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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9 23:55:582299 
5. 旱麓(한록) - 한산의 기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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旱麓(한록)

- 한산의 기슭 -

한(旱)은 한산(旱山)으로 지금의 섬서성 한중군(漢中郡) 남정현(南鄭縣)의 해발 1800미터의 한산(漢山)이다. 왕응린(王應麟)은 『시지리고(詩地理考)』에서 “남정현의 한산에서 발원한 타수(沱水)는 동북으로 흘러 한수(漢水)와 합류한다.”라고 했다.

이 시는 주문왕이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며 복을 구하는 시다. 모서(毛序)에 “한록은 선조의 공업을 받았음을 읊은 시다. 주나라의 선조가 대대로 후직과 공류의 업을 닦아 태왕과 왕계가 백복과 간록을 거듭한 것이다.”라고 했다.


其一

瞻彼旱麓(첨피한록)

저 한산의 기슭 바라보니


榛楛濟濟(진고제제)

개암나무 싸리나무 울창하네


豈弟君子(기제군자)

즐거워하시는 군자여


干祿豈弟(간록기제)

녹을 구함이 즐겁네

흥이다. 록(麓)은 산기슭이다. 진(榛)은 밤나무와 비슷한 개암나무로 열매가 작다. 고(楛)는 호나무로 가시나무와 흡사한데 붉다. 제제(濟濟)는 즐비함이다. 기제(豈弟)는 개제(愷悌)로 화이근인(和易近人)이다. 순자(荀子)의 주(注)에 “락이(樂易)는 환락평이(歡樂平易)로 소위 개제(愷悌)다.”라고 했다. 군자는 문왕이다.

○이 시 또한 문왕의 덕을 노래했다. “한산 기슭에는 개암나무, 호나무 한산 기슭은 개암나무·싸리나무 두뚝 솟아있고 즐거워한 군자는 그 록을 구함을 기뻐하도다.”라고 했다. 간록기제(干祿豈弟)는 녹을 구함이 기제라고 했다. 간록기제는 녹을 구함에 도가 있음을 말한 것이니 “ 다 다툼이 군자답다.”는 말과 같다.


其二

瑟彼玉瓚(슬피옥찬)

아름다운 저 옥잔에


黃流在中(황류재중)

울창주 가득하네


豈弟君子(기제군자)

즐거워하는 군자여


福祿攸降(복록유항)

복과 녹이 내려오에

흥이다. 슬(瑟)은 치밀한 모습이다. 옥찬(玉瓚)은 규찬(圭瓚)인데, 규(圭)로 국자 자루를 만들고 황금으로 술잔을 만들며 청금(靑金)으로 바깥을 꾸미고 그 안을 붉게 칠한다. 황류(黃流)는 출창주(鬱鬯酒)인데, 검은 기장을 빚어 술을 만들고 울금초(鬱金草)를 다져 넣은 다음 달여서 섞어 향이 나게 하여 규찬(圭瓚)으로 술을 떠서 강신(降神)하는 것이다. 유(攸)는 소(所)요, 강(降)은 내림이다.

○치밀한 옥찬에는 울창장구 가득하고 기제(豈弟)한 군자는 반드시 그 몸에 내리는 복록이 있음이다. 보기(寶器)에는 하찮은 음식을 올리지 않고 울창주는 와부(瓦缶)에 담지 않음을 밝혀, 성덕(盛德)은 반드시 록수(祿壽)를 누리고 복택(福澤)은 음인(淫人)에게 내려지는 않음을 말했다 .


其三

鳶飛戾天(연비여천)

솔개는 날아 하늘에 이르고


魚躍于淵(어약우연)

고기는 연못에서 뛰어노네


豈弟君子(기제군자)

즐거워하시는 군자여


遐不作人(하부작인)

어찌 진작시키지 않으리!

흥이다. 연(鳶)은 솔개이고 려(戾)는 지(至)로 당도함이다. 이저(李樗)는 모시집해(毛詩集解)에서 “솔개가 아래에 있을 때에는 무력하다가 하늘을 날 때는 몸을 솟구쳐 날개를 펼 뿐이다. 솔개가 날 때에는 온전히 힘을 쓰지 않는 듯하지만 뛰노는 물고기의 모습과 같아 스스로 즐거워하고 만족하면서도 그 까닭을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하(遐)는 하(何)와 통한다.

○”솔개가 날면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가 뛰놀면 못에서 나오니, 저 즐거워하는 군자가 어찌 진작하지 않겠는가?“라고 했으니 이는 반드시 사람을 진작시킴을 말한 것이다.


其四

淸酒旣載(청주기재)

맑은 술 잔에 부어 놓고


騂牡旣備(상모기비)

붉은 황소 희생으로 갖추었으니


以享以祀(이형이사)

흠향시키고 제사 올려


以介景福(이개경복)

큰 복을 더 크게 하시네

부다. 재(載)는 설(設)로 항아리에 둠이요, 비(備)는 온전히 갖춤이다. 앞 장에 이어서 기제(豈弟)한 덕이 있으면 제사를 올림으로써 반드시 복을 받게 됨을 말했다.


其五

瑟彼柞棫(슬피작역)

무성한 저 떡갈나무 두릅나무


民所燎矣(민소료의)

백성들의 땔감이로세


豈弟君子(기제군자)

군자께서 즐거워하시니


神所勞矣(신소로의)

신령께서도 위로하심시네

흥이다. 슬(瑟)은 빽빽한 모습이다. 료(燎)는 모닥불을 땜이니, 혹자는 “불을 놓아 곁에 있는 풀을 제거하여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게 함이다.” 노(勞)는 위로함이다.


其六

莫莫葛藟(막막갈류)

무성한 칡덩굴


施于條枚(시간조매)

나뭇가지를 휘감았네


豈弟君子(기제군자)

군자께서 즐거워하시니


求福不回(구복불회)

복을 구함에 사특하지 않네

흥이다. 막막(莫莫)은 무성한 모습이다. 갈류(葛藟)는 칡덩굴과 등나무덩굴로 모두 덩굴식물이다. 회(回)는 사벽(邪辟)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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