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로써 다음의 세가지를 든다.

첫째는 상앙의 변법을 시행하여 국정의 운영을 일 개인의 능력에 의지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화 한 것이다.

둘째는 대규모 수리시설을 확충하여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킨 것이다. 도강언과 정국거에서 생산되는 농업생산물은 진나라가 열국과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셋째는 인사정책이다. 진나라는 상앙 이래로 그 재상을 제 삼국인에서 발탁했다. 상앙의 뒤를 이은 장의, 공손연, 감무, 범수, 이사, 울료 등 모두가 외국인다.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제삼국인을 과감하게 등용함으로 해서 외국의 우수한 인재들은 진나라에 모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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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왕이 비자(非子)에게 진읍(秦邑)의 부용(附庸)에 봉하고 영 성을 하사한 이래 진족은 서수와 견구 사이를 오가며 융족과 화해와 싸움을 반복하며 지냈다.

부용(附庸)이란 세력이 미약한 제후국을 말한다. <예기(禮記)>에 따르면 영지(領地)가 사방 50리를 넘지 못해 공(公), 후(侯), 백(伯), 자(子)남(男) 등의 5등급 안의 제후(諸侯)에 들지 못하는 소국의 영주들을 말하는 것으로 천자에게 직접 조현(朝見)를 드리지 못하고 5등급에 속한 제후들이 조회를 드리러 갈 때 곁붙여서 해야만 했던 관계로 ' 부속하여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의미의 부용(附庸)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즉 봉건 제도 하의 질서로는 제후와 동급이기는 하지만 영토나 세력 면에서 독립된 제후 역할을 할 수 없는 소군주 혹은 그들이 통치하는 작은 나라들을 일컫는다. 춘추시대부터는 주로 당진(唐晉)), 초(楚), 섬진(陝秦) 등의 강대국들이 무력으로 자기 영토로 편입시킨 다수의 소국들을 지칭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1-03-19 15:56:50 통사(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