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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6 13:46:372259 
醴酒不設(예주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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醴酒不設(예주불설)

한서(漢書) 초원왕전(楚元王傳)에 ‘초연사례(楚筵辭醴)’라는 고사가 나온다.

한나라 초원왕 유교(劉交)는 한고조 유방(劉邦)의 막내동생이다. 유교는 재사 목생(穆生)을 아껴 예로써 대했다. 그런데 목생이 술을 마시지 못하므로 그가 연회를 베풀 때는 목생을 위해 따로 술대신 단술 즉 감주(醴酒)를 준비해 접대했다.

그런데 후에 유교가 죽고 왕위를 물려받은 그의 아들 유무(劉戊)가 처음에는 그에 대해 신경을 써서 단술을 준비하여 접대했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단술 준비하는 일을 소흘히 하여 연회가 있어도 목생을 위해 따로 단술을 차리지 않았다. 목생은 자리를 물러나며 말하였다.

“이제 나도 떠날 때가 왔다. 단술을 내놓지 않으니 임금이 나를 잊었음이 아닌가.”

목생이 유무 막하에서 물러가고 얼마 후에 유무는 신하를 죽이고 악행을 일삼다 전쟁에서 패해 자결했다.

이 일이 전고가 되어 생긴 예주불설(醴酒不設)이라는 말은 각별하게 대하다가 후에 박대하는 대하는 일을 의미한 성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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