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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9 16:48:392511 
3. 鳲鳩(시구) - 뻐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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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鳲鳩(시구)

- 뻐꾸기 -





鳲鳩在桑(시구재상)

뻐꾸기 뽕나무에 앉았는데




其子七兮(기자칠혜)

그 새끼는 일곱 마리네




淑人君子(숙인군자)

어지신 군자여




其儀一兮(기의일혜)

거동이 한결같네




其儀一兮(기의일혜)

거동이 한결 같으니




心如結兮(심여결혜)

그 마음 변함 없네




흥(興)이다. 시구(鳲鳩)는 갈국(秸鞠), 또는 대승(戴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의 포곡(布穀)이다. 새끼를 먹일 적에 아침에는 위로부터 내려가고 저녁에는 아래로부터 올라다니니 니면서 平均如一하다. 如結은 물건을 굳게 얽어서 흐트러뜨리 못함 같음이다. ○ 詩人이 누자의 用心이 平均專一함을 찬미하였다. 그러므로, 鳲鳩새는 뽕나무에 있는데 그 새끼가 일곱이요, 淑人 君子는 그 거동이 한결같으니, 그 거동이 한결같다면 마음이 맺힌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것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陳氏가 말하였다. “군자가 용모를 움직임에 이에 暴慢을 멀리하며 안색을 바르게 함에 이에 미더움에 가깝게 하며 辭氣를 낼 적에 이에 鄙倍함을 멀리하여 威儀와 動作 사이에 드러나는 것이 떳떳한 度가 있으니, 어찌 이 拘拘히 이것을 하겠는가. 이는 和順함에 마음에 쌓여 榮華가 외모에 드러났다. 이 때문에 그 威儀가 외모에 한결같음에 말미암아 마음에 안으로 맺은 것이 있는 것을 쫓아서 알 수 있다.”



鳲鳩在桑(시구재상)

뻐꾸기 뽕나무에 앉아있고




其子在梅(기자재매)

그 새끼는 매화나무에 있네




淑人君子(숙인군자)

어지신 군주님이시어




其帶伊絲(기대이사)

비단실로 만든 허리띠 두르셨네




其帶伊絲(기대이사)

비단실로 만든 허리띠 두르시고




其弁伊騏(기변이기)

검은 고깔을 쓰셨네




興이다. 鳲鳩는 항시 뽕나무에 있다 말하고 그 새끼는 매장에서 나무를 바꾸고 있으니, 새끼가 날아다니지만 어미는 항상 옮기지 않음이다. 帶는 大帶이다. 大帶는 흰 실을 쓰는데 雜色으로 꾸밈이 있다. 弁은 皮弁이다. 騏는 말이 靑黑빛인 것이니, 弁의 색깔이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書經󰡕에 이르기를 “四人騏弁”이라 하였으니 지금 綦로 썼다. ○ “鳲鳩가 뽕나무에 있으니 그 새끼들이 매화나무에 있고 淑人 君子는 大帶를 매었으니, 그 大帶를 실로 만들었다면 그 弁이 얼룩빛일 것이다.”라 말하였으니, 그 常度가 있어서 어그러지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鳲鳩在桑(시구재상)

뻐꾸기 뽕나무에 앉아있고




其子在棘(기자재극)

그 새끼는 대추나무에 있네




淑人君子(숙인군자)

어지신 군주님시어




其儀不忒(기의불특)

그 위의가 사특하지 않네




其儀不忒(기의불특)

그 위의가 사특하지 않으니




正是四國(정시사국)

온 나라가 바로잡힘이라!


興이다. 常度가 잇어서 그 마음이 한결같았다. 그러므로, 거동이 어그러지지 않으니, 거동이 어그러지지 않았다면 족히 사방의 나라들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大學傳󰡕에 이르기를 “그 부자와 형제에게 족히 법이 될만 한 뒤에 백성들이 법을 받는다.”라 하였다.



鳲鳩在桑(시구재상)

뻐꾸기 뽕나무에 앉았네




其子在榛(그자재진)

그 새끼 개암나무에 앉았네




淑人君子(숙인군자)

어지신 님이시여




正是國人(정시국인)

바로 국인이시네




正是國人(정시국인)

바로 국인이시니




胡不萬年(호불만년)

어찌 만년인들 못 사시겠는가?




興이다. 거동이 어그러지지 않았으므로 능히 國人들을 발루는 것이다. 胡不萬年은 그 壽考를 바라는 말이다.




鳲鳩 四章이니, 章 六句이다.

맹편(氓篇)에서 “아, 비둘기여, 뽕나무 오디를 먹지 말라.[于嗟鳩兮 無食桑葚]” 하였고, 이 시에서는 ‘뻐꾸기가 뽕나무에 있도다[鳲鳩在桑]’라고 하였으니, 뽕나무에 있는 구(鳩)가 바로 오디를 먹는 구(鳩)인가? 그러나 ‘우차구혜(于嗟鳩兮)’의 주(註)에 “골구(鶻鳩)이다.”라고 하였고, ‘시구(鳲鳩)’의 주에 “대승(戴勝)이라고도 한다.” 하였으니, 골구와 대승은 과연 두 새가 아닌가?




[서유구가 대답하였다.]

골구(鶻鳩)는 명구(鳴鳩)입니다. 월령(月令)에 “명구가 깃을 털고, 대승이 뽕나무 숲에 내려앉는다.” 하여 두 가지로 나누었으니, 골구는 대승이 아닙니다.




“그 위의가 한결같으니, 마음이 맺혀 있는 듯하다.[其儀一兮 心如結兮]”에 대하여 대지(大旨)에서는 “화순(和順)이 가슴속에 쌓여 영화(英華)가 밖에 드러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그 위의가 어그러지지 않으니, 사방나라를 바로잡으리로다.[其儀不忒 正是四國]”라는 말은 《대학(大學)》 치국전(治國傳)에 들어 있으니, 이러한 군자는 바로 도덕을 완벽하게 구비한 사람이다. 인재(人才)는 항상 때에 따라 성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하니, 쇠미한 조(曹)나라 에 어떻게 이러한 사람이 있는 것인가?




[서유구가 대답하였다.]

서(序)에서 이 시를 옛것을 진술하여 오늘날을 풍자한 시라고 하였는데, 《집전》에서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령 조나라 에 참으로 이런 사람이 있었다면 조나라 가 어찌 조나라 로만 그쳤겠습니까. 다만 주(周)나라 말기의 서적이 전해지는 것이 없어서 지금은 상고할 수 없습니다.




[이상은 조풍 시구편(鳲鳩篇)에 대한 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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