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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9 07:23:292973 
10. 木瓜(모과) - 나에게 던져준 모과 -
운영자
일반

木瓜(모과)

- 나에게 던져준 모과 -




위의공(衛懿公)이 학에 너무 탐닉한 나머지 적족(狄族)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고 싸움 중에 죽었다. 위나라 사람들이 송환공의 도움으로 란을 피해 하수를 건너 조읍(漕邑)으로 들어갔다. 이에 제환공(齊桓公)이 3국의 제후와 군사들을 소집하여 각기 삼태기와 가래를 휴대하게 한 다음 위나라로 행군했다. 위문공 훼(燬)가 멀리까지 나와 제환공의 일행을 마중했다. 위문공은 그때까지 아직 삼베로 만든 군주의 의복과 비단으로 만든 관을 바꾸지 않고 상복으로 계속 입고 있었다. 제환공이 보고 측은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위나라 도성을 어디에다 쌓아야하냐고 물었다. 문공이 초구(楚丘)를 정했으나 나라가 망해서 성을 세우는데 드는 비용을 감당할 길이 없어 바라만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제환공은 그 날로 3국의 병사들에게 초구로 이동하여 위나라를 위하여 성을 쌓으라고 명했다. 다시 재목을 제나라에서 가져오게 하여 종묘를 모시는 사당을 짓게 하고 그 사당의 문에 위나라를 초구에 봉한다는 뜻의 ‘위봉(衛封)’ 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위문공이 제환공에게 위나라의 도성과 종묘를 모시는 사당을 세워준 은혜에 감격하여 <모과(木瓜)>라는 시를 읊어 노래했다.





投我以木瓜(투아이모과)

나에게 모과를 던져 주시니




報之以瓊琚(보지이경거)

아름다운 패옥으로 보답하리다.




匪報也(비보야)

보답한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다.




비(比)다. 모과(木瓜)는 모과나무로 열매는 소과(小瓜)와 같고 먹을 수 있으나 시다. 경(瓊)은 옥이 아름다운 것이요, 거(琚)는 패옥(佩玉)의 이름이다.

○ “ 사람들이 나에게 미물(微物)을 줌에 나는 마땅히 중보(重寶)로 보답하고도 오히려 보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다만 오래도록 우호하여 잊지 않기 위해서다. ” 이렇게 말한 것은 의심컨대 남녀가 서로 증답(贈答)한 말로 「정녀(靜女)」와 같은 류(類)이다.



投我以木桃(투아이모도)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주시니







報之以瓊瑤(보지이경요)

아름다운 구슬로 보답하리라




匪報也(비보야)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라




비(比)다. 요(瑤) 아름다운 옥구슬이다.



投我以木李(투아이모리)

나에게 오얏을 던져주시니




報之以瓊玖(보지이경구)

찬란한 옥으로 보답하리라




匪報也(비보야)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영원히 사이좋게 지내오리라




비(比)다. 구(玖) 역시 아름다운 옥구슬이다. ㄹ




木瓜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장자(張子)가 말했다.

“ 위나라의 땅이 대하(大河)에 접하여 땅이 척박했음으로 사람들의 기상이 경박하고 유약하여 밭 갈고 김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성정이 나태하여 성음(聲音) 또한 음탕했다. 그래서 위나라 음악을 들으면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이 해이해져 사악한 마음을 들게 했다. 이는 정시(鄭詩)를 본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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