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발명

중국의 과학기술의 성과를 말함에 있어 몇 가지 전문적으로 소개를 더한다면 그것은 나침반, 화약, 제지, 인쇄술 등 네 가지 발명품이다. 이 네 가지 발명품은 중국 고대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 과학기술의 성과를 잘 나타내 주고 있고 세계 문명 사상 위대한 공헌을 하였다.

(1) 나침반

이것은 일종의 방향을 지시하는 측량기구로 자성학의 원리에 의거하여 제조되었고, 지질 측정과 항해 등의 사업에 있어 필수 불가결하였다. 지금 세계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방향을 판단하는 측량기구도 매우 현대화되어 인류는 멀리 외국으로 건너가거나 전세계를 두루 돌아다닐 수 있고 심지어는 우주를 항해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측량기구인 지남침은 중국이 발명한 것이었다. 대략 전국시기에 중국인은 자연산 자철광을 갈아서 하부가 원만한 소국자를 만들었고, 평평한 매끄러운 지반 위에 놓아서 자유로이 회전하게 하자 그것이 정지 할 때 국자 자루가 남쪽을 향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최초로 발명된 지남침으로 중국 고대인들은 그것을 칭해서 司南이라 하였다. 司南의 출현은 당시 중국인이 이미 자석의 물리 성능을 인식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중국인은 점차 인공 자화 방법을 발명하게 되었다.

또 지남침과 방위를 기재하는 방위판을 함께 연결 시켜서 정확히 방향을 표시할 수 있었고 그리하여 나침반이 탄생되었다.

약 12세기말에서 13세기초에 중국의 지남침은 유럽에 전해졌고 유럽은 중국의 지남침의 기초 위에서 선진 나침반을 제조하였다.

지남침과 나침반의 탄생 이후 지질 관측 항해 군사 생산 등 일상생활 등 각 방면에 응용되는 데 특히 세계 항해 사업 발전을 크게 촉진시켰다.

(2) 화약

이것은 중국이 1000년 전에 발명한 것이었다.. 商대 시기에 중국인은 야금 과정 중에 목탄이 매우 쉽게 연소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연단 과정에서 유황과 초석에 폭발성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漢대에 이르러 목탄 유황 초석 세 가지를 한데 혼합하여 연소한 후에는 맹렬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도 발견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몇 가지 물질들을 비례에 맞춰 하나로 혼합한 후 연구를 해보니 그 폭발을 제어하는 방법도 알아냈는데 그리하여 화약이 발명되었다.

중국이 화약을 발명한 이후로 인류는 이전에는 없었던 커다란 힘을 획득하게 되었고, 아주 빨리 화약은 무기에 응용되었다. 당말송초(唐末宋初)에 중국인은 화살에 화약을 붙인 화약 화살을 발명하여 살상력이 증가되었는데 그것이 화약 무기의 조기 형태였다. 北宋말에 중국인은 화약을 사용해서 하늘을 진동시키는 천둥 등과 같이 폭발성이 강한 벼락포를 제조했는데, 이것은 전쟁 중에 거대한 위력을 발휘하여 무기 사상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동시에 화약은 광산 채굴과 폭죽 제작 기타 폭파 방면에 응용되어 사용되었고, 인류의 자연 개조 능력을 증가시켰다.

중국이 발명한 화약과 화약 무기는 서기 1225에서 1248년에 인도를 거쳐 아라비아 국가에 전해졌고 아라비아 국가에서 유럽의 각국에 전해지게 되었다. 영국 프랑스 국가들은 14세기 중기에 이르러서야 화약무기를 알았으나 오히려 이후에 화약의 이용과 화학무기의 연구로 제조 방면에서 갈수록 선진화되어 거꾸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더 이상 발전을 못하고 장기간 정체되었고 낙후되어 갔다. 그러나 중국이 화약발명국으로서 세계에 중대한 공헌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3) 제지

인류는 종이 발명 이전에 문자를 돌 위에 새기거나 금속에 주조하거나 죽간 비단 위에 썼는데 매우 불편하여 문화 전파에 큰 장애가 되었다. 종이의 출현은 문자로 책을 쓰고 보존하는 것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문화의 전파 조건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세계 문명의 발전에 촉진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지 기술 또한 중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을 알고 있을까? 중국은 일찍이 西漢시기에 이미 종이가 있었는데 그것은 아주 거친 마지였다.

이후에 東漢시기에 蔡倫이라는 사람이 있어 이전 사람들의 경험을 종합한 기초 위에서 제지술에 혁신을 일으켜 종이를 만들어 내는데 그 재료들의 출처가 아주 광범위하고 편리하고 경제적이어서 나무 껍질, 마두, 누더기 조각 등 모든 것이 원료가 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종이의 질도 향상되었고, 대량 생산도 가능해졌다. 蔡倫의 제지술의 발명은 중국 제지술이 숙달되었음을 나타내며 동시에 인류가 죽간, 베 등에 글씨를 쓰는 시대와의 고별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후에 중국의 제지술은 끊임없는 혁신을 계속했고, 제지의 재료도 더욱 광범위해지고, 종이의 질도 갈수록 향상되고, 품종의 수량도 갈수록 많아졌다. 이와 동시에 제지 경험과 기술을 종합한 서적이 나타났다. 宋대 蘇易間의《紙譜》 元대 費氏著의《蜀箋譜》등이 그것이다. 특히 明대 宋應星의 《天工開物》이라는 책은 중국 제지 기술에 대해 상세히 기재하여 중국과 세계사에서 고대 제지 기술을 종합한 귀중한 문헌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제지 기술은 서기 7세기에 조선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고 12세기에서 16세기에는 유럽 각국에 전해져서 점차 미주에 전해졌다. 중국 제지 기술의 서역 전파는 유럽 문화의 발전과 교류에 중요한 요건이 되었고, 유럽 문예부흥과 이후 세계 문화 과학 사업의 번영에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4) 인쇄술

이것은 중국 제지술 이후 문자 전파 기술 사상에 있어 또 하나의 중대한 발명으로 그 의의는 제지술의 발명을 초월하고 있다. 제지술이 비록 문자의 캐리어 문제를 해결했지만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에 책은 여전히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써야 해서 매우 느렸을 뿐 아니라 복제도 매우 곤란했다. 중국에서 인쇄술의 탄생은 이 중대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인류가 문화를 전파시키는 데 있어 새로운 도약을 가져왔다.

중국 인쇄술의 발명은 조판 인쇄와 활자 인쇄의 두 단계를 거쳤다. 그 이전의 중국의 제지업과 도장, 조각 공예의 발달은 이미 인쇄술의 발명의 일정한 요건이 되었다. 조판 인쇄는 대개 唐대 중기에 발명되었는데 당시는 주로 불경 불상 유가 경전 등 역법, 의학 서적 등을 새겼다. 손으로 베낄 때와 비교해 볼 때 능률이 얼마나 상승되었는지는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조판 인쇄술은 중요한 결함이 있었는데 그 조판상의 글자가 모두 고정되어 있어서 떼어 내어 바꿀 때마다 다시 새겨서 인쇄해야 되었기 때문에 조판과 노력의 큰 소실을 초래했다. 北宋 慶歷 년간에 이르러 畢昇이라는 사람이 활자 인쇄술을 발명하여 인쇄술을 더욱 발달된 단계로 올려놓았다. 소위 활자 인쇄술은 우선 점토를 이용해서 한 글자씩 한 글자씩 글자를 새긴 다음 불로 구워서 단단하게 하고, 원고를 빛에 쪼여서 문자판에 글자를 배열한 후 송진 등의 물건을 이용해 잠시 고정시켜 놓고, 다시 인쇄판을 눌러 평평하게 했는데 이렇게 하면 인쇄가 될 수 있었다.

인쇄가 완전히 끝난 후에는 다시 문자판을 떼어 내며 글자를 다시 배열 조합하여 다시 다른 내용을 인쇄하였다. 이렇게 매번 조판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노력과 비용이 절약되었고, 또 서적의 출판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畢昇의 발명은 인쇄술의 질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이후에 元대의 王楨은 또 창조적으로 畢昇의 점토 활자를 바꾸어 목판활자로 바꾸었고 전판 활자법을 발명했다. 明淸시대에 중국은 주석, 동, 납 등의 금속활자를 이용해서 인쇄술에 또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다. 중국의 인쇄술은 먼저 조선 일본 등 이웃나라에 전해졌고 이후에 아라비아와 유럽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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