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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신대륙의 발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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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은 콜럼버스가 처음 발견하지 않았다 ?



[오마이뉴스 2006-08-20 15:14]





[오마이뉴스 유태웅 기자]







ⓒ2006 북폴리오

예로부터 바다 수평선 너머 세계는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했다. 또한, 드넓고 잔잔하게 펼쳐진 평화스러운 바다는 때론 폭풍우와 함께 인간에게 극한의 공포감을 안겨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바다는 인간이 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게 되고 이를 이용한 항해술이 발달하면서 끊임없는 탐험을 통해 점차 그 베일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배를 타고 세계를 탐험하는' <항해의 역사>는 인간이 배를 이용해 세계 곳곳의 바다를 탐험한 장대한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자세하게 소개한 책이다. 인간이 배를 타고 먼 바다를 탐험한 5000년의 항해역사는 수많은 항해자들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목숨을 건 도전의 역사였다. 대륙과 대륙을 잇는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미지의 육지를 발견하는 과정에선 숱한 선원들이 바다에서 실종되고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간의 무한한 도전과 바닷길을 찾아가는 전문적인 항해술이 점차 발달하고 전파되면서 대륙과 대륙을 잇는 뱃길은 서로 다른 문화와 교역물품들이 오고가는 '바다의 실크로드'가 되었다. <항해의 역사>는 지구곳곳에 바다의 실크로드가 열리는 과정은 물론, 이러한 뱃길들이 열리는데 크게 공헌한 항해술과 천문관측 기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연대기 순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본 인류의 항해역사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2500년에 메소포타미아의 사르곤왕은 마캄(오늘날 아프리카 오만)에서 온 배들이 부두에 정박했다는 사실을 점토판에 기록하게 했다. 그 당시 마캄에서 온 배들은 구리와 비싼 보석들을 메소포타미아로 운송했다. 이는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에 이미 바다를 이용한 무역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기원전 1483년엔 이집트의 하트셉수트 왕비는 금이 나오는 나라 '푼트'(오늘날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추정)로 바닷길을 이용해 원정대를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시 원정대가 사용한 이집트의 갤리선은 배의 길이만 약 30미터, 너비는 6.6미터, 배수량은 90톤 정도였다.



기원전 600년 7월, 이집트의 쿠세이를 출발한 페니아키아인들은 아프리카대륙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항해해 기원전 599년 1월에서 4월 무렵에 아프리카대륙 최남단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그들은 대서양을 따라 북쪽으로 항해해 지중해를 거쳐 기원전 597년 12월 이집트로 다시 귀환에 성공함으로써 아프리카대륙을 항해로 일주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기원전 4세기 후반에는 지중해 출신인 항해자가 최초로 영국을 거쳐 북해항로를 탐험했다. 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에서 태어난 피테아스는 기원전 310년경 6년간의 항해와 탐험을 통해 오늘날의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텐마크, 네덜란드의 해안들을 발견했다. 그는 북극권을 항해한 인류역사상 최초의 인물로도 기록되었다.



기원후 1세기와 2세기에는 로마를 중심으로 지중해와 인도간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홍해에서 인도로 가는 해로가 발달했다. 당시 매년 선박 120여 척이 지중해와 동양을 잇는 정기적인 운행노선을 왕래했다. 또한, 테베레강 (중부 이탈리아의 강)에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지중해 항로는 당시 이집트, 페니키아, 아라비아, 그리스, 마케도니아, 크레타 등에서 온 수천 척의 무역선들이 오고 가는 바닷길이었다.



5세기에 이르러 아일랜드가 기독교화 되었을 때 아일랜드 수도사들은 바다를 건너 선교여행을 떠나거나 멀리 떨어진 조용한 은둔지에서 수도생활을 누리고자 했다. 6세기경 수도사 브렌던은 '서쪽에 있는 약속의 땅'으로 항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기나긴 선교여행을 떠나 지금의 대서양을 떠돌다 최초로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게 된다.



<항해의 역사>에 따르면, 1492년 콜럼버스가 발견했다고 하는 아메리카대륙은 기록상으로는 아일랜드 수도사인 브렌던이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다. 이는 콜럼버스보다 900년이나 앞선 일이다. 이와 같은 브렌던의 놀라운 항해역사는 800년경 기록된 <수도사 성 브렌던의 항해>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서기 7, 8세기엔 아라비아의 다우선이 인도와 중국으로 항해했다. 조선과 무역, 항해술 경험에서 아라비아의 항해는 40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사르곤왕의 기록에서 살펴볼 수 있다. 8세기 <천일야화>에 기록된 항해자 신드바드의 모험으로 가득찬 여행 이야기는 7,8세기 아라비아상선의 기나긴 항해와 그들의 활동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다.



11세기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를 중심으로 게르만족속인 바이킹들이 항해에 나섰다. 이들은 북대서양의 북항로를 이용해 그린란드는 물론 아메리카 신대륙까지 진출했다. 그중 에릭손이 지휘권을 가진 바이킹의 배는 1003년 오늘날 미국 매사추세츠의 낸터컷 사운드에 상륙했다. 에릭손과 그 선원들도 역시 최초로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들로 역사에 편입되었다.



중국은 한(漢)나라를 비롯해 당(唐)나라(618~907년)와 송(宋)나라(960~1280년), 원(元)나라(1280~1368년) 때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했다. 당시 중국의 무역선들은 이슬람세계를 방문했고, 아프리카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해상무역을 전개했다. 중국인들은 정기적으로 자바와 수마트라, 실론 등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인도양을 거쳐 페르시아제국까지 항해를 했다.



중국을 몽골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킨 명(明)나라(1368~1644년)이후 중국대륙은 서서히 고립을 고수했다. 이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명나라의 제독 정화의 동아프리카 원정이 끝난 이후 시점이다. 1424년 명의 융로황제가 사망한 이후 그 때까지 위대한 항해국가로서 아라비아로부터 필리핀까지 전 세계 절반의 선박항로를 지배해 온 중국은 수백 년 동안 외부와의 모든 접촉을 차단했다.



목숨 건 도전과 탐험의 항해역사를 남긴 위대한 항해자들



배를 타고 미지의 바다를 탐험해 온 인류 5000년의 항해역사는 목숨 건 도전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정신을 가진 항해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은 별자리를 관측하여 망망대해에서 배의 위치를 추정했고, 바다의 조류와 깊이를 관찰하면서 안전한 항로를 찾아냈다. 또한, 기계적인 추진력도 없이 사람이 젓는 노를 이용하거나 바다에 부는 바람의 힘을 이용한 돛에 의지해 망망대해를 항해했던 대부분의 항해역사는 수많은 영웅적인 뱃사람들을 탄생시켰다.



1492년 8월, 유럽대륙에서 대서양을 가로질러 남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최초로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해의 역사>에 따르면, 이미 서기 6세기와 11세기 경에 이 신대륙은 새로운 꿈을 찾아 용감하게 바닷길에 나섰던 아일랜드 수도사 일행과 바이킹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1519년 8월, 마젤란의 기함인 110톤의 트리니다드호를 비롯해 빅토리아호, 산안토니오호, 콘셉시온호, 산티아고호 등 다섯 척의 배에 선원 268명이 타고 인류최초로 세계일주에 도전했다. 그러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 바다여행은 1522년 9월, 빅토리아호 배 한척과 선원 18명만이 무사히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마젤란의 세계일주는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당시까지 이론에 불과했던 것을 실제로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이처럼 대가도 컸다.



1768년부터 1779년까지 11년 동안 세 번의 성공적인 태평양 탐험여행을 떠나 세계를 일주하며 태평양 지도를 제작한 제임스 쿡은 '캡틴 쿡' 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항해사 겸 지도제작자였다. 그는 길고 긴 항해에서 비타민C 부족 때문에 발생하는 괴혈병으로 많은 선원들이 목숨을 잃었던 당시, 선원들에게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제공하고 함선의 위생환경에 남다른 지도력을 발휘해 태평양 탐험에 성공함으로써 위대한 항해자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원정여행은 피테아스, 에릭손, 마젤란의 여행과 같은 역사적인 의미로 평가되고 있다.



두꺼운 책, 그러나 지루하지 않은 내용



<항해의 역사>는 이렇듯 수세기에 걸쳐 대서양과 인도양, 태평양을 항해하고 탐험한 영웅적인 사람들과 항해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대양이라고 할 수 있는 북극권 해역을 탐험하고 항로를 개척한 베링이나 난센 등 탐험가들의 발자취를 마지막으로 인류의 항해역사를 정리했다. 이 책은 400쪽에 가까운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독자들에게 결코 버겁지 않게 읽혀질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 책은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바다 탐험가는 물론 기원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시대 벽화의 기록 속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까지 살폈다. 기원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이미 거대한 배들이 아프리카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무역을 전개했다는 기록은 바다를 통한 인간의 이동이나 경제적, 문화적인 교역의 역사가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해의 역사>에는 각 시대별 대표적인 배와 항해도 등이 삽화로 등장한다. 기원전 1500년경 이집트의 '갤리선', 기원전 600년경 아프리카대륙을 최초로 일주한 페니키아인들의 배, 6세기경 대서양과 북아메리카대륙을 탐험한 아일랜드의 '코러클', 바이킹의 '롱십' 을 비롯해 각 시대별 배들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또한, 각 시대별 배의 크기나 구조를 소개하고 기록에 남아있는 당시 항해일지를 부분별로 편집해 둠으로써 항해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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