위나라 영토를 할양 받은 후에 철군하려고한 반면, 한나라는 위나라를 동서 양 쪽으로 갈라 그 국세를 약화시키려고 했다. 결국 두 나라 사이의 의견이 충돌하여 한나라가 군사를 먼저 물리치자, 조나라도 역시 그 뒤를 따라 물러갔다. 이에 공자 영은 공중완을 죽이고 위나라 군주의 자리를 차지했다. 공자 영이 위혜왕(魏惠王)이다.

다음 해 위군이 마릉(馬陵 : 지금의 하남성 신정시(新鄭市) 동남의 고을로 기원전 341년 위(魏)와 제(齊) 두 나라 사이의 마릉의 싸움이 벌어진 곳과는 다른 곳이다.)에서 한군을 격파하고 다시 회(懷) 땅에 주둔하고 있던 조군을 연달아 패주시킴으로써 중원에 대한 패권을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여러 번에 걸친 군사적인 충돌로 삼진의 관계는 더욱 멀어진 결과 그 갈등이 계속 증폭되어 3진 연합은 결렬되어 세 나라는 각기 자기의 갈 길을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