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청제국(淄靑帝國)의 이사도(李師道)

회서절도사(淮西節度史) 오원제(吳元濟)의 란이 평정되자 그를 지원했던 이사도는 당나라 조정의 토벌을 두려워하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에 그의 모사 이공탁(李公度)과 아장(牙將) 이영현(李英縣)은 그의 아들을 인질로 장안으로 보냄과 동시에 관할지역 중 몇 개의 주를 떼어 당나라에 바쳐 화의를 청하라고 진언했다. 서기 818년 정월, 이사도는 두 사람의 진언을 받아들여 표장과 함께 자기의 아들을 인질로 보내고 또한 기주(沂州 : 지금의 산동 임기(臨沂)), 밀주(密州 : 산동 제성(諸城)), 해주(海州 : 산동 연운항(連運港)) 등의 3개 주를 조정에 바치겠다고 했다. 당헌종(唐憲宗)은 그 요청을 받아들이고 좌상시(左常侍) 이손(李遜)을 이사도의 치소가 있던 운주(鄆州 : 산동 동평(東平))에 보내 선무(宣撫)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을 처리하는데 미숙하고 마음이 유약한 이사도는 군정(軍政)과 정사(政事)의 일을 단지 그의 처 위씨(魏氏), 가노(家奴)인 호유감(胡惟堪)과 양자온(楊自溫) 등과 상의하고 장군들과 막료들은 참석도 시키지 않았다. 자기의 아들을 인질로 보내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위씨는 가노들과 입을 맞춘 다음 이사도에게 말했다.

“ 이납(李納) 사도(司徒)가 이곳을 맡은 이래 이제 그 지배하는 땅은 15주(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아무런 이유도 없이 땅을 떼어 당나라에 바친단 말입니까? 오늘 관할지 내에서만 군사를 징발해도 수십 만에 이르고 다시 3주를 바치지 않고 그곳에서 군사를 모은다면 더 많은 군사를 더할 수 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싸우다가 이기지 못한다면 그때 가서 땅을 때어 바친다해도 늦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래 주관이 없는 이사도는 위씨의 말에 도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당나라 조정과 강화를 맺겠다고 약속한 것을 후회하고 이공탁을 죽이려고 했으나 주위에서 만류하는 바람에 감옥에 가두고 이영현은 목메어 죽였다. 당나라 조정에서 파견한 사자 이손(李遜)이 운주에 당도하자 이사도는 열병식을 거행하여 환영했다. 표변한 이사도의 행동을 본 이손은 이사도가 식언한 것을 심하게 질책하고 자기가 본 정황을 황제에게 그대로 보고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사도는 다시 그 부하들과 상의했다. 여러 사람들은 그가 먼저 당나라 사자에게 약속대로 하겠다고 대답하여 목전의 어려운 사정을 일단 피했다가 잠잠해지면 조정에 표장을 올려 그가 인질을 보내고 땅을 바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권했다.

이사도는 이손에게 “ 부자간의 사적인 정리를 생각해서 그리 했으나 다시 장군과 사졸간의 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일의 시행이 이러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조정의 사자를 번거롭게 했으나 어찌 또다시 마음을 두세 번씩이나 바꿀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사죄했다. 그러나 이손은 이사도의 말은 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하고 장안에 돌아와 헌종에게 이사도가 어리석은 짓을 뒤풀이하는 우둔한 자라 반드시 군사를 내어 토벌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사도는 두 번째의 표장을 보내 인질도 보내지 않고, 땅도 할양하지 않겠다고 통고해왔다. 이사도의 막료 가직(賈直)이 죽음을 무릅쓰고 세 차례나 그에게 약속을 번복하면 안 된다고 간했다. 그 중 한 번은 관을 들고 들어가 간했고, 다른 한 번은 자기 처자와 함께 스스로 포박을 짓고 함거에 들어가 죄수의 모습으로 간했다. 그러나 이사도는 오히려 크게 화를 내고 가직을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유화적인 방법으로는 이사도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 헌종은 결국은 군사를 일으켜 토벌하기로 결심했다. 헌종은 이사도를 토벌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충무절도사(忠武節度使) 이광안(李光顔)을 의성절도사(義成節度使)로, 회서절도사(淮西節度使) 마총(馬總)을 충무절도사로, 진(陳), 채(蔡), 허(許) 등의 관찰사였던 이소(李愬를 무령군절도사(武寧軍節度使)로 옮겼다. 7월 헌종은 조칙을 내려 선무(宣武), 위박(魏博), 의성(義城), 무령(武寧), 횡해(橫海) 등의 오로군(五路軍)은 일제히 이사도를 토벌하기 위해 출동했다. 다시 선흡(宣歙관찰사 왕수(王遂)에게는 공군사(供軍使)로 임명하여 토벌군에 대한 군수물자의 공급을 책임지도록했다.

선무절도사(宣武節度使) 한홍(韓弘)은 옛날 오원제의 토벌작전 때 전력을 다하지 못했었던 것에 대해 조정으로부터 치죄를 받을까 두려워하여 공을 빨리 세워 속죄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9월 다른 절도사보다 먼저 군사를 일으켜 치청진(淄靑鎭) 소속 조주(曹州)를 포위 공격했다. 11월 헌종(憲宗)은 배탁(裵度)의 계책을 써서 위박절도사(魏博節度使) 전홍정(田弘正)이 군사를 이끌고 양유(楊劉)에서 황하를 건너 이사도의 본영이 있는 운주(鄆州)을 곧바로 공격하려는 목적으로 운주성 밖 40리 되는 곳에 보루를 세워 주둔함으로서 해서 치청(淄靑) 지역을 진동시켰다. 나머지 4절도사도 휘하의 군사를 이끌고 각기 자기의 진공로를 취하여 치청 지역으로 진공했다. 이에 이사도는 토벌군을 각개 격파하기 위해 휘하의 장수들을 출진시켜 중도에 막게 했으나 출전한 치청군은 모두가 싸움에 패함으로써 전력에 타격을 받았다. 12월 초, 위박(魏博)과 의성(義成) 양군은 다시 치청군을 공격하여 치청도지병마사와 장수들 47명을 포로로 잡았다. 헌종은 그들을 모두 처형하지 않고 용서하고 그들을 사로잡은 군대로 돌려보내며 있는 힘을 다하여 공을 세워 속죄를 하라고 하면서 명을 전했다. “ 만약 그들 중 고향에 있는 부모들을 데려오겠다고 한다면 허락하고 모두에게 양식을 주어라! 나는 단지 이사도 한 사람만의 목을 얻으면 족하다!” 그 소식이 치청지역에 전해지자 토벌군에 투항하는 자가 줄을 이었다. 헌종의 유화정책으로 인해 치청지역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평정되어 갔다.

예전 오원제(吳元濟)가 반기를 들었을 그의 장수로 토벌군에 맹활약하며 토벌군을 몇 번이나 위험에 빠뜨린 전력이 있었던 동중질(董重質)은 비록 처형되지는 않았지만 또한 중용되지도 하지 않고 먼 벽지의 말단 관리로 지내고 있었다. 이때 무령군절도사로 이사도를 토벌하던 이소(李愬가 그 기회를 틈타 동중질을 기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주청했다. 그래서 그는 태자첨사(太子詹事)라는 벼슬에 임명되어 무령군에 부임하여 이소의 장수가 되었다. 그때 유능한 장수들을 휘하에 많이 두고 있었던 이소는 치청군과 11번이나 치른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윽고 12월 말, 이사도의 무령군은 금향(金鄕)을 공격했다. 원래 잔인한 이사도는 또한 소심하고 겁이 많았다. 토벌군이 공격해 온 이래, 매 번 마다 패전에 대한 소식이나 , 성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곤 했기 때문에 그의 좌우 사람들은 그 사실을 숨기고 알리지 않았다. 금향(金鄕)과 연주(兗州)등 전략적인 요충지가 함락되자 그 수장들이 사람을 보내 보고했으나 그의 좌우에 붙어 있던 자들은 그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이사도가 실패하고 죽음에 이른 중요한 이유는 실제로 전선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무지했던데 있었다.

원화 14년 (819년) 정월, 선무(宣武)절도사 한홍(韓弘)이 고성(考城)을 점령하고 치청의 수비군 2천여 명의 목을 베었다. 이사도의 술양(沭陽) 현령은 성을 들어 초주자사(楚州刺史) 이청(李聽)에게 항복했다. 13일 이소(李愬가 다시 어대(魚臺)를 함락시켰다. 17일 위박(魏博)절도사 전홍정이 치청군을 동아(東阿)에서 패주시키고 만여 명의 목을 베었다. 계속해서 다시 양곡(陽谷)으로 진격하여 치청군에 타격을 가했다. 2월 초주자사 이청이 해주(海州), 동해(東海), 구산(胊山), 회인(懷仁) 등의 현을 차례로 함락시켰다. 다시 이소는 기주(沂州)에서 치청군을 연파하고 승현(丞縣)을 점령했다. 당군이 점차적으로 자기 본영으로 진격해 와 형세가 하루가 다르게 위급해지고 있는 것을 본 이사도는 민간인들을 징발하여 운주성의 성벽을 대대적으로 수축했다. 공사에 인력이 부족하자 부녀들까지도 동원하여 보충함으로 해서 치청지역 백성들의 원한을 샀다.

2. 유오(劉悟)의 배반으로 멸망하는 치청제국

헌종이 5도 절도사에게 이사도를 토벌하라는 명을 내리자 위박(魏博) 군은 하북에서 황하를 건너 치청으로 진격했다. 이에 이사도는 도지병마사(都知兵馬使) 유오(劉悟)에게 일대의 군사를 주며 양곡(陽谷)에 주둔하며 토벌군의 진격을 막으라고 했다. 위박절도사 전홍정(田弘正)이 양유(楊劉)에서 황하를 건널 때도 양곡의 유오는 위박군이 감히 황하를 도하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처 그에 대한 방비를 못했다. 위박군은 치청군으로부터 아무 저항도 받지 않고 도하에 성공하여 남하할 수 있었다. 위박군은 유오의 방어군을 공격하여 타격을 입히고 계속 남하하여 운주성 근처로 접근하여 이사도 본영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했다. 이에 이사도는 유오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품게 되었다. 더욱이 유오는 군사들을 비교적 관대하게 다루어 군중에서는 그를 아버지라고 불러 이사도의 시기심을 일으켰다. 어떤 사람이 이사도에게 “ 유오는 군법을 엄하게 시행하지 않아 군사들의 마음을 얻고 있으니 그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일치감치 조치를 해야될 것입니다.”라고 건의했다. 이 말을 들은 이사도는 장수회의를 소집하여 기회를 틈타 유오를 제거하려고 결정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이사도에게 유오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지금 관군과 4번에 걸쳐 싸우면서 아무런 반역의 기미가 없음에도 한 사람의 말만을 믿고 죽인다면 진중의 어느 장수가 싸움에 나가 스스로 몸을 망치려고 하겠습니까?” 이사도가 다시 결단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이 어느덧 유오가 본영에 머문 지 10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임지인 양곡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허락했다. 유오가 길을 떠날 때는 황금과 비단을 상으로 주어 그 마음을 안심시키려고 했다. 이사도가 자기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유오는 자기의 군영으로 돌아오자 아무도 몰래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유오의 아들 유종(劉從)은 그때 이사도 부중에 머물러 있으면서 항상 이사도 집의 가노들과 놀이를 하면서 부중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비밀리에 그 부친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유오가 자기 진영에 돌아가자 어떤 사람이 다시 유오는 결국은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 일찍이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확실한 주관을 갖고 있지 못한 이사도는 다시 유오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원화 14년 (819년) 2월 이사도는 2명의 사자에게 유오의 부장(副將)이며 행영병마부사(行營兵馬副使) 장섬(張暹)에게 유오를 죽이고 그 목을 운주성으로 보내고 유오를 대신하여 지휘권을 행사하라는 명령이 들어 있는 밀서를 들려보냈다. 그러나 장섬은 개인적으로 유오와 친분이 깊었다. 그는 밀서를 받은 후에 일단 이사도가 보낸 사자들에게 유오가 운주에서 돌아온 후에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준비를 단단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은 허술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사자들이 운주성으로 가서 거짓으로 이사도가 사람을 보내 군사들을 호군하고 상을 내리겠다는 핑계를 대고 여러장수들과 같이 유오를 유인하라고 했다. 장섬은 유오가 상을 받기 위해 그의 군영에 당도할 때 군사들을 시켜 유오의 목을 베면 된다고 했다. 이사도의 사자가 유오의 진영으로 출발하자 장섬은 곧바로 자기가 직접 앞질러 달려가 유오에게 고했다. 그래서 유오는 부하를 시켜 이사도가 보낸 2명의 사자를 죽이고 군사의 일로 의논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 휘하 장수들을 자기 장막 안으로 소집한 후에 자기를 따르지 않는 장수 30여 명을 죽이고 운주성을 기습하기 위해 출동명령을 내렸다.

출동에 앞서 유오는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군사들에게 선언했다. “ 운주성에 입성하게 되면 군사 일인 당 백민(百緡)의 돈을 상으로 주겠다. 만일 운주성 부고에 있는 재물로 상금을 채우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이사도 사저와 그 도당들의 가재를 취하여 주겠으며, 그들에게 원한이 있는 자들에게는 그 원수를 갚게 해 주겠다.”

▶백민(百緡)/ 민은 1000문을 묶은 동전 꾸러미를 말한다. 당시 쌀 한 말에 150문 속 한 말에는 60문 이었다. 백문은 쌀 약 100가마에 해당하는 돈이다.

이윽고 유오는 사졸들을 배불리 먹인 후에, 그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에 은밀하게 운주성을 향해 진군했다. 행군 중에 지나가는 행인들은 모두 붙잡아 구류시켰기 때문에 이사도는 추호도 유오의 군대가 기습해 오고 있는지 몰랐다. 마침내 유오의 군대가 아직 날이 밝기 전에 운서정 밖 2-3리 되는 곳에 이르게 된 유오는 먼저 10여 명의 사람을 성안으로 보내 문을 열 개하고 곧바로 대군을 성안으로 진입시켜 나성(羅城)과 자성(子城)을 점령했으나 그 사이에 이사도가 있는 아성(牙城)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나성(羅城), 자성(子城), 아성(牙城)/ 당나라 때 절도사의 치소가 있는 성은 통상적으로 삼중으로 축조되었다. 가장 밖의 성을 나성, 가운데 있는 성은 자성, 중심에 있는 성을 아성이라고 했다.

유오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아성에 불을 지르게 하고 도끼로 아성의 성문을 부수게 했다. 그때는 아성을 지키고 있던 군사들은 단지 수백 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결국은 아성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유오의 군사들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졌다고 생각한 이사도는 그 두 아들과 함께 침상 밑에 숨었으나 결국은 수색병에게 발각되었다. 유오에게 청하여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이사도의 행동을 본 그 아들 이홍방(李弘方)이 ‘ 일이 이미 이 지경이 되었으니 바라건데 빨리 죽여주면 우리로서는 다행이겠오!’라고 말했다. 그래서 유오는 이사도의 부자를 즉시 처형하고 그 목을 위박절도사 전홍정(田弘正)에게 보냈다. 전홍정은 다시 그것을 당나라 조정에 바쳤다.

유오는 양곡에서 거병하여 운주를 습격하기 전에, 사자를 위박절도사 전홍정에게 보내 자기의 계획을 전했었다. 만일 자기의 기습이 성공한다면 봉화를 올려 신호하고, 만일 성중에 준비가 되어 기습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위박군이 출동하여 같이 운주성을 공격하자고 제안하며 만일 자기의 청에 응한다면, 운주성을 함락시켜 이사도를 토벌한 공은 모두 전홍정에게 돌리겠다고 했다. 그래서 유오는 약속대로 처형한 이사도 부자의 목을 전홍정에게 보낸 것이다.

치청절도사 이사도가 멸망하자 헌종은 호부시랑 양어릉(楊於陵)을 선무사로 삼아 치청(淄靑) 지역을 3개 도로 나누게 했다. 양어릉은 현지에 부임하여 운주(鄆州), 조주(曹州), 복주(濮州) 등의 3주를 일 도(道)로, 치주(淄州), 청주(靑州), 제주(齊州), 등주(登州), 래주(萊州) 등의 5주를 일 도로, 연주(兗州), 해주(海州), 기주(沂州), 밀주(密州) 등의 4 주를 일 도로 나누었다. 헌종이 동의하고 화주(華州)자사 마총(馬總), 의성절도사 설평(薛平), 행영공군사 왕수(王遂) 등을 위의 3도 절도사나 관찰사로 임명하고 유오는 의성절도사에 임명했다.

3. 이사도 가계 대사연표

758년 건원(乾元)원년

1. 왕현지(王玄志)가 평로절도사(平盧節度使)에 임명되었다. 2. 사사명(史思明)이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3. 왕현지가 죽자 그의 비장(裨將) 이회옥(李懷玉="李正己)이" 후희일(侯希逸)을 그 후임으로 추대했다. 당나라 조정은 그를 절도부사(節度副使)에 임명하여 절도사의 임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762년 당상원(唐上元) 3년

후희일이 평로와 치청의 절도사를 겸임했다.

765년 영태(永泰) 원년

평로의 군사들이 사치와 방종으로 흐른 후희일을 축출하고 이회옥을 추대했다. 당나라 조정은 이회옥을 절도사로 추인하고 회옥에게 정기(正己)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777년 대력(大曆) 12년

이정기가 그의 치소를 운주(鄆州)로 옮겼다. 정기는 치청(淄靑)의 10주에 다시 이영요(李靈曜)를 공격하여 조(曹), 복(濮, 서(徐), 연(兗 운(鄆 등의 5주를 새로 얻었다.

781년 건중(建中) 2년

이정기가 죽고 그의 아들 이납(李納)이 뒤를 이었다.

782년 건중 3년

노룡(盧龍)절도사 주도(朱滔)는 기왕(冀王)을, 위박(魏博)절도사 전열(田悅)은 위왕(魏王)을, 긍익절도사(恆翼節度使) 왕무준(王武俊)는 조왕(趙王)을 평로치청절도사 이납(李納)은 제왕(齊王) 등의 왕호를 칭했다.

784년 흥원(興元) 원년

왕무준, 전열, 이납 등이 당나라 조정으로부터 사면을 받아 왕호를 버리고 죄를 청한다는 표를 올렸다.

792년 정원(貞元) 8년

이납(李納)죽고 그의 큰아들 이사고(李師古)가 뒤를 이었다.

806년 원화(元和) 원년

이사고가 죽자 부하들이 그의 동생 이사도를 추대했다.

815년 원화 10년

이사도가 군사를 보내 하양(河陽)에 비축되어 있던 당나라 조정의 군량미를 불태웠다. 다시 자객을 장안으로 보내 재상 무원형을 암살하고 중승(中丞) 배탁(裵度)에게는 중상을 입혔다. 헌종은 배탁을 재상으로 삼아 회서(淮西)의 반란을 평정하도록 했다.

818년 원화 13년

이사도가 기(沂), 해(海), 밀(密) 3개 주를 조정에서 헌납한다고 표문을 올렸으나 곧바로 후회하고 땅을 할양하지 않았다. 이에 당나라 조정은 선무(宣武)의 한홍(韓弘), 위박(魏博)의 전홍정(田弘正), 의성(義成)의 이광안(李光顔), 무령(武寧)의 이소(李愬. 횡해(橫海)의 오중윤(烏重胤)에게 명하여 이사도를 토벌하라고 명했다.

819년 원화 14년 <SPAN style="FONT-WEI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4-02 23:03:53 한국사(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