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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08 05:31:584055 
대국의 사신에게는 사사로운 선물을 주지 않는 법이다.
운영자
일반

대국의 사자에게는 사사로운 선물은 주지 않는 법이다.




한선자(韓宣子) 기(起)는 태어난 해는 알 수 없고 기원전 514년에 죽은 춘추 때 당진국의 정경(正卿)이다. 진도공(晉悼公) 7년 기원전 566년에 한헌자(韓獻子) 궐(厥)의 직위를 이어받아 당진국의 정경 자리에 올라 그 봉읍의 치소를 지금의 하남성 심양현(沁陽縣) 부근의 주읍(州邑)으로 옮겨 그들의 근거지로 삼아 한씨들의 세력을 확장했다. 이때부터 세력이 커진 한씨 종족들은 한기로부터 4세에 해당하는 한강자(韓康子) 호(虎)가 등장하여 기원전 453년 조양자(趙襄子) 무휼(撫恤)의 조가(趙家) 및 위환자(魏桓子) 구(駒)의 위가(魏家)들과 연합하여 지가(智家) 세력을 멸하고 북방이 전통적인 패권으로 군림했던 진(晉)나라를 삼분하여 각기 한위조(韓魏趙) 3국을 창건하여 기존의 진(秦), 제(齊), 초(楚), 연(燕) 등의 4국과 함께 전국시대를 열었다. 역사상 이를 삼가분진(三家分晉)이라고 하고 그 일곱 나라를 전국칠웅(戰國七雄)이라 한다. 한기가 정나라에 사자로 온 시기는 노소공 16년, 기원전 526년의 일이다.







宣子有環(선자유환)

한선자가 옥가락지 한 짝을 가지고 있었는데




其一在鄭商(기일재정상)

다른 한 짝은 마침 정나라 상인이 갖고 있었다




宣子謁諸鄭伯(선자알제정백)

선자가 정나라 군주를 알현하고 그 짝을 구하려고 했다.




子産弗與曰(자산불여왈)

정나라 집정 자산이 허락하지 않고 말했다.




非官府之守器也(비관부지수기야)

“ 그것은 관부의 부고에 보관되고 있는 기물이 아니니




寡君不知(과군불지)

우리 군주께서는 아시지 못합니다."




子大叔子羽謂子産曰(자대숙자우위자산왈)

자대숙과 자우가 자산에게 말했다.




韓子亦無幾求(한자역무기구)

" 한자(韓子)의 구하는 것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晉國亦未可以貳(진국역미가이이)

우리가 진나라를 섬기는데 두 마음을 품을 수 없으며




晉國韓子不可偸也(진국한자불가투야)

진나라와 한자를 태만히 대접하면 안 될 것입니다.




若屬有讒人交鬪其間(약속유참인교투기간)

우리가 이를 거절해서 만약 어떤 사람이

진나라에 참소하여 두 나라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고




鬼神而助之(귀신이조지)

귀신마저 이를 도와




以興其凶怒(이흥기흉노)

흉악한 분노를 진나라 사람들 마음속에서 불러일으킨다면




悔之何及(회지하급)

그때에는 뉘우친들 어찌할 수 없을 것입니다.




吾子何愛於一環(오자하애어일환)

집정께서는 어찌 옥가락지 한 짝을 아까워하는 것입니까?




其以取憎於大國也(기이취증어대국야)

그것은 오로지 대국의 미움을 받을 뿐이라




盍求而與之(합구이여지)

어찌 구하여 주지 않는 것입니까? ”




子産曰(자산왈)

자산이 대답했다.




吾非偸晉而有二心(오비투진이유이심)

" 내가 한자에게 태만히 하거나

진나라에 태만히 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將終事之(장종사지)

장차 끝까지 진나라를 섬기고자 하기 때문이오.




是以弗與(시이불여)

그래서 옥가락지를 주지 않음으로 해서




忠信故也(충신고야)

충성과 신의를 지킬 수 있어서요.




僑聞(교문)

이 교(喬)는 알고 있소.




君子非無賄之難(군자비무회지난)

“ 군자는 뇌물을 받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지 아니하고




立而無令名之患(입이무령명지환)

벼슬을 살 때는 어진 이름이 없는 것을 걱정한다.“




僑聞(교문)

이 교(喬)는 또 알고 있소




爲國非不能事大字小之難(위국비불능사대자소지난)

“ 나라를 다스리는 어려움이란 대국을 잘 섬기고

소국을 보살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無禮以定其位之患(무례이정기위지환)

나라의 안정을 추구하는데 예가 없음을 걱정한다.




夫大國之人令於小國(부대국지인령어소국)

대저 대국에서 사람이 와서 소국에 명령하여




而皆獲其求(이개획기구)

그 구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다면




將何以給之(장하이급지)

장차 무엇으로써 이를 공급하겠소?




一共一否(일공일부)

만약 한 번이라도 주지 않는다면




爲罪滋大(위죄자대)

그 죄는 더욱 커질 것이오.




大國之求(대국지구)

또한 대국이 구하는 것을




無禮以斥之(무례이척지)

예로써 물리치지 않는다면




何饜之有(하염지유)

어찌 만족함이 있을 것이며




吾且爲鄙邑(오차위비읍)

우리는 또한 대국의 읍이 되고 말 것이오.




則失位矣(즉실위의)

그러면 우리는 제후국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오.




若韓子奉命以使(약한자봉명이사)

만약 한자가 그 군주의 명을 받은 사신의 신분임에도




而求玉焉(이구옥언)

옥가락지를 구한다면




貪淫甚矣(탐음심의)

탐욕이 매우 심한 것이니




獨非罪乎(독비죄호)

어찌 유독 그것만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하겠소?




出一玉以起二罪(출일옥이기이죄)

한 개의 옥을 내놓아 두 가지 죄를 짓게 하니




吾又失位(오우실위)

우리는 제후국의 지위를 잃고




韓子成貪(한자성탐)

한자는 탐욕을 채우게 되니




將焉用之(장언용지)

장차 그것들을 어디다 쓰겠소.




且吾以玉賈罪(차오이옥가죄)

또한 나역시 옥가락지 때문에 죄를 짓게 되는 것은




不亦銳乎(불역예호)

역시 대단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소. ”













韓子買諸賈人(한자매제가인)

한자가 상인을 찾아가 옥가락지를 사기 위해




旣成賈矣(기성가의)

이미 값까지 결정했다.




商人曰(상인왈)

상인이 말했다.




必告君大夫(필고군대부)

“ 반드시 군주와 대부에게 이 사실을 고해야만 합니다. ”




韓子請諸子産曰(한자청제자산왈)

한자가 자산을 찾아와 청했다.




日起請夫環(일기청부환)

“ 일전에 제가 옥가락지를 청했으나




執政弗義(집정불의)

집정게서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弗敢復也(불감복야)

그래서 감히 다시 요구하지 못했습니다.




今買諸商人(금매제상인)

오늘 상인에게서 제 돈으로 사려고 했으나




商人曰(상인왈)

상인의 말하기를




必以聞(필이문)

반드시 집정께 알려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敢以爲請(감이위청)

그래서 감히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




子産對曰(자산대왈)

자산이 한자에게 대답했다.




昔我先君桓公與商人(석아선군환공여상인)

“ 옛날 우리 시조 환공(桓公)께서는 상인과 더불어




皆出自周(개출자주)

모두 주나라를 떠나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庸次比耦以艾殺此地(용차비우이애살차지) :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여 가래질로 풀을 뽑고




斬之蓬蒿藜藋(참지봉호려조)

쑥대, 명아주 등의 야생초와 잡목 등을 배어 조성한 땅에







而共處之(이공처지)

함께 있을 곳을 정했습니다.




世有盟誓(세유맹서)

대대로 맹세하며




以相信也曰(이상신야왈)

믿음으로써 말했습니다 .




爾無我叛(왈이무아반)

“ 너는 나를 배반하지 말라




我無强賈(아무강가)

나는 너의 물건을 억지로 사지도 않고




毋或匃奪(무혹개탈)

결코 빌리거나 빼앗지도 아니하며




爾有利市寶賄(이유이시보회)

시장에 사고팔아 이익을 남길 만한 보화에 대해서도




我勿與知(아물여지)

나는 간여하지 않겠다.'




恃此質誓(시차질서)

우리 정나라는 맹세를 지키면서 이렇듯 내려왔습니다




故能相保(고능상보)

그런 까닭으로 능히 서로 보존하여




以至于今(이지우금)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今吾子以好來辱(금오자이호래욕)

이제 경께서 좋은 뜻을 가지고 이곳까지 힘들게 와서




而謂敝邑强奪商人(이위폐읍강탈상인)

우리나라로 하여금 상인의 물건을 강탈하게 하신댜면




是敎敝邑背盟誓也(시교폐읍배맹서야)

이는 우리나라로 하여금 맹세를 배반하게 하는 것이니




毋乃不可乎(무내불가호)

이는 곧 불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吾子得玉(오자득옥)

경께서 옥을 얻으면




而失諸侯(이실제후)

당신을 따르는 우리나라를 잃게 되니




必不爲也(필불위야)

이는 틀림없이 해서는 안 될입니다.




若大國令(약대국령)

만약에 대국이 명령을 내리는 데




而共無藝(이공무예)

아무런 법도가 없다면




鄭鄙邑也(정비읍야)

정나라는 진나라의 성읍이 되어

나라가 없어지게 될 것이니




亦弗爲也(역불위야)

또한 그렇게 할 수는 없음입니다.




喬若獻玉(교약헌옥)

제가 만약 옥을 경께 바친다면




不知所成(불지소성)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겠습니다




敢私布之(감사포지)

감히 사사로이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








韓子辭玉曰(한자사옥왈)

한선자가 옥을 사양하며 말했다.




起不敏(기불민)

" 제가 블민하여




敢求玉以徼二罪(감구옥이요이죄)

감히 옥가락지를 구함으로해서

두 가지 죄를 불러들이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敢辭之(감사지)

사양하겠습니다."




宣子私覲於子産以玉與馬曰(선자사근어자산이옥여마왈)

후에 선자가 옥과 말을 가지고

자산을 조용히 찾아와 말했다.




子命起舍夫玉(자명기사부옥)

" 그대가 나에게 명하여 옥을 버리게 했으니




是賜我玉而免吾死也(시사아옥이면오사야)

이는 나에게 옥을 주어 내 목숨을 구했습니다.




敢不藉手以拜(감불자수이배)

감히 옥과 말을 바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좌전 노소공 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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