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간의 강회(江淮) 유역 쟁탈전

수몽(壽夢)부터 제번(諸樊), 여제(餘祭), 이매(夷昧) 등의 왕을 거쳐 왕료(王僚)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오(吳)와 초(楚) 두 나라가 무려 10여 차례의 대규모적인 전쟁을 벌렸다. 그 전쟁들은 대부분이 오나라의 공격에 초나라가 반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회하유역과 장강 북안의 땅에 대한 쟁탈전을 벌렸다. 초나라가 오나라와의 전쟁에 소극적인 자세로 임한 것은 강회(江淮)의 험난함을 갖고 있는 강남 땅은 회수를 지키는 것이 장강을 지키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전략적인 뜻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1. 주래(州來)의 싸움

기원전 584년 당진의 무신(巫臣)이 오나라에 와서 통호를 맺었다. 이에 오군은 초나라 령인 소(巢)와 서(徐) 땅으로 진공하여 우선 지금의 안휘성 봉태지구의 주래(州來)를 점령했다. 주래는 초나라가 동방으로 나오는 창구에 해당하며 회수유역을 지배하는데 전략적인 중요한 거점이다. 오군이 주래를 점령하여 주둔하자 초나라는 그 배후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초나라 군신 상하는 동요하여 당시 초나라가 당진국을 저지하는데 제일선에 해당하는 정나라 전선으로부터 자중(子重) 즉 공자영제(公子嬰齊)가 지휘하고 있던 초나라의 주력군을 주래(州來)로 돌려 오나라 군사들의 진격을 막게 했다. 이후로는 오와 초 쌍방은 주래를 사이에 두고 오군(吳軍)이 완전히 점령한 기원전 519년까지의 장장 60여 년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쟁탈전을 전개했다. 주래의 싸움은 오와 초 두 나라 간에 폭발한 장기간에 걸친 대 전쟁의 서막을 열어 춘추시대의 전쟁발전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2. 구자(鳩玆)의 싸움 기원전 570년 초나라의 영윤 자중이 초군 정예 2만여 명을 이끌고 오나라로 쳐들어가 지금의 안휘성 무호시(蕪湖市)에 있었던 오나라의 전략적인 요충지 구자(鳩玆)를 공격하여 점령한 후에 계속 진격하여 지금의 안휘성 당도(當涂)에 있던 형산(衡山)까지 진격했다. 이에 진공을 멈춘 자중은 그 휘하 장수인 등요(鄧寥)에게 갑병(甲兵) 3백, 정예 병사 3천의 선발대를 뽑아 주어 수로를 이용하여 오나라 경내 깊숙이 쳐들어가게 했다. 오나라 세자 제번이 태호의 서쪽 요충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진격해 오고 있던 초군의 앞을 가로막으며 초나라 장수 등요를 오군의 매복군이 있는 장소로 유인했다. 이윽고 초군을 겹겹이 포위한 오군은 초군을 대파하고 그 장수 등요를 사로잡았다. 쳐들어온 초군 중 살아 돌아간 자는 갑병 80명, 병사 3백 명에 불과했다. 오군은 승세를 타고 초군의 주력부대를 공격하여 초나라에 빼앗긴 구자를 수복하고 계속 진격하여 초나라의 장강 이북의 전략적인 요충지 가(駕 : 지금의 안휘성 무위(無爲))를 점령했다. 초군 대장 자중은 오군에게 참패한 결과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병이 들어 결국은 그것이 원인이 되어 죽었다. 구자전쟁은 오군이 쳐들어온 초군을 격파하고 이어서 초나라의 전략적인 요충지를 점령했을 뿐만 아니라 적국의 유능한 장수도 죽음에 이르게 한 통쾌하고 거대한 승리였다.

3. 용포(庸浦)의 싸움

기원전 560년 초공왕(楚共王)이 죽어 국내 사정이 안정이 안된 초나라를 오나라가 공격했다. 초나라는 양유기(養由基)와 자경(子庚)을 출전시켜 오군을 막게했다. 초군은 적군을 얕보고 스스로의 약점을 돌보지 않고 진격한 오군을 지금의 안휘성 무위(無爲) 남쪽의 용포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공격했다. 오군은 초군의 매복작전에 걸려 대패하고 오나라의 대장 공자당(公子黨)은 초군의 포로가 되었다. 다음해에 초나라의 영윤 자낭(子囊) 공자정(公子貞)이 군사를 이끌고 당읍(棠邑)을 경유하여 오나라를 공격했다. 오군은 견고한 성벽에 의지하여 굳게 지키고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자낭은 오군이 겁을 먹고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잘못 생각하여 회군하면서 경계를 게을리 했다. 초군은 오군이 길을 우회하여 초군을 기습할 줄은 짐작을 못했다. “ 고주(皐舟) 험요(險要)로부터 나온 오군은 회군하던 초나라 군사들을 기습했다. 초군은 오군의 기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대장 자낭은 창황 중에 영도로 귀환했다가 얼마 후에 그 여파로 병이 나서 죽었다. 이것은 오군이 일부러 싸움에 패한 것처럼 꾸며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 번 초군에 타격을 가하고 그 대장을 잃게 만들었다.

4. 서구의 싸움

오왕 제번 13년 기원전 548년 초나라의 영윤 자목(子木) 굴건(屈建)이 초군을 이끌고 출동하여 초나라에 반기를 들고 오나라에 붙은 서구국(舒鳩國)을 공격하자 오군이 서구국을 구하기 위해 출병했다. 초나라의 자강(子强) 등 다섯 장수는 소수의 가병들을 이끌고 출병하여 초군 본대가 매복하고 있는 곳으로 유인했다. 오나라 군사들을 앞뒤에서 협공하여 대파한 초군은 여세를 몰아 계속 진격하여 서구성을 포위하고 이어서 멸했다. 오왕 제번(諸樊)은 서구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같은 해 12월에 출병하여 초나라의 전략적인 중요 거점인 소성(巢城)을 공격하다가 초군이 쏜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 오군은 초군에 쫓겨 회군했다.

5. 하예(夏汭)의 싸움

기원전 538년 초나라가 제후들과 회동하여 오나라의 주방(朱方)을 공격하자 오나라는 이에 대한 대항작전으로 초나라의 변경 지역인 극(棘 : 지금의 하남성 영성(永城)), 력(櫟 : 지금의 하남성 신채(新蔡)), 마(麻 : 지금의 안휘성 탕산(碭山) 동북) 세 고을을 점령했다. 다음해 초영왕이 다시 채(蔡), 진(陳), 허(許), 돈(頓), 심(沈), 서(徐) 등의 제후국 및 동쪽의 이민족 국가들과 함께 오나라를 공격하여 전년에 오나라가 세 고을을 빼앗아 간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했다.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월나라가 군사를 동원하여 초나라가 주재한 회맹에 참여하다가 그때도 월나라 대부 상수과(常壽過)가 지금의 안휘성 곽구(霍丘)의 쇄(瑣) 땅으로 나와 초영왕과 다시 회합했다. 초나라 장수 원석(薳射)이 이끄는 번양(繁揚)의 군사들은 지금의 안휘성 봉태현(鳳台縣) 서남의 하예까지 진격하자 오군이 출동했다. 초장 원계강(薳啓疆) 휘하의 군사들을 이끌고 출정하여 오군을 공격하여 지금의 안휘성 동릉시(銅陵市) 앞의 작안(鵲岸)에서 대파했다. 초나라의 대군이 나예(羅汭)에서 도강하여 여청(汝淸)을 지나 저기산(坻箕山)에서 열병하고 오나라 경내로 진격했으나 오군이 일찍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성에 의지하여 굳게 지키고 응전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아무런 성과도 이루지 못하고 회군했다.

6. 건계(乾谿)의 싸움

기원전 536년 초나라에 조빙사절로 온 서국(徐國) 대부 서의(徐儀)를 초왕이 잡아서 억류시켰다. 이에 서의가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서 자기나라로 달아났다. 초왕이 원설(薳泄)에게 군사를 주어 서나라를 정벌하도록 시켰다. 오나라가 서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원군을 보냈다. 초나라가 이에 노하여 영윤 자탕(子蕩)으로 하여금 건계(乾谿)의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를 향해 출병하도록 했다. 건계는 지금의 안휘성 박현(亳縣)의 동남에 있었던 초나라의 중원을 경영하던 전초기지가 있었던 곳이다. 그러나 오군이 지금의 한휘성 몽성(蒙城)의 서남의 방종(房鍾)에서 초군을 요격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고 초나라의 궁구윤(宮廐尹) 기질(棄疾)을 포로로 잡았다. 이 싸움으로 인해 회하(淮河)의 하류지방에 대한 쟁탈전의 결과 모두 오나라 령이 되고 그 종지부를 찍었다.

7. 장안(長岸)의 싸움

기원전 525년 오나라가 군사를 일으켜 초나라 변경을 공격하자 초나라도 군사를 보내 지금의 안회성 당도(當涂)의 장안(長岸)에서 싸웠다. 초군이 기선을 제압하여 오군을 패주시키고 오왕의 전용선이며 대선(大船)인 전투함 여황(餘皇)을 빼앗아 노획했으나 오공자 광(光)이 초나라 영채에 대해 야습을 감행하여 크게 파하고 여황을 탈환한 다음 무사히 회군했다. 이에 초나라는 장안의 싸움에서도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군사들만 잃은 채 철군했다.

8. 계보(鷄父)의 싸움

주경왕(周敬王) 즉위 원년이며 오나라 왕료(王僚) 재위 8년째 되던 해는 기원전 519년에 해당한다. 초나라 태자였던 건(建)의 생모는 초평왕에게 쫓겨난 이래로 채나라 경계의 운양(鄆陽) 땅에 살고 있었다. 이 해에 비무극(費無極)은 그녀가 오자서와 내통할 것을 걱정하여 평왕(平王)에게 간하여 잡아다 죽이라고 했다. 건의 모(母)가 알고 몰래 사람을 오나라에 보내어 구원을 청했다. 오왕 요(僚)가 공자광에게 군사를 주어 운양에 가서 태자 건(建)의 모(母)를 데려 오라고 명했다. 공자광이 이끄는 오나라 군사들이 종리(鍾離)에 이르자 초나라 장수 원월(薳越)이 군사를 이끌고 공자광의 행군을 저지하며 이어서 사람을 보내 영도에 급보를 띄웠다. 평왕이 영윤 양개(陽匃)를 대장으로 삼아 진(陳), 채(蔡), 호(胡), 심(沈), 허(許), 돈(頓) 등 여섯 나라의 군사를 동원하여 원월을 도와 공자광의 진군을 막도록 했다. 호국(胡國)의 군주 곤(髡)과 심국(沈國)의 군주 영(郢)은 친히 군사를 이끌고 참전했다. 진(陳)나라는 대부 하교(夏嚙)를 보냈으며 채(蔡), 허(許), 돈(頓) 삼국도 대부들에게 군사를 주어 초나라의 싸움을 돕게 했다. 호(胡), 심(沈), 진(陳) 삼국의 병사들은 우군(右軍)으로 돈(頓), 허(許), 채(蔡) 삼국의 병사들은 좌군(左軍)으로 삼고 원월(薳越)이 이끄는 초나라 대군은 중군이 되었다. 오나라 공자 희광(姬光)도 본국에 급보를 띄어 원군을 청했다. 오왕 왕료(王僚)도 공자 엄여(掩餘)을 데리고 만 명의 대군과 죄인으로 구성된 군사 삼천을 친히 이끌고 계보(鷄父) 의 땅에 당도하여 진채를 세웠다. 두 나라 진영이 교전 일을 정하기도 전에 초나라 영윤 양개가 갑자기 폭질로 급사했다. 원월이 제후국들의 군사들을 양개를 대신하여 지휘하게 되었다. 이것을 본 희광이 왕료에게 말했다.

󰡒 초나라의 대장이 죽어 그 군사들의 사기가 이미 꺾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후들이 이끌고 온 군사들의 수효가 비록 많다고는 하나 모두가 소국들이라 초나라의 위세를 무서워하여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선 것뿐입니다. 호(胡)와 심(沈) 두 나라의 군주는 직접 참전하였지만 그들은 모두 나이가 어리고 실전 경험이 없는 애송이에 불과 할 뿐입니다. 또한 진나라의 하교(夏嚙)는 용기는 제법 있다 하나 계략을 쓸 줄 모르며 돈(頓), 허(許), 채(蔡) 삼국은 오랫동안 초나라로부터 시달림을 받아 오고 있어 마음속으로 복종하지 않아 온 힘을 다해 기꺼이 싸우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곱 나라가 같이 참전하기는 했으나 마음이 한결 같지 않아 초나라 대장의 령은 위엄이 서지 않고 있으니 만약에 우리가 군사를 나누어 먼저 그들의 우군(右軍)인 호(胡), 심(沈), 진(陳) 삼국의 진영을 공격한다면 그들은 달아나기 바쁠 것입니다. 제후국 군사들이 무너지면 초나라 본국 군사들도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어 가히 그들로부터 전승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컨대 먼저 우리의 정예병들을 후방에 배치한 다음, 우리의 약함을 보여 적군을 유인하는 작전을 쓴다면 필시 싸움에 승리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왕료가 공자광의 계책을 따랐다. 즉시 오나라 군사들을 삼대로 나누어 자기는 중군을 맡고 희광은 좌군을 엄여는 우군을 맡게 했다. 모든 군사들을 배불리 먹인 다음 진영을 굳게 지키도록 한 다음 별도의 명령을 대기하도록 했다. 먼저 죄인으로 구성된 3천 명의 군사를 출전시켜 초나라 우측 진영을 향하며 대오도 갖추지 않은 상태로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게 하였다. 그 때는 가을철인 7월 그믐날이었는데 당시 관행으로는 그믐날은 싸움을 하지 않았던 관습이 있었다. 호자(胡子) 곤(髡), 심자(沈子) 영(郢), 그리고 진나라의 대부 하교(夏嚙) 모두는 오나라가 그믐날의 관습을 깨고 쳐들어 올 것이라고는 감히 생각지 못한 관계로 싸움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오나라 병사들이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된 세 나라의 군사들은 허둥대며 진영의 문을 열고 앞으로 나가 적군을 맞이해 싸우려고 했다. 오나라의 군사들은 죄인으로 된 군사들이라 기율도 없이 어떤 자는 앞으로 나아가고 어떤 자는 중간에 멈추고 하여 각기 제멋대로 행동했다. 삼국의 병사들은 오나라의 군사들이 산만하고 어지럽게 진격해 오는 것을 보고 그들 서로 간에 공을 다투어 도망가는 오나라 군사들을 대오도 갖추지 않은 체 추격하였다. 희광이 좌군을 이끌고 혼란한 틈을 타서 앞으로 진격하다가 하교를 만났다. 희광이 손에 들고 있던 극을 한번 휘두르자 하교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말에서 떨어져 죽었다. 호자(胡子)와 심자(沈子) 두 군주는 마음이 황망하게 되어 길을 찾아 도망치려고 하였으나 엄여가 이끄는 좌군마저 당도하여 앞길을 가로막혀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두 나라 군주는 마치 투망에 걸린 새의 처지가 되어 어느 곳으로도 도망칠 수 없었다. 호자와 심자는 오나라 군사들에 의해 포로가 되고 말았다. 오군과 싸우다가 죽은 삼국의 병사들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았고 살아서 생포된 갑사들은 800여 명이 넘었다. 희광이 소리쳐 호(胡)와 심(沈) 두 군주를 끌어내어 참수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사로잡은 갑사들은 풀어 주어 초나라 좌군으로 보내어 자기가 한 말을 퍼트리게 했다.

󰡒 호, 심 두 나라의 군주와 진나라 대부가 모두 오나라 군사들에게 잡혀 죽었다.󰡓

허(許), 채(蔡), 돈(頓) 삼국의 장수와 병사들은 놀라 간담이 서늘해져 감히 나가 싸울 생각은 하지 못하고 각기 살길을 찾아 도망쳐 버렸다. 왕료가 좌우의 이군(二軍)을 합쳐 태산과 같은 기세로 초나라 진영을 향해 돌진했다. 초나라 대장 원월의 중군은 미처 전열을 갖추기도 전에 휘하의 군사들 대부분은 흩어져 도망가 버렸다. 오나라 병사들이 도망가는 초나라 병사들의 뒤를 불시에 습격하여 뒤를 쫓았다. 초군의 시체가 들판에 가득 차고 시체에서 흐르는 피는 내를 이루었다. 원월은 싸움에서 크게 패하여 50여 리를 도망쳐서야 오나라 추격병의 사정에서 벗어 날수 있었다. 희광이 채나라 경계로 진격하여 운양 땅으로 곧바로 들어가서 태자건(太子建)의 생모인 초부인(楚夫人)을 데리고 오나라로 돌아왔다. 채나라 사람들은 오나라 군사들에게 감히 항거하지 못했다.

초나라는 계보의 싸움에서 짐으로 해서 그 국력에 일대 타격을 받게 되었다. 초나라 대장이었던 사마 원월(薳越)은 패전의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해서 초나라의 국정은 모두 무능한 낭와(囊瓦)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로 초나라의 기본적인 전략은 방어를 위주로 한 소극전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4-02 22:55:09 중국사(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