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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9 16:48:094905 
1. 黍離(서리) -늘어진 기장 이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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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풍(王風)


왕(王)은 주나라의 동도(東都) 낙읍(洛邑)으로 왕성(王城)의 기내(畿內)의 사방 6백리 땅이다. 상서(尙書) 우공(禹貢) 편에 예주(豫州)·대화산(太華山)·외방산(外方山) 사이에 있다고 했다. 북쪽으로는 하양(河陽)과 기주(冀州)의 남쪽까지 걸쳐있다. 주나라 초기 문왕(文王)은 풍읍(豊邑)에, 무왕(武王)은 호경(鎬京)에 거(居)하다가 후에 주공이 낙읍에 성을 쌓고 거한 것은 그 땅이 사방의 한 가운데에 있어 조현을 올리기 위해 방문해야하는 제후들에게는 거리가 균등했기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풍호(豊鎬)를 서도(西都)라 하고 낙읍(洛邑)을 동도(東都)라 했다. 주나라 말년 유왕(幽王)이 포사(褒姒)를 사랑하여 백복(伯服)을 낳아 신후(申后)와 태자 의구(宜臼)를 폐위했다. 의구가 외가인 신(申)나라로 도망하자 신후(申侯)가 노하여 견융(犬戎)과 힘을 합쳐 호경을 공격하여 유왕을 희(戱) 땅에서 죽였다. 진문후(晋文侯) 구(仇)와 정무공(鄭武公) 굴돌(掘突)이 의구를 신나라에서 맞이하여 주천자로 옹립하니 이가 주평왕(周平王)이다. 동도의 왕성으로 천도한 주나라 왕실은 이로써 낮아져서 제후와 다를 것이 없게 되었다. 그럼으로 왕 땅의 노래를 아(雅)에 넣지 않고 풍(風)이라 한 것이고 또한 왕의 칭호는 없어지지 않았음으로 주(周)라 하지 않고 왕(王)이라 한 것이다.







黍離(서리)

-늘어진 기장 이삭 -





彼黍離離 彼稷之苗(피서리리 피직지묘)

저 기장은 늘어지고 저 피 싹도 돋았구나


行邁靡靡 中心搖搖(행려미미 중심요요)

내 발걸음은 무겁고 마음은 어지럽다




知我者 謂我心憂(지아자 위아심우)

나를 아는 사람은 내 마음 속에 근심있다 하지만




不知我者 謂我何求(부지아자 위아하구)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무얼 구하는가 하겠지




悠悠蒼天 此何人哉(유유창천 차하인재)

넓고 넓은 하늘이여 이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부(賦)나 흥(興)이다. 서(黍)는 곡식이름으로 기장이다. 싹이 갈대와 비슷하고 높이는 한 길 남짓이요, 이삭은 흑색에, 열매는 둥글고 무겁다. 이이(離離)는 열매가 맺어 무겁게 늘어진 모습이다. 직(稷)도 또한 곡식르로 피다. 기장과 비슷한데 작다. 혹자는 조라고 한다. 매(邁)는 감이다. 미미(靡靡)는 지지(遲遲)로 더디고 더딘 모습이고 요요(搖搖)는 정한 바가 없이 정처 없이 거니는 모양이다. 유유(悠悠)는 먼 모양이다. 창천(蒼天)이란 멀리서 파랗게 보이는 하늘이다.

○ 동쪽의 낙읍으로 나라를 옮긴 주나라의 대부가 옛 서울 호경(鎬京)에 행역을 나갔다가 옛날 종묘의 궁실에 이르니 뜰에 우거진 기장을 보고 전복된 주나라의 왕실이 생각나서 슬픈 마음에 차마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방황하며 노래 불렀다.



彼黍離離 彼稷之穗(피서리리 피직지수)

저 기장은 늘어지고 저 피는 이삭이 피었네




行邁靡靡 中心如醉(행매미미 중심여취)

내 발걸음은 무겁고 내 마음은 취한 듯하다.




知我者 謂我心憂(지아자 위아심우)

나를 아는 사람은 내 마음 근심있다 하겠지만




不知我者 謂我何求(부지아자 위아하구)

나를 모르는 사람은 내가 내가 무얼 구하는가 하겠지




悠悠蒼天 此何人哉(유유창천 차하인재)

넓고 넓은 하늘이여 이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부(賦)나 흥(興)이다. 수(穗)는 이삭이 팬 것이다. 피의 이삭이 아래로 드리워진 모습이 마음이 취한 바와 같았음으로 흥(興)을 일으켰 다.



彼黍離離 彼稷之實(피서리리 피직지실)

저 기장은 늘어지고 저 피는 영글었구나




行邁靡靡 中心如噎(행매미미 중심여열)

무거운 내 발걸음 내 가슴 매어지내




知我者 謂我心憂(지아자 위아심우)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내 마음 근심있다 하겠지만




不知我者 謂我何求(부지아자 위아하구)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무얼 구하는지 하겠지




悠悠蒼天 此何人哉(유유창천 차하인재)

넓고 넓은 하늘이여 이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부(賦)나 흥(興)이다. 열(噎)은 마음속의 근심으로 목인 멘 것과 같은 모습이다. 밑으로 늘어진 기장의 이삭 모습이 근심으로 늘어진 내 마음과 같음으로 흥을 일으킨 것이다.




黍離 三章이니, 章 十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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