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연의

 

   
 
국풍
소아
대아
· 오늘 :  63 
· 어제 :  77 
· 최대 :  2,389 
· 전체 :  1,515,846 
 
  2011-10-21 17:04:541897 
4. 下泉(하천) - 흐르는 샘물 -
운영자
일반

下泉(하천)

- 흐르는 샘물 -








冽彼下泉(열피하천)

차가운 저 샘물이여!




浸彼苞稂(침피포랑)

수북히 자라는 잡초를 잠기게 하도다




愾我寤嘆(개아오탄)

개연히 깨어나 탄식하며




念彼周京(염피주경)

주나라 서울을 생각하도다!




비(比)이나 흥(興)이다. 열(冽)은 차가움이다. 하천(下泉)은 샘물이 아래로 흐름이다. 포(苞)는 풀이 총생(叢生)함이다. 랑(稂)은 동량(童梁)이니 강아지풀 등속이다. 개(愾)는 탄식(歎息)하는 소리다. 주경(周京)은 천자가 거하는 곳이다.

왕실이 릉이(陵夷)하여 소국(小國)들이 곤폐(困弊)하였다. 그래서 한천(寒泉)이 아래로 흘러 포랑(苞稂)이 상해지는 것으로 빗대었고 드디어 개연(愾然)히 주나라의 서울을 그리워함을 흥(興)했다.



冽彼下泉(열피하천)

차거운 저 샘물이여




浸彼苞蕭(침피포소)

수북히 자라는 저 쑥을 적시네




愾我寤嘆(개아오탄)

개연히 깨어나 탄식하며




念彼京周(념피경주)

저 주나라 서울을 생각하네




비(比)이나 흥(興)이다. 소(蕭)는 쑥이다. 경주(京周)는 주경(周京)으로 주나라 서울이다.



冽彼下泉(열피하천)

차거운 저 샘물이여




浸彼苞蓍(침피포시)

수북이 자라는 저 시초풀을 적시네




愾我寤嘆(개아오탄)

개연히 깨어나 탄식하며




念彼京師(염피경사)

저 주나라 서울을 생각하네




비(比)이나 흥(興)이다. 시(蓍)는 시초(蓍草)로 점칠 때 사용하는 풀이다. 경사(京師)는 경주(京周)란 말과 같아 주나라 서울을 말함이다.





芃芃黍苗(봉봉서묘)

무성히 자라는 기장 싹




陰雨膏之(음우고지)

장마비가 적셔주네




四國有王(사국유왕)

천하에는 왕이 있거늘




郇伯勞之(순백로지)

순백(郇伯)이 힘쓰네




비이나 흥이다. 봉봉(芃芃)은 곡식이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이다. 순백(郇伯)은 순후(郇侯)로, 문왕(文王)의 후예이니 일찍이 주백(州伯)이 되어 제후(諸侯)를 다스림에 공이 있었다.

“기장의 싹이 이미 우거졌고 또한 장마비가 내려 살찌게 했다. 천하는 이미 왕이 있거늘 또한 순백(郇伯)이 힘써 제후들을 위해 위로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여 시인이 상심해서 이 노래를 불렀다.”




下泉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정자(程子)가 말했다. “󰡔易(역)󰡕에서 剝(박)의 괘(卦)됨이 여러 양(陽)들이 소박(消剝)하기를 이미 다하였고 유독 상구(上九)의 일효(一爻)가 오히려 있으니 석대(碩大)한 열매가 먹히지 않아 장차 다시 살 이치가 있으니, 상구(上九) 또한 변한다면 순음(純陰)이다. 그러나 양(陽)은 다하는 이치가 없으니 위에서 변한다면 아래에서 생겨나 가히 쉴 사이가 없다. 음(陰)의 도(道)가 극성(極盛)할 때에는 난이 일어남을 능히 알 수 있고, 란(亂)이 극에 달하면 스스로 마땅히 다스려질 것을 생각하게 된다. 시의 「비풍(匪風)」과 「하천(下泉)」이 변풍(變風)의 끝에 있는 이유이다.

진씨(陳氏)가 말했다. “란(亂)이 극에 달하여 다스려지지 않고 변(變)이 극에 달했음에도 바르지 않는다면 천리(天理)가 멸함이요 인도(人道)가 끊어졌음이다. 성인(聖人)이 변풍(變風)의 극(極)에 다스려지기를 생각하는 시(詩)로 이어서 순환(循環)의 이치를 보이시니, 란(亂)을 가히 다스릴 수 있고 변(變)을 능히 바르게 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曹風은 四篇에 十五章이요, 六十八句이다




<경원 보씨(慶源輔氏)가 말하기를, “하천편(下泉篇)은 제환공(齊桓公)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다시 바라고 기대하는 뜻이 없다.” 하였는데, 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앞의 세 장에서 이미 “차가운 샘물이 우북히 자란 잡초와 쑥과 시초(蓍草)를 잠기게 한다.[冽彼下泉 浸彼苞蕭]”라고 말하였고, 끝 장에서 음우(陰雨)가 싹을 기름지게 적셔 준다고 말하였으니, 오늘날 그렇지 못한 것을 서글퍼 했을 뿐만 아니라 왕도가 부흥하여 순백(郇伯)의 일과 같이 되기를 바란 것이다. 말은 다함이 있지만 뜻은 무궁하니, 어찌 바라고 기대하는 뜻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약용이 대답하였다.]

《공총자(孔叢子)》에서 공자(孔子)의 말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하천편에서 난세(亂世)에 명군(明君)을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였습니다. 이를 근거해 보면 바라고 기대하는 뜻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은 조풍 하천편(下泉篇)에 대한 문답이다.]






목록
411
[일반] 4. 下泉(하천) - 흐르는 샘물 -

下泉(하천) - 흐르는 샘물 - 一 冽彼下泉(열피하천) 차가운 저 샘물이여! 浸彼苞稂(침피포랑) 수북히 자라는 잡초를
운영자 11-10-21
[일반] 3. 鳲鳩(시구) - 뻐꾸기 -

鳲鳩(시구) - 뻐꾸기 - 一 鳲鳩在桑(시구재상) 뻐꾸기 뽕나무에 앉았는데 其子七兮(기자칠혜) 그 새끼는 일곱 마리
운영자 11-10-19
[일반] 2. 候人(후인) - 길안내인 -

候人(후인) - 길안내인 - 진(晉)나라에서 쫓겨나 중원을 유랑할 때 조(曹)나라에 들어간 진문공(晉文公)은 어진 사람은 보이지 않고 몸에는
운영자 11-10-19
[일반] 1. 蜉蝣(부유) - 하루살이 -

蜉蝣(부유) - 하루살이 - 一 蜉蝣之羽(부유지우) 하루살이의 깃 衣裳楚楚(의상초초) 선명한 치마 저고
운영자 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