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빈들의 품계와 작록표

서한 초의 제도는 진나라가 제정한 제도를 답습하여 황제의 정비는 황후라 칭하고 그 외의 부인 이하를 합쳐 모두 8품으로 위계가 있었는데 역시 진나라가 제정한 제도였다.

8품의 순서는 황후, 부인(夫人)、미인(美人)、양인(良人)、팔자(八子)、칠자(七子)、장사(長使)、소사(少使)다. 한무제 때 부인의 품계를 첩여(婕妤), 경아(經娥), 용화(容華)、 충의(充依) 등으로 세분하고 각각 작질(爵秩)을 정했다. 한원제(漢元帝) 대 소의(昭儀)를 만들어 황후 바로 다음에 두었다. 원제 때 후궁의 숫자는 이미 3천에 달했으며 황후를 제외한 품계를 모두 14등 급으로 나누었다.

1）소의(昭儀)，품계는 승상이고 작록은 제후왕에 준한다.

2）첩여(婕妤)，품계는 상경이고 작록은는 열후(列侯)고 20작 중 가장 높은 20등작이다.

3）경아(經娥)，품계는 중이천석 관리에 해당하고 작록은 관내후(關內侯)로 19등작이다.

4）용화(容華), 품계는 진이천석(眞二千石) 관리에 해당하고 작록은 대상조(大上造)에 16등작에 준한다.

5）미인(美人)，품계는 이천석 관리에 해당하고 작록은 상조(上造)로 15등작에 준한다.

6）팔자(八子)，품계는 천석에 해당하는 관리에 해당하고 작록은 중경(中更)에 13등작이다.

7）충의(充依)，품계는 천석이고 작록은 좌경(左更)에 12등작이다.

8）칠자(七子)，품계는 8백석이고 작록은 우서장(右庶長)에 11등작이다.

9）양인(良人)，품계는 8백석이고 작록은 좌서장(左庶長)에 10등작이다.

10）장사(長使)，품계는 6백석이고 작록은 오대부(五大夫)에 9등작이다.

11）소사(少使)，품계는 4백석이고 작록은 공승(公乘)에 8등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