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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8 17:28:485228 
6. 桃夭(도요) -무성한 복숭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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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桃夭(도요)

-무성한 복숭아나무-

《시서(詩序)》는 “후비의 덕으로 여인들이 투기를 하지 않고 남녀의 행실이 바르게 되어 혼인이 제 때에 이루어져 나라에는 혼자 사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라고 했고, 공영달(孔穎達)은《詩序》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후비가 덕을 닦아 군자를 내조하니 천하가 예의를 알게 되었고 때에 맞추어 혼인을 할 수 있게 되었음으로 ‘치야(致也)’라고 말했다. 후비가 투기를 하지 않으니 천하의 남녀들이 본받아 예의가 바르게 되어 혼기를 넘기지 않고도 제 때에 혼인을 할 수 있었다. 혼기를 넘기더라도 두 달을 넘기지 않아 주남(周南)의 나라에는 혼기를 노친 젊은 남녀가 없게 된 원인은 모두 후비의 노력 때문이라고 했다. 문왕의 왕화 역시 현능한 후비의 내조의 힘이었다.」
청대의 시경학자 방옥윤은 《시경원시(詩經原始)》에서 “도요는 신혼의 아름다운 모습을 노래한 시가다. 《관저(關雎)》와 같이 젊은 신랑신부들의 즐거운 모습을 노랬다. 후세의 최장(催妝)은 연회 때 부른 노래라고 했다. 특히《관저(關雎)》는 남자가 여자 배필을 구하는 노래라면 이 시는 여자가 남자 배우를 찾는 노래로 두 사물이 서로 가리면서 어울려 돋보이게 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라고 말했다.

문왕(文王)의 교화가 집에서부터 온 나라에 까지 미쳐서 남녀의 행실이 올바르게 되어 혼인을 때에 맞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집안을 화목하게 했다. 그래서 시인이 보고 느낀 바가 있었음으로 흥(興)을 일으켜 그 여인의 현철함을 찬미했다.


桃之夭夭(도지요요)

싱싱하고 파릇한 복숭아나무


灼灼其華(작작기화)

그 꽃이 활짝 피었네


之子于歸(자지우귀)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室家(의기실가)

그 집안을 화목하게 하리라!

도(桃)는 복숭아나무이니 꽃이 붉고 열매는 먹을 수 있다. 요요(夭夭)는 나무가 어리고 싱싱함을 뜻하고 작작(灼灼)은 복숭아 꽃이 피어 만발한 모습이다. 즉 혼기가 찬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활짝 핀 복숭아꽃에 비유했다. 지자(之子)는 시자(視子)이니, 이는 곧 시집가는 딸이다. 여인이 시집가는 것을 귀(歸)라고 한다. 주례(周禮)의 ‘중춘(仲春)에 남녀를 모이게 한다.’라고 한 구절은 바로 복사꽃이 피는 시절이야말로 혼인할 때임을 의미했다. 宜(의)는 화순(和順)하다는 뜻이다. 室(실)은 부부가 같이 기거하는 방이고 家(가)는 한 대문 안의 가족이다.



桃之夭夭(도지요요)

싱싱하고 파릇한 복숭아나무


有蕡其實(유분기실)

탐스러운 열매 열렸네


之子于歸(지자우귀)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家室의기가실)

그 집안을 화평하게 하소서

흥(興)이다. 蕡(분)은 과실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다. 가실(家室)은 시잡가는 시댁을 말한다.



桃之夭夭(기엽진진)

싱싱하고 파릇한 복숭아나무


其葉蓁蓁(도지진진)

그 잎이 무성하구나


之子于歸(지자우귀)

시집가는 아가씨여


宜其室人(의기실인)

그 집안을 화목하게 하소서


흥(興)이다. 진진(蓁蓁)은 잎이 무성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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