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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6 13:58:221910 
취장기단(取長棄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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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장기단(取長棄短)

'큰 재목은 썩은 부분이 있어도 잘라내고 쓴다'의 뜻으로 ‘사람의 장점을 취한다[取其所長] 혹은 ’혹은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버린다[取其長 棄其短](취기장 기기단)‘도 같은 말이다.

자사(子思)가 한 번은 위(衛)나라 군주에게 구변(苟變)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재능이 능히 전차 500승을 거느릴만합니다.」

위나라 군주가 자사의 말을 듣고 말했다.

「나도 그가 그만한 능력이 있음을 익히 알고 있소. 그런데 구변이 일찍이 관리가 되어 백성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달걀 두 개를 얻어먹은 적이 있었소. 그래서 나는 그를 쓰지 않겠소.(然 變也嘗爲吏 賦於民而食人二鷄子故 不用也)」

자사가 말했다.

「성인이 사람을 골라 쓰는 방법은 마치 목수가 나무를 사용하는 법과 같아서 그 좋은 부분은 취하고 나쁜 부분은 잘라서 버리기 때문에 구기자나무[杞]나 가래나무[梓]와 등과 같은 두 아름이나 되는 좋은 나무는 몇 자 썩은 부분이 있어도 훌륭한 목수는 버리지 않습니다. [夫聖人之官人 猶大匠之用木也 取其所長 棄其所短 故 杞梓連抱而有數尺之朽 良工 不棄] 왜냐하면 좋지 않은 부분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나라끼리 이전투구하는 세상의 한 나라의 주인인 군주께서 나라를 지키는 중요한 신하를 뽑는데 한낱 달걀 두 개 때문에 간성의 장수를 버리려고 하십니다. 이같은 소문을 이웃나라에 들리지 않게 하소서[今君 處戰國之世, 選爪牙之士,而以二卵 棄干城之將, 此 不可使聞於隣國也)」

위나라 군주가 땅에 엎드려 두 번 절하며 삼가 가르침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資治通鑒•周紀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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