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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2 18:01:332586 
8. 漸漸之石(참참지석)-우뚝 솟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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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漸漸之石(참참지석)

-우뚝 솟은 바위-



모시서(毛詩序)에 '제후가 주유왕(周幽王)의 학정을 풍자한 시로써 융적(戎狄)이 반했으나 형서(荊舒)의 구원군이 오지 않음으로 장수에게 명해 동정(東征)을 행하게 하자 이에 군역에 동원된 군사들이 오랜 원정으로 인해 외지에서 병이 걸려 고통이 심했음으로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했다.

그러나 모시서의 관점은 다음 세 가지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는 이 시의 작자가 제후라는 설이고

둘째는 주유왕을 풍자했다는 것이고,

셋째는 형서(荊舒)를 정벌하기 위해 오랫동안 종군했다는 것이다.

당시 형(荊)은 초(楚)고, 서(舒)는 초나라의 속국으로 몇 나라로 갈라져 있었다. 주유왕 때 초나라를 동정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주유왕을 풍자하고 초나라에 동정했다는 모서의 설을 취하지 않고 있다. 주희(朱熹)의 “ 동쪽으로 출정나간 장수가 행군과 군역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 노래를 지어 불었다.”라는 설이 유력하다.



漸漸之石 維其高矣(점점지석 유기고의)

우뚝 솟은 저 바위산, 높고 험하기도 한데



山川悠遠 維其勞矣(산천유원 유기노의)

머나먼 이역 산천에서. 겪는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네



武人東征 不皇朝矣(무인동정 불황조의)

동쪽으로 정벌나간 군사들은, 잠시 쉴 틈도 없구나!



부(賦)다. 漸漸(참참)은 높고 험한 모양이다. 무인(武人)은 원정나간 장졸들을 말하고 遑(황)은 겨를으로, 원정 나간 군사들이 휴식도 취할 겨를이 없다는 뜻이다. 원정을 나가는 장수(將帥)와 군사들의 행군하는 길이 험준하여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이 시를 지어 노래했다.




漸漸之石 維其卒矣(점점지석 유기졸의)

우뚝 솟은 저 바위산, 높고 험하기도 하네



山川悠遠 曷其沒矣(산천유원 갈기몰의)

머나먼 이역 산천은, 언젠가 끝날까?



武人東征 不皇出矣(무인동정 불황출의)

동쪽으로 정벌나간 군사들은, 이 산천 벗어날 때가 없네!


부(賦)다. 卒(졸)은 崔嵬(최외)인데 줄(崒)과 통하여 높고 험준한 산령(山巓)의 끝을 말한다. 曷(갈)은 어찌 하(何)요, 몰(沒)은 다함이니, “ 저 높고 험한 산령의 끝을 어느 날에 다다를 수 있을까?”라고 했다. 不遑出(불황출)은 단지 진군하여 깊숙히 들어갈 줄만 알고 빠져나올 겨를을 도모하지 못함을 이름이다.



有豕白蹢 烝涉波矣(유시백척 증섭파의)

발톱 흰 맷돼지가, 물살 헤치며 강 건너고



月離于畢 俾滂沱矣(월리우필 비방타의)

떠오르는 달 필성에 걸렸으니, 큰 비가 내리겠네



武人東征 不皇他矣(무인동정 불황타의)

동쪽으로 정벌나간 군사들은, 다른 일을 할 틈이 없네



부(賦)다. 蹢(척)은 발굽이요, 烝(증)은 무리다. 離(리)는 달이 자는 곳이다. 28수의 하나인 畢(필)은 서방백호(西方白虎)에 속하고 구름과 비를 주관한 별자리다. 돼지가 물을 건너가며, 달이 필성(畢星)에 걸려있음은 장차 비가 올 징조로 여겼다.


장자(张子)가 말했다.

“돼지가 진흙을 지고 흙을 끌고 다님은 원래 돼지의 본성이다. 그래서 발이 모두 흰 돼지가 무리를 지어 물을 건너가려고 하니, 수재가 일어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랜 군역에 시달리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큰비를 만나서 심히 고통을 받게 되어 다른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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