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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2 14:25:043751 
관저 해설문(시경신주)
양승국
일반

관저(關雎)는 주대(周代) 귀족 청년의 연가다. 시중 ‘군자(君子)’라는 단어는 당시 귀족 출신의 남자에게만 부르던 호칭이었다. 《상서(尙書)》, 《좌전(左傳)》, 《국어(國語)》 등 선진(先秦) 시대의 고서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청말의 학자 문일다(文一多)는 그의 저서 《풍시류초(風詩類鈔)》에서 “관저(關雎)는 강변에서 조아기를 캐는 여인을 군자가 발견하고 즐거워하며 부른 노래다”라고 했다. ‘저구(雎鳩)’나 ‘채행(采荇)’ 등의 단어는 작자가 그 광경을 목도하고 흥이 나서 시를 지어 노래 불렀다고 이해하면 될 뿐이며, 어귀에 억매여서 실제의 상황에서 지었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 군자가 숙녀를 사랑하나 ‘구하여도 못 얻으니’를 계속 반복해서 한탄하다가, 마음속으로 연애와 결혼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모시서(毛詩序)》에 “시는 뜻이 가는대로 표현한 노래다. 마음속에 있는 뜻을 말로써 표현한 노래가 시다. 정이 마음속에서 움직이면 말로 나타나고, 말로 부족하게 되면 한탄한다. 한탄만으로도 부족하게 되면 노래를 부르게 되고, 노래로도 부족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손과 발을 움직여 춤을 추게 된다.”라고 한 말은 참으로 시가를 창작하는 동기를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할 수있다.


이 시의 본뜻에 관해서는 옛날부터 학자들 사이에 쟁론이 끊이지 않았다. 한(漢)과 송(宋) 대의 학자들 대부분은 군자(君子)를 주문왕으로, 숙녀를 그의 비인 태사(太姒)를 지칭하고 시의 주제는 후덕한 후비에 올리는 칭송이라고 했다.


다시 《모시서》는 “ ‘관저(關雎)’는 후비의 덕을 노래한 시다.” 라고 했다. 또 “숙녀를 얻어 군자의 배필로 삼은 일을 즐거워하고, 현자를 얻어 등용시킬 일에 몰두하며, 여색을 탐하지 않고 숙녀를 애처롭게 생각하며, 현능한 인재를 생각하나 선한 마음 을 상하지 않게 함이 관저의 뜻하는 바다.”라고 했다.


주희(朱熹)가 그의 저서 《시전(詩傳)》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덕(盛德)을 지니고 태어난 주문왕이 성녀(聖女) 태사(太姒)를 얻어 배필로 삼았다. 태사가 처음 시집올 때 궁중사람들은 그윽하고 조용한 성격의 정숙한 덕을 갖춘 그녀를 보았다. 그래서 태사를 칭송하기 위해 이 시를 지었다.”라고 한 평론의 주안점은 소위 “사직(社稷)의 시작이요, 왕화(王化)의 길이다.”라는 인식에서 억지로 갖다 붙이는 면이 있어 취할 수 있는 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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