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시소년아동도서관.

병자호란의 볼모가 된 소현세자, 봉림대군(효종)등 조선인들이 생활했던 ‘심양조선관’으로 추정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심양/ⓒ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

작성자: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

작성일: 2007년 8월 9일 11:00시

기 타: 사진자료(1장) 있음.

“ 병자호란의 기억따라 연행노정(燕行路程) 옛 길 답사 “

옛 사신들의 중국 체험 길인 연행노정을 매년 답사, 영상기록 작업을 해 온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

(대표 신춘호)’에서는 2007년 8월 30일(목)-9월 03일(월)까지 <2007 병자호란의 기억과 연행노정 답

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국 속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 현장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올바른 역사인식

과 새로운 문화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고, 나아가 한중수교 15주년에 즈음하여 새로운 한중우의의

시대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답사프로그램의 주요 답사경로는 <단동-구련성-변문-봉황산(봉황산성)-설리참-통원보-초하구-

연산관-청석령-요동평야-요양(백탑-관제묘)-태자하-영수사-백탑보-심양-혼하변-남탑공원(노예시장)

중산공원(삼학사형장)-발해대학(삼학사비)-조선관-심양고궁-실승사-영안석교>를 거치는 노정이다.

이번 답사지역은 병자호란의 기억이 오롯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등 왕자

와 관료, 백성들이 볼모로 잡혀가던 역사의 현장이다. 또한 수많은 연행사신들이 당대의 외교적 현안

을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을 오가던 길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새로운 사상과 시대정신의 구현을 위

하여 너른 포부를 안고 중국을 향하였던 실학자들의 길이자 서구문물의 유입과 전파, 그리고 한중간

의 역사,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의 교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동아시아 문명길’이었다.

이번 답사활동의 특징은 병자호란 볼모가던 옛길과 조선 사신들과 실학자들이 명과 청나라를 오가던

옛 연행노정을 답사해봄으로써 역사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역사현장에 대한 GPS위

치 조사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삼학사비가 세워져있는 심양 발해대학을 방문, 학교관계자로

부터 삼학사비(삼한산두비) 중수에 관한 에피소드 등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성공적인 답사활동과 답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답사 전에 학계전문가의 특별강의를 개최

하여 답사지역에 대한 자체학습 후 참여하게 된다. 8월19일(일) 10:30-12:00까지 예정된 이번 특강에

는 명지대사학과 한명기교수의 <광해군의 외교 전략과 병자호란 전후의 조선사회(가제)>를 주요 내용

으로 하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특강은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가 답사의 전문성과

답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답사 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답사참가자 외에 일반인들의 관심

도 매우 높다.

답사 및 전문가특강에 참여하는 방법은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011-497-4857)로 문의하거나

해당 홈페이지(http://cafe.daum.net/chinaview)를 참고하면 된다.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는 우리 역사의 일부분인 연행노정, 조선통신사로, 최부 표해록노정 등 ‘옛길’을

답사하고 역사의 흔적들을 영상기록(사진, 동영상, GPS)하는 역사배낭여행전문집단으로, 2000년 첫 답사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의주대로와 중국지역 연행노정 답사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 6월에는 국내최초로

<연행노정-기록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문의처 : 한중연행노정답사연구회 011-497-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