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연의

 

   
 
자유게시판
열국지평설
중국이야기
질문답변
· 오늘 :  94 
· 어제 :  87 
· 최대 :  2,389 
· 전체 :  1,513,194 
 
  2020-07-04 21:13:4121 
제남(濟南)의 전통과 현대사이에서
운영자
 제남시 표돌천.jpg  (712.7K)   download : 0
 대명호.jpg  (153.5K)   download : 0
일반

지난(濟南)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중국의 저명한 작가 라오스어(老舍:노사) 선생의 《지난의 겨울》 이었다. 당시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일년 동안에 가장 적막하고도 조용한 한 절기를 보낼 수 있었던 작가가 정말 부러웠다. 이곳이 어떤 도시인데 몹시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마음의 평정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나중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지만 지난(濟南)의 아름다움은 결코 겨울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사면에는 연꽃과 삼면에는 버드나무, 도시와 산의 절반은 호수”의 자연 풍경과 “집집마다 샘물과 수양버들”의 행복한 생활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에 그리움을 일게 했는지 모른다. 지난(濟南)은 산, 샘, 호수 ,강이 모여 있어 하나의 독특한 지리 풍모와 원래 샘의 도시로서 아름다운 명성도 지니고있다. 이 호수 위의 풍경과 산중의 비경은 서로를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곳곳마다 대자연의 독특하고 신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있다. 손길 닿는 대로 헤아려보면 빠오투취엔(趵突泉:박돌천), 따밍후(大明湖:대명호), 치엔포오산(千佛山:천불산), 세 곳은 일찍이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아름다운 곳이며 전형적인 여행지이다. 하지만 지난(濟南)에 와서 만약 이 세 곳의 풍경만을 본다면 지난(濟南)의 명성만을 알게 된 셈이다.  지난(濟南)의 정기와 실정은 여전히 국내의 유명한 절간인 링엔스(靈岩寺:영암사), 중국에서 가장 이른 단층의 석탑 사문탑(四門塔), "만리장성”보다 더 오래된 제나라 장성(齊長城), 중국 삼대고대 문화의 하나인 “롱샨(龍山:용산)문화”의 유적 및 “2000년 중국 십대 고고학의 신발견”의 하나로 평가되는 루어장한무(洛庄漢墓:낙장한묘) 등 보다 훨씬 오래된 깊은 인문 경관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샘의 도시 2600여 년 문화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난(濟南)은 오래된 도시이며 또한 신생도시이기도 하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시대에 역사는 결코 이 도시의 발전에 부담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우아한 고대의 도시에서 딛고 일어난 현대화된 빌딩 숲과  고색이 창연한 정자들은 역사와 현대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시가지가 남북의 고가로 가로질러져 있고 길이 100킬로의 현대화 고속도로 및 소허가(小許家) 입체교차로와 청석반가(靑石板街)는, 작은 다리에서 흐르는 물은 서로 비추고 한가지 특색이 있다. 지난(濟南)은 문화를 숭상하는 도시이다. 그러나 개방된 지난(濟南) 사람들은 절대 역사 전진의 발걸음에 따라 늦추어 지는 것을 꺼린다.

  지난(濟南)은 전통적이고 또한 현대적이다. 따밍후(大明湖:대명호)의 정자 안에서 아직 때때로 잉잉대는 호금 소리가 흘러나온다. 여름밤, 천성광장(泉城廣場)에 전족을 한 늙은 아주머니가 의연하게 서늘한 바람을 쐬며 손에 창포 부채를 들고 한가로이 일월성신에게 흔들고 있다. 아마도 지난(濟南)의 토박이들은 아직도 전통 생활방식과 한 덩어리의 고기, 좋은 쌀, 마른밥을 좋아하지만 젊은 세대는 다양한 모습으로 생활하기 원한다. 루차이(魯菜:노채), 위에 차이( 菜:월채),  추완차이(川菜) 등의 큰 요리계통의 식당은 지난(濟南)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케이에프씨, 맥도날드, 술집, 커피숍과 같은 서양의 것들도 이렇게 넓은 땅위에서 함께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濟南)으로 여행 오게 되면 음식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쇼핑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여자들의 화장품, 포어씨미야 풍의 장신구, 초승달 같은 뾰족한 하이히……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 지난(濟南) 사람들이 시대적 풍모의 속도를 추구하는 것은 놀랍고도 이상하다. 어제 나온 새차가 오늘 갑자기 당신의 곁을 쏜살같이 지나간다면 당신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와보세요, 지난(濟南)에 와보세요.
순임금(大舜), 이청조(李淸照), 신기질(辛棄疾) 등
영웅호걸을 양육한 땅을 한 번 보러 오세요. 
촉촉한 샘물이 쉬지 않고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와보세요. 지난(濟南)에 와보세요.
샘의 도시의 모토쇼, 패션쇼를 보세요.
유행하고 있는 감동적인 영화와 모래 여우 공을 느껴 봅시다.  와보세요. 지난(濟南)에 와보세요. 
높은 기준으로 개조된 천성로(泉城路), 연꽃거리에 한 번 와서 보세요.
새로 건설한 국제 전람관, 골프장을 느껴보세요.……    황혼이 대지를 뒤덮었고 새도 노래 부르기를 멈추었다. 도시에 가득한 불빛들이 지난(濟南)을 투명하고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이때 지난(濟南)을 돌아보면 틀림없이 더 이상 옛날의 “齊煙九点”이 아니다. 맑고 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면서 다가온 것은  밤의 향기이다. 지난(濟南)의 아름다움은 고전과 현대가 융합된 것이다. 너그럽고 듬직하고 가볍고 예민한 것이 말없이 도시의 모든 구석에 차츰 스며들어 있다. 만물을 널리 비추고 있는 햇빛과 같이 단지 마음으로만 느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연구점(齊煙九點)은 제남시(齊南市)의 명승지 아홉 곳을 가르킨다. 즉 천불산(千佛山)에서 시작해서 북쪽의 황하에 이르기까지의 광산(匡山), 율산(粟山), 북마안산(北馬鞍山), 약산(藥山), 표산(標山), 봉황산(鳳凰山), 작산(鵲山), 화부주산(華不注山 :華山), 와우산(臥牛山) 등의 작은 산들을 호칭하는 말이다.

목록 답변 글쓰기
211111
번호 분류 제목 성명 날짜 읽음
232 일반 구장산술(九章算術) 운영자 20-08-05 15
일반 제남(濟南)의 전통과 현대사이에서 운영자 20-07-04 22
230 일반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인류 최초의 촌지, 체벌, 대학, 유학 운영자 20-04-18 72
229 일반 중국지-마오쩌둥과 중국 혁명 평석 운영자 19-01-10 103
228 일반 운남성에 건설된 세계최대 아치형 철도교량 운영자 18-12-12 108
227 일반 세계 최장 해저터널(복건성과 대만) 건설 확정 운영자 18-08-09 243
226 일반 중국에 대해 무력으로 도발하는 미국 운영자 17-02-15 1491
225 일반 중국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우징렌(吳敬璉·82) 운영자 15-08-16 3405
224 일반 위안화의 국제통화화 운영자 15-08-10 2926
223 일반 남미를 횡단하는 양양(兩洋) 철도를 추진하는 중국 운영자 15-05-27 3553
222 일반 궁지 몰린 부패 관료의 역습 … "시진핑 6차례 암살 모면" 운영자 15-02-26 3337
221 일반 부패혐의로 체포된 호진타오의 비서실장 링지화(令計劃) 운영자 15-01-21 3394
220 일반 일본의 해군력을 추월하는 중국 운영자 15-01-19 3427
219 일반 60년 만에 결실을 본 남수북조사업 운영자 14-12-29 3350
218 일반 시진핑의 계속되는 호랑이 사냥으로 표현되는 반부패운동 운영자 14-12-10 3432
217 일반 중국의 마천루 짓기 경쟁 운영자 14-11-25 3368
216 일반 시진핑의 파리와 호랑이에 이어진 여우사냥 운영자 14-11-25 3249
215 일반 상기하자 9.18사변 운영자 14-09-28 3473
214 일반 중•일 갑오전쟁 120주년의 교훈 “역사를 되새겨야 운영자 14-08-14 3506
213 일반 중국드라마 '등사오핑' 운영자 14-08-11 3528
1 [2][3][4][5][6][7][8][9][10]...[다음][맨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