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서기와 동시기의 역사서, 이즈모 풍토기에 의하면 이즈모의 일부는 조선의 일부를 이끌어 온 것으로 되어 있다.　일본 서기에 의하면 다이와가 지배자가 되기 전은 이즈모가 지배했다고 했다.

2) 복수의 문헌으로 반도 남부가 야마토에서 만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야마토는 나라는 아니고 부족연맹적인 성격이 짙었다.

3) 663년 백촌강의 싸움으로 야마토 정권이 약화되고 이어서 672년에 일어난 임신의 난으로 수도를 옮기고 아스카 시대가 종료되었다.

4) 701년 일본이란 나라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라가 당나라를 한반도에 끌어들여 백제를 멸하고 이어서 당나라를 도와 고구려를 멸하는데 일조한다. 일본 나라시대가 시작되었다.

일본서기의 별명은 [일본기(日本紀)]하고도 한다. 책이름에 [일본(日本)]이라는 국호를 붙인것은 [고사기(古事記)]와는 달리 해외에도 이책의 존재를 과시 하려는 의도에서 였을 것이다. 전해지고 있는 사본은 세로 27cm의 두루마리 본으로서 전30권이다. 1권은 약 1미터에서 10미터까지의 여러가지로 전체길이는 200미터를 넘는다. 성립은 [속일본서기(續日本書紀)]의 기사에 의하면 元正(겐쇼오)천황의 요오로오(養老) 4년(720) 5월이지만 편찬이 시작된 것은 천무기(天武期)에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사기]의 편찬과는 별개로 완성된 것이다. 편자는 도네리천황(舍人親王의 제3황자)를 중심으로 하여 紀淸人(기노끼요히또), 三宅藤麻呂(미야께후지마로)등 두 사람의 주역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리라고 생각되어진다.

내용은 전30권 가운데 제1, 제2권을 신대(神代)에 할당하고 나머지 28권은 진무천황으로부터 지토오(持統)천황까지를 기술하고 있다. 말하자면 신화보다도 역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신화, 전설 따위는 [고사기]의 내용과 중복된 기사가 많기는 하지만 내용이 서로 다른 기사도 많다. 대체적으로 황실권력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성격이 짙다. 이것은 씨족사회에 있어서의 왕권의 모습보다 율령제 사회에 있어서의 황권의 모습을 묘사한 느낌이 있으며, 새로운 천황관에 입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기술법은 년월일을 명기하기도 하고, 대륙, 반도의 사서를 인용하거나 주기(注記)하기도하고 별전을 병기하 는등 사서로서의 객관성을 중시한 흔적이 엿보인다. 한문 편년체의 기술법을 채택하고 있으나 가요의 표기 따위에는 일자일음의 음가를 사용하고 편찬기에 새로이 흘러들어온 대륙 북방의 한음을 사용한 점이 [고사기]나 [만엽집(万葉集)]과 다르다. [속일본기]이하 [일본후기(日本後紀)], [속일본후기(續日本後紀)], [문덕청황실록(文德天皇實錄)]을 거쳐 [삼대실록(三代實錄)]에 이르는 오서(五書)와 더불어 한문체의 정사 육서(六書)를 구성한다. 이를 모두 합쳐서 [육국사(六國史)]라고 말한다. 이것들은 모두 고대사연구의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신화, 전설, 가용등의 문학적 의의도 크고 또 후세의 이야기, 군기등에 미친 형태적 영향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