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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6 11:29:013104 
《춘추(春秋)》를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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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春秋》以道義(《춘추》이도의)

《춘추》는 세상의 도의를 논하기 위한 책이다.



撥亂世反之正(발란세반지정)

그런 까닭에 어지러운 세상을 돌려놓아 바르게 만드는 데는




莫近于《春秋》(막근우춘추)

《춘추》만한 책이 없다.




《春秋》文成數萬(《춘추》문성수만),

《춘추》에 기재된 일은 온갖 삼라만상의 세상일이나



其指數千(기지수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수천에 불과하다.



萬物之散聚皆在《春秋》(만물지산취개재).

만물이 흩어지고 모이는 일은 모두 《춘추》 안에 있으며



《春秋》之中(《춘추》지중),

《춘추》의 기록에는



弑君三十六(시군삼십육)

살해당한 군주는 36명이며



亡國五十二(망국오십이)

망한 나라는 52개국에



諸侯奔走不得保其社稷者(제후분주부득보기사직자)

사직을 보존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달아난 제후들은



不可勝數(불가승수).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효가 많다.



察其所以(찰기소이),

그런 일들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皆失其本已(개실기본이).

모두가 본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故《易》曰󰡐失之豪厘(고역왈실지호리),

그런 까닭에 역경에서 말하기를「잃은 것은 터럭이나



差以千里(차이천리)

그 차이는 천리만큼이나 크다」고 했다.󰡐



故曰󰡐臣弑君(고왈신시군),

또한 신하가 군주를 시해하고



子弑父(자시부),

아들이 그 아비를 죽인 사건은



非一旦一夕之故也(비일단일석고야),

단지 하루아침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其漸久矣(기전구의).

오랫동안 점차적으로 쌓였다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故有國者不可以不知《春秋》(고유국자불가이부지춘추),

그런 까닭에 어느 나라의 지도자이건 《춘추》를 읽지 않으면 안 된다.



前有讒而弗見(전유첨이불견),

《춘추》를 읽지 않으면 바로 코앞에서 아첨하는 자도

알아볼 수 없게 되고



後有賊而不知(후유천이부지).

뒤에 숨어서 딴 마음을 품고 있는 도적들의 존재도 모른다.



爲人臣者不可以不知《春秋》(위인신자불가이부지《춘추》),

남의 부하가 되려고 하는 자도 《춘추》를 일기 않으면 안 되고



守經事而不知其宜(수경사이부지기의),

《춘추》를 알지 못한 관계로 평상시의 일만을 알뿐

비상시에 적절하게 대처할 줄 모르게 되고



遭變事而不知其權(조변사이부지기권).

변고를 만났을 때는 임기응변의 기지를 발휘할 줄 모른다.



爲人君父而(위인군부이)

사람이 다른 사람의 군주나 아비가 되었음에도



不通于《春秋》之義者(불통우《춘추》지의자),

《춘추》가 말하는 대의에 통하지 못한다면



必蒙首惡之名(필몽수악지명)

그 사람은 필시 악명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爲人臣子而(위인신자이)

남의 신하나 자식이 된 자가 《춘추》를 읽었음에도



不通于《春秋》之義者(불통우《춘추》지의자),

대의를 깨닫지 못한다면



必陷纂弑之誅(필함찬시지주),

필시 음모나 배신의 일에 연루되어 주살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고



死罪之名(사죄지명).

후세에 악명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其實皆以爲善(기실개이위선)

사실은 그들은 옳다고 여겨 행한 일이지만



爲之不知其義(위지부지기의),

역사의 대의를 알지 못하고 행했기 때문에




被之空言而(피지공언이)

사실이 아닌 말로 패역의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不敢辭(피지공언이불감사)

감히 변명할 수 없게 된다.



夫不通禮義之旨(부불통예의지지),

무릇 예와 의의 요지를 모른다면



至于君不君(지우군불군),

결국은 군주는 군주답지 못하고



臣不臣(신불신),

신하는 신하답지 못하며



父不父(부불부),

아비 되는 자는 아비답지 못하며



子不子(자불자)

자식은 자식답지 못하게 된다.



夫君不君則犯(부군불군즉범),

대저 군주가 군주답지 못하면 신하들로부터 범함을 입게 되고



臣不臣則誅(신불신즉주),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면 군주로부터

주살 되는 운명을 피해 갈 수 없게 되고



父不父則無道(부불부즉무도),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면 무도한 아비가 되고


子不子則不孝(자불자즉불효).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면 불효자식이 된다.



此四行者(차사행자),

이 네 가지 행위야말로



天下之大過也(천하지대과야).

천하의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 할 수 있다.



以天下之大過予之(이천하지대과여지),

이 천하의 가장 큰 죄과를



則受而弗敢辭(즉수이불감사).

뒤집어쓰면서도 감히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게 된다.



故《春秋》者(고춘추자),

그런 까닭에 《춘추》는



禮義之大宗(예의지대종).

예와 의를 밝히는 가장 큰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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