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의 사냥법

고대의 사냥은 춘하추동으로 구분하여 각각 춘수(春蒐), 하묘(夏苗), 추선(秋獮), 동수(冬狩)라고 칭했다.

춘수(春蒐)는 봄에 하는 사냥으로 새끼를 배지 않은 짐승만을 사냥했다. 왜냐하면 봄에는 짐승들이 번식하는 계절이라고 생각하고 짐승들의 숫자를 맞춰 생태계의 평형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하묘(夏苗)는 여름에 하는 사냥으로써 농사에 방해되는 짐승을 잡기 위해서다. 여름에는 농작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계절임으로 농가가 짐승으로부터 피해를 줄여 풍성한 수확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추선(秋獮)은 날짐승과 들짐승들을 죽이기 위해서 행하는 사냥이다. 가을에는 가축들이 크게 자라는 시기임으로 그들이 야수들의 습격을 받지 않게 하려는 목적에서 행했다.

동수(冬狩)는 사냥터를 포위하여 그 안에 있는 짐승은 모두 잡는 사냥이다. 겨울에는 만물이 휴식하는 계절임으로 이때 움직이는 모든 동물을 죽임으로써 휴식을 취하는 동물을 보호하여 생태계를 균형있게 유지하려는 목적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