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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7 15:50:344246 
악서 대역본 2. 악본(樂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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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 악본(樂本)




又嘗得神馬渥洼水中(우상득신마악규수중)

또 옛날 악와수(渥洼水)1)에서 신마를 얻었음으로




復次以為太一之歌(복차이취내일지가)。

다시 그 일을 위해 태일(太一)2)의 노래를 짓게 했다.




歌曲曰(가곡왈)

그 노래말은 다음과 같다.




太一貢兮天馬下(태일공혜천마하),

태일께서 보내심이여, 천마가 내려 왔도다!




霑赤汗兮沫流赭(점적한혜말류자)

붉은 땀에 젖음이여,

땀방울에 젖은 땅이 붉게 물들었구나!




騁容與兮跇萬里(밍용여혜예만리)

거침없이 내달림이여, 만리를 뛰어 넘는구나!




今安匹兮龍為友(금안필혜용위우)。

오늘 누가 짝할까? 용이나 벗할 수 있을까!


后伐大宛得千里馬(후벌대원득천리마)

후에 대원(大宛)을 정벌할 때 천리마를 얻어




馬名蒲梢(마명포초)

말 이름을 포초(蒲梢)라고 짓고




次作以為歌(차작이위가).

다시 노래를 지었다.




歌詩曰(가시왈)

그 노래말은 다음과 같다.




天馬來兮從西極(천마래혜종서극)

천마가 왔음이여, 서쪽 끝에서!




經萬里兮歸有德(경만리혜귀유덕)

만리를 달려왔음이여,

덕이 있는 자에게 돌아왔구나!




承靈威兮降外國(승령위혜항외국)

신령스러운 위엄을 받았음이여,

외국을 항복시켰구나!


涉流沙兮四夷服(섭류사혜사이복)

유사를 건넜음이여,

사방의 오랑캐가 복종하는 구나!




中尉汲黯進曰(중이급암진왈)

중위 급암이 간했다.




凡王者作樂(범왕자작락)

무릇 군왕이 음악을 짓는 것은




上以承祖宗(상이승조종)

위로는 선제(先帝)들의 뜻을 계승하고




下以化兆民(하이화조민)。

아래로는 억조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함인데




今陛下得馬(금폐하득마)

오늘 폐하께서는 말을 얻으시고는




詩以為歌(시이위가),

시를 지어 노래를 부르게 하고




協於宗廟(협어종묘),

종묘 앞에서 연주케 하니




先帝百姓豈能知其音邪(선제백성개능지기음야)

선제들과 백성들이 어찌 그 음악을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上默然不說(상묵연불열)。

황제께서는 아무 말도 안하시고 불쾌한 표정을 지으셨다.




丞相公孫弘曰(승상공손홍왈)

그러자 승상 공손홍이 말했다.




黯誹謗聖制當族(암비방성제당족)

급암은 성상폐하의 령을 비방했습니다.

멸족의 죄에 해당합니다.




凡音之起由人心生也(범음지기유인심생야)。

무릇 음이 생기는 것은

사람 마음의 움직임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고.




人心之動物使之然也(인심지동물사지연야)。

사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외물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感於物而動(감어물이동),

외물로 인해 영향을 받아 마움이 움직이면




故形於聲(고형어성)

소리가 나게 되고




聲相應(상이응)

그 소리는 서로 응하여




故生變(고생변)

변화가 생기는 원인이 되며




變成方謂之音(변성방위지음)

변화가 일정한 방법과 규칙을 갖게 되면

음이라 일컫게 되는 것이다.




比音而樂之(비음이락지)

음악의 박자에 맞추어 악기를 연주하고




及干戚羽旄(급간척우무)

간척(干戚)과 우모(羽旄)3)로써 춤을 추게 되면




謂之樂也(위지락야)。

이를 음악이라고 일컫게 되는 것이다.




樂者音之所由生也(악자음지소유생야)

음악이란 것은 음으로부터 생기는 것임으로




其本在人心感於物也(그본재인심감어물야)

그 근본은 사람의 마음이 외물에 의해 감화 받아서 그리되는 것이다.




是故其哀心感者(시고기애심감자)

때문에 슬픈 마음을 일으키게 되는


其聲噍以殺4)(기성초이쇄)

소리는 급하고 짧으며




其樂心感者(기락심감자)

즐거운 마음을 일으키게 되는




其聲啴以緩5)(기성탄이완)

소리는 완만하고 느리다.




其喜心感者(기희심감자)

그리고 마음에 희열의 감정을 일으키게 되는




其聲發以散(그성발이산)

소리는 탁 트이고 경쾌하며.




其怒心感者(그노심감자)

분노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는




其聲粗以厲6)(기성조이려)

소리는 거친 저음에 사납고




其敬心感者(기경심감자)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소리는




其聲直以廉7)(기성직이렴)

곧고 맑으며




其愛心感者(그애심감자)

사랑하는 마음을 생기게 하는 소리는




其聲和以柔(기성화이유).

평화롭고 부드럽다.




六者非性也(육자비성야),

이 여섯 가지는 감정은 태어난 본성이 아니라




感於物而後動(감어물이후동)

외물로부터 영향을 받은 생기는 후천적인 것이다.




是故先王慎所以感之(시고선황신소이감지).

그렇기 때문에 날 성왕(聖王)들은

외물들이 끼치는 영향들을 중시했다.




故禮以導其志(고례이도기지)

그래서 예로써 사람들의 뜻을 이끌었으며




樂以和其聲(락이화기성)

음악으로써 사람들의 소리를 다스렸고




政以壹其行(정이일기행)

정치로써 사람들의 행동을 통일했으며




刑以防其姦(형이방기간).

형벌로써 사람들이 간사해지는 것을 예방했다.




禮樂刑政(예악형정)

예(禮), 악(樂), 형(刑), 정(政)의




其極一也(기극일야)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이니




所以同民心而出治道也 (소이동민심이출치도야)

모두가 백성들의 마음을 일치시켜

세상에 치세가 오도록 방법인 것이다.




凡音者(범음자)

무릇 음이란




生人心者也(생인심자야)。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다.




情動於中(정동어중)

사람의 감정이 마음 속에서 움직이면




故形於聲(고형어성)

소리가 만들어지고




聲成文8)8)謂之音(성성문위지음)

그 소리가 일정한 규율이나 틀을 갖추어 변화할 때

이를 음악이라 한다.




是故治世之音安以樂(시고치세지음안이락),

고로 치세의 음악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음으로




其正和(기정화)

그 정치는 필시 화평할 것이다.




亂世之音怨以怒(란세지음원노)

란세의 음악은 원망하는 마음에 분노하는 마음의 표현이니




其正乖(그정괴)

그 정치는 백성들의 마음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亡國之音哀以思(망국지음애이사)

망국의 노래는 슬프고 근심에 차있으니


其民困(기민곤).

그 백성들의 생활은 곤궁하다.




聲音之道(성음지도)

이로써 소리와 음의 도는




與正通矣(여정통의)。

정치와 통하는 것이다.




宮為君(궁위군)

궁은 군주를 위한 음이고




商為臣(상위신),

상은 신하를 위한 음이다.




角為民(각위민)

각은 백성을 위한 것이고




徵為事(치위사),

치는 어떤 일을 이룩하기 위한 음이고




羽為物(우위물)。

우는 어떤 외물을 표현하기 위한 음이다.




五者不亂(오자불란)

군(君), 신(臣), 민(民), 사(事), 물(物)

다섯 가지가 어지럽게 되지 않으면




則無惉懘9)之音矣(즉무첨체지음의)

조화되지 않은 음이란 없을 것이다.




宮亂則荒其君驕(궁란즉황기군교)

궁음이 어지러워지면 오성이 흩어져

그 군주는 정치를 팽개치고 교만하게 될 것이며




商亂則搥其臣壞(상란즉추기신괴)

상음이 어지러워지면 세상의 일이 공정하지 않게 되어

그 신하들이 부패하게 되고




角亂則憂其民怨(각란즉우기민원)

각음이 어지러워지면 그 곡조가 걱정하는 바가 많게 되어

백성들의 원망을 듣게 되며




徵亂則哀其事勤(치란즉애기사근)

치음이 어지러워지면 그 곡조가 슬퍼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니 나라가 다사다난하게 되고




羽亂則危其財匱(우란즉위기재궤)

우음이 어지러워지면 그 곡조가 위태롭게 되니

나라에 재화가 부족하게 된다.




五者皆亂(오자개란)

오음이 모두 한꺼번에 어지럽게 되면




迭相陵謂之慢(질상릉위지만)。

군신 상하가 서로 간에 번갈아 가며 범하여 짓밟게 되니

이를 과도한 방종이라고 한다.




如此則國之滅亡無日矣(여차즉국지멸망무일의)。

이와 같이 되면 조만간에 나라는 망하게 되는 것이다.




鄭衛之音(정위지음)

정(鄭)과 위(衛) 두 나라의 음악은




亂世之音也(란세지음야),

난세의 음악이라




比於慢矣(비어만의)。

이를 과도한 방종에 비유되는 것이다.




桑間濮上之音(상한복상지음),

복수(濮水)와 상간(桑間)10)의 음악은




亡國之音也(망국지음),

망국의 음악으로써




其政散其民流(기정산기민류),

그로써 정치가 어지러워지고 백성들은 유랑하게 되었으며




誣上行私而不可止(무상행사이불가지)。

신하가 그 군주를 업신여기며 공법을 폐하고 사사로운 이득만을 챙기는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다.




凡音者(범음자)

무릇 음이란




生於人心者也(생어인자야)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고




樂者通於倫理者也(악자통어윤리자야).

악이란 윤리와 통하는 것이다.




是故知聲而不知音者(시고지성이부지음자),

그런고로 소리를 알고 음을 모르는 것을



禽獸是也(수금시야)

금수라 한다.




知音而不知樂者(지음이부지악자)

음은 알고 있으나 악을 모르는 자는




眾庶是也(중서시야)。

대부분의 일반 백성들이고,




唯君子為能知樂(유군자위능지락)

오직 군자만이 악(樂)을 알 수 있다.




是故審聲以知音(시고심성이지음)

그래서 소리를 살펴 음을 알고




審音以知樂(심음이지락),

음을 살피면 악을 알 수 있으며




審樂以知政(심락이지정),

악을 살피면 정치를 알 수 있으며


而治道備矣(이치도비의)。

이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 구비되는 것이다.




是故不知聲者不可與言音(시고부지성자불가여언음),

그런 까닭에 소리를 모르는 자와는 음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고




不知音者不可與言樂(부지음자불가여언락)

음을 모르는 자와는 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知樂則幾於禮矣(지락즉기어예의)

악을 아는 것은 즉 예를 안다고 할 수 있으며




禮樂皆得(예악개득),

예와 악을 모두 갖춘 사람들을




謂之有德(위지유덕)。

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德者得也(덕자득야)。

그래서 유덕한 사람은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是故樂之隆(시고락지융),

그럼으로 성대한 음악일지라도




非極音也(비극음야);

반드시 그 소리가 웅장한 종고(鐘鼓)일 필요가 없으며




食饗之禮(식향지례)11)

종묘에 올리는 제례를 성대하게 한다고 해서




非極味也(비극미야)。

반드시 그 올리는 음식이 진수성찬일 필요가 없다.




清廟之瑟(청묘지슬),

청묘(淸廟)12)의 슬(瑟)13)




朱弦而疏越(주현이소월),

붉은 줄에 구멍이 성성하고




一倡而三嘆(일창이삼탄),

한 사람의 노래에 세 사람만이 따라 부를 뿐이지만




有遺音者矣(유언음자의)。

그 여음은 끝이 없다.




大饗之禮(대향지례),

대향지례는




尚玄酒而俎14)腥魚(상현주이조성어)

현주(玄酒)15)를 올리고, 익히지 않은 생선을 제기에 담아 올리며




大羹不和(대갱불화),

대갱(大羹)16)은 조미를 하지 않은 육즙만의 국이지만




有遺味者矣(유유미자의)。

그 담백한 여미(餘味)는 무궁하다.




是故先王之制禮樂也(시고선왕지제예악야),

그런 연유로 선왕들이 제정한 예악의 목적은



非以極口腹耳目之欲也 (비이극구복이목지욕야),

사람들의 입과, 배와 이목에 의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將以教民平好惡(장이교민평호오)

백성들을 교화시켜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게 하여




而反人道之正也(이반인도지정야)。

사람들을 정도(正道)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人生而靜(인생이정),

사람이 막 태어날 때 정적인 것은




天之性也(천지성야);

본래의 천성이고




感於物而動(감어물이동),

외물로부터 영향을 받아 마음이 움직이면




性之頌也(성지송야)。

천성적으로 외부에 표현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物至知知(물지지지),

신변에 있는 외물을 마음이 인식하게 되면




然後好惡形焉(연후호오형언).

좋고 싫은 감정이 생기고




好惡無節於內(호오무절어내),

좋고 싫은 감정을 마음속에서 절제를 하지 못하게 되면




知誘於外(지유어외),

외부로부터 유혹을 당하여




不能反己(불능반기),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어




天理滅矣(천리멸의)。

결국은 천성을 훼손시키게 되는 것이다.




夫物之感人無窮(부물지감인무궁)

무릇 외물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게 되면




而人之好惡無節(이인지호호무절)

사람들은 좋고 싫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고,




則是物至而人化物也(즉시물지이인화물야)。

그렇게 되면 외물의 영향이 극에 달하게 되어




人化物也者(인화물야자),

오히려 사람이 외물에 동화되어




滅天理而窮人欲者也(멸천리이궁인욕자)

천성을 훼손시키고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게 된다.




於是有悖逆詐偽之心(어시유패역하위지심)

그 결과 패역(悖逆)과 사위(詐僞)를 저지르는 데에 전념하게 되고




有淫佚作亂之事(유음일작란지사)

음란하고 안락한 생활과 더불어

순리에 거슬리는 행동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是故彊者脅弱(시고강자협약),

그런 연유로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억누르고




眾者暴寡(중자폭과),

다수가 작당하여 소수를 폭압하며




知者詐愚(지자사우),

배운 사람은 못 배운 사람을 속이고




勇者苦怯(옹자고겁),

용력있는 사람은 소심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고




疾病不養(질병불양),

병든 자는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老幼孤寡不得其所(노유고과부득기소),

늙은 사람, 어린 아이, 고아, 과부 등의

소외된 자들은 몸 붙일 곳이 없게 되어




此大亂之道也(시고선왕제예악)。

이런 것들은 천하대란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是故先王制禮樂(시고선왕제예악)

옛 선왕들이 예약을 제정한 것은




人為之節(인위지절):

사람들로 하여금 절제를 시키기 위함이었다.




衰麻哭泣(쇠마곡읍),

마로 지은 상복을 입고 곡을 하는 상례 제도는




所以節喪紀也(소이절상기야);

장사의 규모를 절제하기 위한 것이었고




鐘鼓干戚(종고간척),

종과 북을 이용한 음악과

방패와 도끼를 들고 추는 춤을 규정한 것은




所以和安樂也(소이화안악야);

조화와 안락을 위한 것이다.




婚姻冠笄(혼인관계),

혼인의 전례(典禮)를 정하고 성인이 되면

관모와 비녀17)를 하도록 규정한 것은




所以別男女也(소이별남녀야);

남녀의 구별을 위한 것이며




射鄉食饗(사향식향),

사향(射鄕)18)이나 식향(食饗)의 규정은




所以正交接也(소이정교접야)。

사람들 사이의 교제와 접대를 바르게 하기 위함이다.




禮節民心(예절민심),

예절을 규정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을 절제하는 데 있고




樂和民聲(악화민성),

음악을 장려하는 것은 백성들의 기를 조화시 키는데 있으며




政以行之(정이행지),

정치는 백성들로 하여금 행하게 하는 데 있고




刑以防之(형이방지)。

형벌의 사용은 일의 예방에 있다.




禮樂刑政四達而不悖(예악형정사달이불패),

예악(禮樂)과 정형(政刑) 4가지에 모두 이르게 되면

패역의 일이 없게 될 것이며




則王道備矣(즉왕도비의)

즉 왕도의 정치가 구비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주석

1)악와수(渥洼水)/ 한무제 원수(元狩) 3년(전120년) 남양(南洋) 신야(新野 : 지금의 하남성 신야현)출신의 포리장(暴利長)이라는 사람이 죄를 지어 형을 받아 돈황(敦煌)으로 유배를 가서 둔전을 하다가 악와수 강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일단의 야생마 중 기이한 모습을 한 말을 발견하고 토인을 시켜 재갈을 물려 길을 들인 다음 조정에 바치면서 그 말이 물속에서 튀어 나온 신마라고 말했다.

2)태일(太一)/천제의 다른 이름으로 신 중에서 가장 가장 존귀한 신이다.

3)간척(干戚)과 우모(羽旄)/ 간은 방패이고 척은 도끼다. 우(羽)는 들꿩의 깃이고 모(旄)는 소꼬리 털이다. 모두 무인(舞人)들이 춤을 출 때 손에 잡는 기구들이다.

4) 초이쇄(噍以殺)/ 급하고 빠랐다가 점점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초(噍)는 급(急)에 쇄(殺)는 쇠(衰)와 통한다.

5)탄이완(嘽以緩)/탄(嘽)은 관(寬)이고 완(緩)은 서(舒)로 느릿느릿하다는 뜻이다.

6)조이려(粗以厲)/

7)
















렴(廉)/ 사소한 것도 등한시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廉의 원래 뜻은 고대 중국의 수학에서 사용하던 전문용어 였다. 그림에서 보듯이 한 변의 길이가 각각 15인 면적이 225인 정사각형을 넷으로 나누고 먼저 한 변의 길이가 10 면적이 100인 부분을 方 나머지 부부인 25의 부분을 隅 나머지 장방형의 부분을 廉이라 했다. 또한 方을 大數, 廉과 隅는 小數 혹은 邊과 角의 미세한 부분으로 봤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들은 廉을 棱으로 隅를 角이로 사용했다.













8)성성문(聲成文)/ 문(文)은 문채(文彩)를 말한다. 사기정의에 ‘ 淸濁雖異, 各見于外, 成于文彩’라고 해석했다. 소리의 청탁이 일정한 규율이나 틀을 갖추어 변화할 때를 의미한다.

9)첨체(惉懘)/첨체(沾滯) 즉 자질구레한 일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10)복수(濮水)와 상간(桑間)/ ① 은(殷)나라를 멸한 주무왕은 그 땅에 주왕(紂王)의 아들 무경(武庚) 녹보(綠父)를 봉한 후에 나라를 패(邶), 용(鄘), 위(衛) 셋으로 나누어 관숙, 채숙, 곽숙을 삼감으로 삼아 감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주무왕이 일찍 죽고 그 아들 성왕이 나이가 어렸음으로 주공이 섭정을 행하자 이를 의심한 삼감이 무경 녹보를 부추겨 란을 일으키게 했다. 란을 평정한 주공은 은나라 유민을 둘로 나누어 그 일부는 지금의 하남성 상구시 일대로 이주시킨 후에 주왕의 형 미자계(微子啓)를 송(宋)에 봉하고 그 옛 땅에는 주무왕의 막내아들 위강숙(衛康叔)을 봉했다. 그 봉지는 지금의 하남성 황하 북쪽의 안양시(安陽市) 일대로 원래 은나라의 도읍지였다. 후에 서주가 망하고 춘추 초기가 되자 위나라는 북적(北翟)의 침략으로 그 나라를 황하 이남의 복수(濮水) 유역으로 옮겼다. 이후 군소제후국으로 전락하여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는 동안 명맥을 이었다가 진나라 이세황제 때 진나라 군현으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상간(桑間)이란 시경 용풍(鄘風)의 <상중(桑中)>이라는 음란한 내용의 시에서 유래한 말로 ‘위나라 공실이 음란하여 남녀가 서로 동거하며 귀족들까지 서로 처첩을 빼앗아 취해 그 패악의 해가 깊어지자 백성들이 하나 둘 나라를 떠나 흩어지게 되었다’고 했다. 즉 상간은 위나라가 처음 도읍했던 곳의 지명이고 복수란 북적(北狄)의 침략을 받아 황하 이남으로 도읍을 옮긴 곳의 이름이다.

②史記正義 鄭玄引/ 복수 강안 복양 남쪽의 상간(桑間)이라는 땅이 있었다. 옛날 은나라 주왕(紂王)이 태사(太師) 사연(師延)을 시켜 음란한 내용의 미미지락(靡靡之樂)이라는 음악을 짓게 하여 밤을 지새우며 즐기다가 이로써 은나라는 망하게 되었다. 무왕이 주왕을 토벌할 때 사연은 악기를 품고 복수(濮水)에 몸을 던져 죽었다. 후에 위(衛)나라의 태사 사연(師涓)이 당시 패권국 晉나라에 조현을 드리기 위해 들어가는 영공(衛靈公)을 수행하여 복수을 건너다가 수중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고 배우게 되었다. 사연(師涓)이 진평공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이 노래를 연주하자 진나라의 태사 사광(師曠)이 제지하여 말했다. “이 노래는 망국의 노래입니다. 틀림없이 상간이라는 곳에서 복수를 건너다가 들었을 것입니다. 은나라의 주왕이 나라를 잃게 된 것은 이 노래로 인한 것입니다.”

11)식향지례(食饗之禮)/ 상제(喪祭)를 행할 때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포함하여 기타 길례(吉禮)로 행하는 향음주, 사, 가관, 혼인, 조빙 등의 행사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총칭하여 식향지례라고 한다. 규모가 작은 것을 식(食), 큰 것을 향(饗)이라 했다.

12)청묘(淸廟)/ 주문왕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이다.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청묘지습(淸廟之什)은 문왕을 제사 지낼 때 그의 공덕을 찬양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다.

13)청묘지슬(淸廟之瑟)/ 청묘에 제사 지낼 때 사용하는 악기 슬(瑟)은 구멍이 성글어 소리가 완만하고 느리며, 합창하는 사람의 수도 역시 많지 않으나 그 여음만은 오래도록 귓가에 남아 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도록 잊지 못한다고 했다.

14)조(俎) 제사(祭祀)를 지낼 때 소ㆍ돼지ㆍ양(羊)의 칠체(七體)를 날것으로 괴어서 담는 제기(祭器). 길이 1척 8치, 너비 8치, 높이 8치 5푼이며, 양끝은 붉은색으로 칠하고 그 가운데는 검은 칠을 함. 보통(普通) 변(邊)ㆍ두(豆) 앞에 놓으며, 대개 고기를 담는 생갑(牲匣)이 있음

15)현주(玄酒)/ 고대 제사를 지낼 때 술 대신 사용한 물.

16)대갱(大羹)/ 간을 하지 않고 제사에 올리는 고깃국

17)관계(冠笄)/남자는 20살이 되면 관을 쓰고 자(字)를 사용하고 여자는 혼인함으로 해서 비녀를 하고 자를 사용했다.

18)사향(射鄕)/ 사(射)는 활쏘기를 할 때의 규정인 사례(射禮)를, 향(鄕)은 향음주(鄕飮酒)를 말한다. 사례는 제사를 지내거나 인재를 선발할 때 하는 대사(大射), 제후가 래조할 때 거행하던 빈사(賓射), 연회(宴會)때 행하는 연사(燕射), 지방관이나 경대부가 인재를 천거하기 위해 선발할 때 하는 향사(鄕射)가 있다. 향음주는 향사를 행할 때 참석한 사람들을 위해 음식과 술로 접대하는 의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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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書)1. 예서(禮書)

太史公曰(태사공왈) 태사공이 말한다. 「洋洋美德乎(양양미덕호) 「양양하고 아름다운 덕이여! 宰製萬物(재제만물) 만물을 주재하고 役使
144.0K 운영자 21-05-23
[일반] 서(書)6. 봉선서(封禪書)

【해제】 봉선은 천자가 하늘과 땅에 올리는 제사로 성군(聖君)만이 행할 수 있는 의식이다. 그래서 역대 왕조는 봉선을 국가의 중요한 행사로 삼
운영자 20-04-20
[일반] 악서대역본 3. 악론(樂論)

3. 악론(樂論) 樂者為同(악자위동) 음악의 특성은 사람들을 동화시키고 禮者為異(예자위이) 예의 특성은 사람들을 본분에 따라
운영자 12-07-27
[일반] 악서 대역본 2. 악본(樂本)

2. 악본(樂本) 又嘗得神馬渥洼水中(우상득신마악규수중) 또 옛날 악와수(渥洼水)1)에서 신마를 얻었음으로 復次以為
운영자 12-07-27
[일반] 악서(樂書) 대역본 1. 서(序)

악서(樂書)24 1. 서(序) 太史公曰(태사공왈) 태사공이 말한다. 余每讀虞書(여매독우서) 나는 상서(尙書)의 우서(虞書)① 편을
운영자 12-07-27
[일반] 악서(樂書)

350.<樂>樂所以立(<악>악소이립), 악경은 음악을 논술함으로서 사람이 서야 할 곳을 가리키는 경전인 관계로 351.故長于和(고장
357.5K 운영자 08-08-24
[일반] 하거서(河渠書)

하거서(河渠書) [해제] 하거서(河渠書)는 하(夏)나라를 세운 우(禹)임금부터 시작해서 사마천 활동시기였던 한무제 때까지 행한 고대 중국의 수리사
양승국 04-06-04
[일반] 하거서 참고지도2

그림9. 기원전 132년 황하의 제방이 호자에서 터져 사수와 회수가 통했다. 그림10. 관중지방의 인공하천 분포도 내용 :
양승국 04-06-04
[일반] 하거서 참고지도1

그림1. 우임금이 나눈 9주 비정도와 그림2. 구산과 구택 위치 비정도 1. 구산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회남자(淮南子) 설은 회계(
양승국 04-06-04
[일반] 평준서 서평

<평준서(平準書)>는 한나라시대의 평준정책의 종류와 시행과정을 서술했다. 사실상 한무제 이전의 부국정책을 체계적으로 소개한것이다
양승국 04-06-04
[일반] 평준서(平準書)-세계 최초의 재정 및 경제정책 지침서

한나라가 세워지고 나서부터 무제에 이르기까지의 100여 년 기간 동안 국가의 재정정책과 경제발전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평준서는 세계 최초
662.0K 양승국 0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