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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前총리 열국지 필독론에 盧대통령 우회적 비판
양승국
일반
열국지 장외 승부`이어지나
[헤럴드경제 2004-06-09 11:41]

高 `탄핵 비망록`에 `盧내용` 포함될지 촉각

소설 `열국지`를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전 총리의 장외 신경전이 흥미롭다.

최근 노 대통령은 연세대 특강에서 "열국지 시대의 리더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고 전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퇴임 직전 고건 전 총리가 "인사권자는 `열국지`를 필독해야 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적한 데 대한 뒤늦은 분풀이(?)였다.

그러나 총리에서 물러났지만 시중에선 고 전 총리의 멘트 하나로 `열국지`가 일약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

판매 부수가 늘면서 독자들은 은연중 고 전 총리의 `발언`을 청와대를 향한 따금한 충고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의심스런 사람은 쓰지 않으며, 한 번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는 문장은 신종 코드어로 인기를 끌면서 공직사회뿐 아니라, 일반 비즈니스에도 적잖이 들먹여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노 대통령 입장에선 `열국지`의 교훈이 마치 대통령에 대한 직언(?)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했을 법도 하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총리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같아 불쾌했을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이 같은 심적 갈등은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이 썩 유쾌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유가 되기도 했다.

사실 12권 분량의 `열국지`를 살펴보면, 두 사람의 인사철학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국지는 `세상에 아군도 없고 적군도 없다`고 말한다. 또, `난세일수록 처세에 능해야 하며, 아군이 될 사람마저 적군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고 전 총리의 인사 스타일이 여기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고 전 총리는 너무 가깝지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사람을 리드한다.

고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한 인사는 "적을 만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100만대군 역할을 할 만한 아군을 만들 사람도 아니다"라고 평했다. 사람을 찾고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길 뿐이라는 것이다.

반면, 노 대통령은 아군과 적군이 분명한 스타일이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노 대통령에 대해 `세상보다 나를 따르라`형이라고 말한 적 있다. 선구자적 식견과 독재자적 고집을 함께 갖췄다는 귀띔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고건 씨가 뛰어난 사람을 골라쓴다면 노 대통령은 평범한 인재라도 될성부른 잎은 잘 키워서 비범한 조직을 일구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역대 7명의 대통령을 섬긴 고 전 총리는 현재 `탄핵 63일간의 비망록`을 집필 중이다.

시중에선 비망록에 과연 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갈지 여부가 관심사항이다.

`열국지`에 이어 제2라운드 장외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 달인` 고 전 총리와 3김을 넘어섰다는 `정치 10단` 노 대통령의 장외 대결이 그들 각자에게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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