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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7 09:44:33448 
대통령의 일과 일하는 방법
운영자
일반
윤석열이 청약통장도 모른다고 시비다.
먹고 살만하고 다른 일로 신경 쓸 일도 많고 해서 집장만 같은 일에 관심을 쓰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그렇게나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1. 진평재상론(陳平宰相論)
옛날 2천년 전 중국 한왕조의 재상을 지낸 진평이라는 사람이 간파한 대통령의 자질이다. 여태후가 죽자 여씨 잔당들을 토벌한 공신들이 한문제 유항을 추대했다. 유항은 공신들의 우두머리 주발을 우승상, 진평을 좌승상에 임명한 후에 주발에게 옥사(獄事)와 정부의 재정에 대해 물었다. 주발이 대답하지 못했음으로 진평에게 묻자 진평은 재정에 대해서는 재경부장관을 옥사에 대해서는 법무부장관을 불러 직접 물어보시면 될 것을 그런 자질구래한 일은 재상의 업무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황제가 그렇다면 재상이 하는 일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진평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즉 지금으로 말하면 장관은 장관의 일이 비서는 비서의 일,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의 한국은 대통령이 주사의 일을, 비서가 대통령의 일을 장관이 비서의 일을 하고 있는 나라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되어 혼란스럽다. 대통령이 주사가 하는 일을 장관이 비서의 일을 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비서가 대통령 짓을 하는 것은 권력남용이다.
「재상의 직무는 위로는 천자를 보좌하고 음양을 다스려 사시를 순조롭게 하며, 아래로는 천지 만물의 생육을 제 때에 자라게 하고 밖으로는 사방의 오랑캐와 제후들을 진무하며, 안으로는 백성들을 백성들로 하여금 황실에 의지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주고, 관리들을 감독하여 각기 자기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게 하는 것입니다.[宰相者,上佐天子理陰陽,順四時,下育萬物之宜,外鎮撫四夷諸侯,內親附百姓,使卿大夫各得任其職焉]」
과거 절대군주제에 있어서 모든 권력의 원천은 천자를 의미하는 황제임으로 지금의 민주사회에서는 국민이고, 재상은 국민 밑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사방의 오랑캐와 제후들의 일은 외교에 해당하고 권력기관의 부정부패와 횡포를 감시해야하고 온 국민이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재상의 임무라고 설파했다.

2. 병길문우(丙吉問牛)
직역하면 ‘병길이 소에 대해 묻다.’ 라는 뜻이다. 병길은 한무제의 증손자 한선제 때 재상을 지낸 인물이다.
어느 날 병길이 외출했는데 길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이 패싸움을 벌려 도로 위에는 죽고 부상당한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병길이 무심히 지나치며 아무런 말도 묻지 않았다. 수행 비서로 수행하던 연사(掾史)가 보고 괴이하다고 생각했다. 병길이 길을 계속 가는데 어떤 농부가 소를 몰고 오고 있었다. 그런데 소가 지쳐 혓바닥을 늘어뜨리며 매우 힘들어했다. 병길이 수레를 멈추게 한 다음 수행하던 기사(騎士)를 시켜 물어보도록 했다.
「소가 몇 리나 걸었는가?」

곁에 있던 연사가 길거리에서 벌어진 패싸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묻지 않더니 헐떡거리는 소가 몇 리를 걸어왔는지 묻는 것은 매우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병길의 행동을 비난했다. 병길이 말했다.
「백성들이 싸움을 벌려 서로 간에 살상한 것은 바로 장안령(長安令)이나 경조윤(京兆尹)의 직책으로 그들이 할 일은 마땅히 싸움을 금지시키고 예방하며 그들을 체포하는 일이다. 그러나 나의 직책은 최종적으로 상벌 행하고 임용과 파면을 황제에게 주청하는 것이다. 재상이 하는 일은 길거리의 벌어지는 싸움과 같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지금 계절은 봄인데 기온이 너무 높아 소가 몇 리도 걷지 않아 숨을 헐떡거리니 그것은 금년은 이상기온이라 장차 전국의 백성들이 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해서이다.」
청약통장이나 교통비 등 모든 것을 두루 알면 더 좋은 충분조건은 되겠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

3. 임인자일(任人者佚) 임력자노(任力者勞)
- 사람에게 맡기면 사지가 편안하고 노력에 의지하면 사지가 피곤하다. -

복자천(宓子賤)과 무마기(巫馬期)는 모두 공자의 제자다. 복자천이 선보(單父) 땅의 읍재가 되어 늘상 거문고를 타면서 당 아래에 내려온 적이 없었지만 그 땅을 잘 다스렸다. 이윽고 복자천의 뒤를 이어 무마기가 부임했다. 그는 별이 보이는 새벽에 일어나 별이 뜨는 늦은 저녁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했음으로 역시 잘 다스려졌다. 후에 무마기가 자천에게 그 까닭을 묻자 자천이 대답했다.
「나는 일을 사람에게 맡겼고, 그대는 일을 힘에게 맡겼기 때문이오. 사람에게 맡긴 자는 편안하고 힘에 맡긴 자는 고생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말했다.
「자천이야말로 군자다. 사지(四肢)를 편안히, 이목(耳目)을 온전히, 심기(心機)를 평온히 하면서도 백관이 다스려졌으니 이는 방법만 맡겼을 따름이다. 그러나 무마기는 그렇지 못했다. 일에 임하여 항상 근심하고 따지며 힘써 가르치고 지시하였다. 비록 다스려지기는 하였지만 지극한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에 이렇게 말하였다.

『옷이 아무리 많으면 뭘 해, 입지도 걸치지도 않는걸. 말과 수레가 많으면 뭘 해, 몰지도 타지도 않는걸[子有衣裳(자유의상), 弗曳弗婁 불예불루), 子有車馬(자유거마)/ 弗馳不驅(불치불구)]. 시경(詩經)·당풍(唐風)·산유추(山有樞)』한시외전(韓詩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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