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해야 되는데 워낙 크게 운영하다 보니 여의치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16) <시경(詩經)> <국풍(國風)> 중 <위풍(衛風)>에 실려 있는 시가로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投我以木瓜 나에게 모과를 던져 주시니

報之以瓊琚 아름다운 패옥으로 보답하리다.

匪報也 보답한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다.

投我以木桃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 주시니

報之以瓊瑤 아름다운 구슬로 보답하리다.

匪報也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다.

投我以木李 나에게 오얏을 던져 주시니

報之以瓊玖 아름다운 옥돌로 보답하리다.

匪報也 보답한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다.

17)형양(荊襄) : 형은 호남성 형주(荊州)를 말하고 양은 양번시(襄樊市)를 말한다. 형주와 양번은 초나라의 정치중심이었다.

18)강한(江漢) : 강수(江水) 즉 장강(長江)과 한수(漢水) 사이의 땅. 초나라의 도읍지는 지금의 형주시(荊州市)로서 강수와 한수 사이의 땅에 있는 것을 말함.

19)순문(純門)의 싸움 : 본서 20회의 내용에 나오는 내용으로 초문왕의 동생 자원이 정나라를 정벌하러 갔다가 정성(鄭城)의 외성에 나 있던 순문에서 정 나라의 상경(上卿) 숙첨(叔詹)의 지연작전에 따라 별다른 전과도 얻지 못하고 철수했던 사람임.

20)경(桱) : 지금의 하남성 회양시(淮陽市) 서 10키로

21)진유(溱洧) : 회수(淮水)의 지류인 진수(溱水)와 유수(洧水)를 말함. 정나라는 이 두 강 사이에 있는 나라이다.

22)출기불의(出其不意) : 적군을 공격할 때는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뜻임.

23)강(江) : 영(嬴)씨 성의 제후국으로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식현(息縣) 서 20키로의 회수(淮水) 강안에 위치했던 소 제후국.

24)서(舒) : 지금의 안휘성 합비시(合肥市) 남쪽 약 70km지점의 여강시(廬江市) 남쪽에 있었던 제후국

25)서(徐) : 지금의 안휘성 사홍현(泗洪縣) 남쪽에 있었던 회하 강안의 고을. 서주 때 서언왕(徐偃王)이 주목왕(周穆王)에게 반기를 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6)호뢰(虎牢) :현 하남성 공의시(鞏義市)와 형양시(滎陽市) 사이에 있는 사어구(沙魚溝)라는 황하 남안(南岸)에 있던 성읍으로 춘추시대 때 초나라가 중원으로 진출하는데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관문(關門)으로서 향후 초나라와 북방의 신흥국인 당진(唐晉) 사이에 벌어진 중원 쟁탈전에서 전략상 요충지가 되었다. 춘추 초기 때 제읍(制邑)이라고 불렀다.

27)소공(召公) :주무왕(周武王)을 도와 주왕조(周王朝)를 창건한 세 명의 창업공신인 삼공(三公)중의 한 사람이다. 삼공이란 태공(太公) 여상(呂尙), 주공(周公) 단(旦), 소공(召公) 석(奭)을 말하며 태공은 제(齊)에, 주공은 노(魯)에, 소공(召公)은 연(燕)에 봉해졌다. 주무왕이 죽자 그 뒤를 이은 성왕(成王)이 나이가 어려 주공(周公)과 소공(召公)이 섭정을 했다. 주공과 소공은 주나라의 영토를 둘로 나누어 현재 하남성 섬현(陝縣)의 이동(以東) 지역은 주공이 맡고, 섬현의 이서(以西) 지역은 소공(召公)이 맡아 다스리다가 성왕이 장성하자 두 사람은 주나라의 통치권을 되돌려 주었다. 현재 주나라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서주의 영토에 해당하는 지역을 섬서성(陝西省)이라는 이름 지은 것은 섬(陝) 땅 이서(以西) 지역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본문에서 언급한 락읍(洛邑)은 주공이 섬현(陝縣) 이동의 지역을 통치할 때 치소(治所)로 세워진 성이다. 섬서(陝書)를 다스린 소공이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그 은혜를 기리기 위해 부른 노래가 감당나무란 제목으로 <시경(詩經)> 국풍(國風) 중 소남(召南)에 실려있다.

28)강공(康公) :위강숙(衛康叔)을 말한다. 주무왕(周武王)의 막내 동생으로 무왕의 큰아들인 성왕과는 동년배였다. 성왕에 의해 위(衛)에 봉해지고 주나라 조정에서 사구(司寇)로 봉직했다.

29)오후구백(五侯九伯) : 오후(五侯)란 오등급으로 나뉜 제후들의 작위를 말한다.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을 말한다. 참고로 중원의 주요 제후국들의 작위는 공작국(公爵國)에는 송(宋)과 괵(虢), 우(虞), 후작국(侯爵國)에는 노(魯), 위(衛), 진(晉), 백작국(伯爵國)에는 진(秦), 정(鄭), 조(曹), 자작국(子爵國)에는 초(楚), 서(徐), 남작국(男爵國)에는 허(許) 등이다. 구백(九伯)은 당시 전국을 구주(九州)로 나뉜 지방의 장관들을 말한다.

30)목릉(穆陵) :현 산동성 기원시(沂源)시 동쪽 약 50km 지점의 곳으로 춘추 때 제나라 장성의 관문있던 곳으로 목릉관(穆陵關)이라 했음.

31)무체수(無棣水) :현 산동성과 하북성의 경계를 가르는 경 선혜하를 말함. 춘추시대 때에는 황하의 하류에 해당하는 강이었음.

32)포모(包茅) : 청모(菁茅)를 말하는 것으로 옛날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던 술을 이것에다 찌꺼기를 걸러서 만들었다.

33)소왕(昭王) : 주나라 4대 왕으로 초나라 정벌에 나섰다가 싸움에 이기지 못하고 돌아오던 중 한수(漢水)를 건너다가 빠져 죽었다. 그것은 토인(土人)들이 소왕을 미워하여 그의 일행에게 아교를 붙여 땜질한 배를 주어 결국은 배가 강심으로 갔을 때 물이 새어 배와 같이 가라앉았기 때문이었다.

34) 형산(陘山) :현 하남성 상채시(上蔡市) 서쪽 약 10km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