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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9 15:49:421715 
1. 羔裘(고구) - 양가죽 갖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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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풍(檜風)




회(檜)는 나라 이름이다. 고신(高辛)씨가 화(火)로써 축융(祝融)의 유허(遺墟)를 바르게 했다. 우공(禹貢)의 예주(豫州) 외방(外方)의 북쪽, 형파(滎波)의 남쪽, 진수(溱水)와 유수(洧水) 사이에 있었다. 공실의 성은 운(妘)씨이고 축융씨의 후손이다.

주나라의 쇠퇴기에 정환공(鄭桓公)이 멸망시키고 지금의 섬서성 화현(華縣)에 있었던 정나라를 옮기고 도성으로 삼아 신정(新鄭)이라고 불렀다. 소식(蘇軾)이 “ 회풍은 다 정나라의 작품이라고 했으며 패(邶)와 용(鄘)이 위(衛)나라의 노래인 것과 같다.”라고 했으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羔裘(고구)

- 양가죽 갖옷 -




회(檜)는 제후국 이름으로 고신씨(高辛氏) 제곡(帝嚳)의 화정(火正)인 축융씨가 봉해진 곳이다. 우공(禹貢)의 예주(豫州) 외방(外方)의 북쪽과 영파(滎波)의 남쪽으로 진유(溱·洧)의 사이에 있었다. 그 성은 운성(妘姓)이고 축융씨(祝融氏)의 후예다. 주나라가 쇠약해짐에 정환공(鄭桓公)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옮긴 땅이 지금의 정주(鄭州)다. 소씨(蘇氏)가 말하기를 회시(檜詩)는 모두 정나라의 작품이니, 패용(邶·鄘)의 위(衛)나라의 경우에서와 같다고 했다.

모서(毛序)에 “ 도를 잃은 군주를 떠난 대부가 노래했다. 국력이 쇠약한 나라가 외국으로부터 침략의 위협을 받고 있으면서도 군주는 나라를 부강하게 할 정치를 행할 노력을 하지 않고 단지 의복만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거리에 나가 노닐며 잔치를 즐기기만을 구했다. 그래서 대부가 정치에 소흘히 하여 나라를 부강시키지 못한 그 군주를 원망하는 마음으로 이 시를 지었다.”고 했다. 대체로 수긍이 가는 말이다. 회(檜)나라는 주초에 진유(溱洧) 간에 분봉된 소제후국으로써 지금의 하남성 밀현(蜜縣) 동북에 있었다. 주평왕(周平王)이 동천한 후 얼마지나지 않아 정무공(鄭武公)에게 멸망당하고 그 땅은 정나라에 병합되었다. 시의 내용으로 보아 회나라의 대신이 나라를 도로써 다스리지 않는 그의 군주에게 쫓겨난 후에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羔裘逍遙(고구소요)

양가죽 외투를 입으시고 노닐고




狐裘以朝(호구이조)

여우가죽 외투를 입으시고 조당에 나가네




豈不爾思(개불이사)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勞心忉忉(노심도도)

내 마음 시름 끝이 없네




부(賦)다. 치의(緇衣)나 고구(羔裘)는 모두 제후가 입는 조복이고 금의(錦衣)와 호구(狐裘)는 천자를 조현할 때 입는 복장이다. 구설에 “ 회군(檜君)이 의복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소요(逍遙)하고 유락(遊樂)하느라 정치에 힘쓰지 않았음으로 시인이 근심한 것이다. ”라고 했다.



羔裘翶翔(고구고상)

양가죽 외투를 입으시고 노닐고


狐裘在堂(호구재당)

여우가죽 외투를 입으시고 조당에 나가시네




豈不爾思(개불이사)

내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我心憂傷(아심우상)

내 마음 근심걱정 가득하네




부(賦)다. 고상(翶翔)은 소요(逍遙)와 같으니 노니는 것이다. 당(堂)은 정무를 보는 조당(朝堂)이다.



羔裘如膏(고구여고)

윤이 나는 양가죽 외투




日出有曜(일출유요)

솟아오르는 해처럼 빛나네




豈不爾思(개불이사)

내 어찌 그대를 생각하지 않으리오




中心是悼(중심시도)

내 마음은 슬픔뿐이네




부(賦)다. 고(膏)는 기름을 칠한 것처럼 윤이 남이고 일출유요(日出有曜)는 햇빛에 광채가 나는 것을 말한다.




羔裘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화곡 엄씨(華谷嚴氏)가 이 시를 논하면서 말하기를, “염소 갖옷[羔裘]과 여우 갖옷[狐裘]을 큰 문제로 여긴 것이 아니라 소요(逍遙)하고 고상(皐翔)하는 것을 걱정할 일로 여긴 것이다.” 하였다. 그러나 끝 장의 “염소 갖옷이 기름칠한 듯하니, 해가 나옴에 빛나도다.[羔裘如膏 日出有曜]”라는 말을 가지고 보면 실제로는 좋고 깨끗한 의복을 크게 걱정할 일로 여겼다. 이 시 한 편의 뜻이 여기에 있으니, 어찌 사치스러움의 해가 놀고 잔치하는 것보다 심하지 않겠는가?>




[서유구가 대답하였다.]

염소 갖옷과 여우 갖옷은 바로 조회하고 제사 지낼 때 입는 상복(象服)이니, 본래 풍자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염소 갖옷은 사조(私朝)에서 입는 옷인데 이 옷을 놀면서 입었으며, 여우 갖옷은 왕을 조회할 때 입는 옷인데 이 옷을 사조(私朝)에서 입어 뒤죽박죽 상도(常道)를 잃은 것이 걱정할 일인 것이니, 엄씨의 설이 참으로 맞습니다.




[이상은 회풍(檜風) 고구편(羔裘篇)에 대한 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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