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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1 21:11:383742 
포수인치(抱羞忍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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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인치(抱羞忍恥)




한왕(漢王) 유방(劉邦)과 해하(垓下:安徽省 靈壁縣)에서 펼친 乾坤一擲(건곤일척)의 승부에서 패한 항우는 오강으로 도망가 정장(亭長)으로부터 '강동(江東)으로 돌아가 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항우는 8년 전 강동의 8,000여 자제(子弟)와 함께 떠난 내가 지금 혼자‘무슨 면목으로 강을 건너 강동으로 돌아가 부형들을 대할 것인가’라며 스스로 목을 쳐서 파란만장(波瀾萬丈)한 30년의 생애를 마쳤던 것이다.




그 후 항우가 죽은지 천년 뒤 시인 두목이 오강을 보며 강동의 부형에 대한 부끄러움을 참으면 강동은 준재가 많은 곳이므로 권토중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텐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30세의 젊은 나이로 자결한 항우를 애석히 여기며 이 시를 읊었다.







題烏江亭(제오강정)

두목(杜牧)







勝敗兵家不可期(승패병가불가기)

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수치를 안고 부끄럼을 참음이 남아로다




江東子弟多豪傑(강동자제다호걸)

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권토중래를 할 수도 있었지 않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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