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陵君殺晉鄙(신릉군살진비),

진비를 척살한 신릉군이

救邯鄲(구한단),

한단성을 구하고

破秦人파진인),

진군을 물리쳐

存趙國(존조국),

조나라를 지켰다.

趙王自郊迎(조왕자교영).

이에 조왕이 친히 교외로 나와 신릉군을 영접했다.

唐雎謂信陵君曰(당저위신릉군왈)

당저가 보고 신릉군에게 말했다.

“ 臣聞之曰(신문지왈):

제가 알기로는 :

‘事有不可知者(사유불가지자),

세상일이란 다른 사람이 알아서는 안되는 있고

有不可不知者(유불가부지자):

알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으며

有不可忘者(유불가망자),

잊지 말아야할 일이 있고

有不可不忘者(유불가불망자).’”

잊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信陵君曰(신릉군왈)

신릉군이 물었다.

“ 何謂也(하위야)?”

그것이 무엇이오?

對曰(대왈)

당저가 대답했다.

“人之憎我也, 不可不知也(인지증아야불가부지야);

다른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것은

절대로 알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고

吾憎人也, 不可得而知也(오증인야, 불가득이지야).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절대 알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人之有德于我也, 不可忘也(인지유덕우아야,);

또한 다른 사람이 나에게 베푼 덕은

결코 잊지 않으면 안 되고

吾有德于人也, 不可不忘也(오유덕우인야, 불가불망야).

내가 다른 사람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않으면 안 됩니다.

今君殺晉鄙(금군살진비),

오늘 군께서 진비를 척살하고

救邯鄲(구한단),

한단을 구하시고

破秦人(파진인),

진군을 물리치시어

存趙國(존조국),

조나라를 보존하도록 했습니다.

此大德也(차대덕야).

이것은 실로 큰 덕입니다.

今趙王自郊迎(금조왕자교영),

이에 오늘 조왕이 교외에서 군을 영접하십니다.

卒然見趙王(졸연견조왕),

군께서는 조왕은 보는 순간

臣愿君之忘之也(신원군지망지야)

신은 바라옵건데, 그것을 잊으시기 바랍니다.

信陵君曰(신릉군왈)

신릉군이 말했다.

“無忌謹受敎(무기근수교)”

“ 삼가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

(출전은 전국책이고 상세한 내용은 연의 본문 100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