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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7 17:57:332042 
7. 河廣(하광) - 넓고 넓은 하수 -
운영자
일반

河廣(하광)

- 넓고 넓은 하수 -





誰謂河廣(후위하광)

누가 말했나? 하수가 넓다고


一葦杭之(일위항지)

일엽편주로도 건럴 수 있는데




誰謂宋遠(수위송원)

누가 송나라가 멀다고 했는가?




跂餘望之(기여망지)

발돋움하면 보이는 것을




부(賦)다. 위(葦)는 겸가(蒹葭)의 등속으로 갈대다. 항(杭)은 건너는 행위다. 위나라는 황하 북쪽에 있고 송나라는 황하 남쪽에 있다.

○ 선강(宣姜)의 딸이 송환공(宋桓公)에게 시집가서 아들 양공(襄公)을 낳았으나 후에 소박맞아 위나라에 쫓겨왔다. 환공이 죽고 송공의 자리에 즉위한 아들 양공을 그리워하여 송나라에 돌아가고 싶었으나 도리상 갈 수 없었다. 대저 나라의 사직을 이어받은 군주는 조상과 뜻을 같이해야 했음으로 모친이 부친에 의해 쫓겨났다면 사사로이 아들의 도리상 부친의 뜻을 어길 수 없다. 그래서 송나라로 돌아가지 못한 송환부인이 이 시를 지어 노래하기를 “ 누가 하수(河水)가 넓다고 했나? 단지 갈대로 엮은 일엽편주로도 능히 건널 수 있으며, 누가 송나라가 멀다고 했나? 단지 한 번 발돋움을 하면 능히 볼 수 있는데.....”라고 했다. 즉 송나라는 멀어서 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소박맞은 여인네의 도리상 갈 수 없음을 한탄한 것이다.








誰謂河廣(수위하광)

누가 말했는가? 하수가 넓다고


曾不容刀(증불용도)

조각배 한 척도 띄울 수 없거늘


誰謂宋遠(수위송원)

누가 말했는가? 송나라가 멀다고


曾不崇朝(증불숭조)

아침나절도 안 걸리는 지척인 것을


부(賦)다. 도(刀)는 작은 배로, 증불용도(曾不容刀)는 작음을 말한 것이다. 崇은 마침이니, 떠남에 終朝치 않아서 이른다는 것은 가까움을 말한 것이다.




河廣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범씨(范氏)가 말했다. “ 부인이 가지 않는 것은 부인의 도리 때문이다. 천하에 어찌 어미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천승(千乘)의 나라 군주의 신분이나 어미를 봉양하지 못한다면 불행한 사람이다. 송양공의 입장이 된 자는 장차 어찌해야 하는가? 살았을 때는 효를 다하고 돌아가셨을 때에는 예(禮)를 다할 뿐인 것이다. 위풍(衛風)에는 여인이 지은 시가 여섯이 있는데, 공강(共姜)으로부터 송환부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예의(禮義)를 지키며 감히 지나치지 않았다. 대저 위나라의 정교(政敎)가 음탕하고 풍속이 퇴폐적이었으나 부덕을 지닌 여인이 예의에 벗어나는 두려워한 것은 선왕의 교화가 그때까지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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