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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4 17:16:081961 
6. 綿蠻(면만) - 꾀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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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綿蠻(면만)

- 꾀꼬리 -

면(緜)은 면(綿)으로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모습을 말하고 만(蠻)은 확실하지 않으나 꾀꼬리의 울음소리가 마치 알아들을 수 없는 만족의 언어와 같이 들린다는 뜻에서 사용한 말이라고 했다. 모전(毛傳)은 작은 새의 모습[小鳥貌]을 말한다고 했고 주희는 집전에서 새의 울음소리[鳥聲]라고 했다. 그 밖에 꾀꼬리의 무늬가 아름답고 조밀한 모습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청말 왕국유( 王国维)는 “ 벌레 중 작은 것을 멸몽(蠛蒙)이라 하고 새 중 작은 것을 면만(绵蛮)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모두 미(微) 자의 음을 따라 차용한 것같다.”라고 했다.

모서는 “ 미천한 신하가 난세를 풍자한 시다. 마음이 어질지 못한 조정의 대신이 행역에 종사하는 미천한 자들을 음식을 먹이고 깨우치게 한 후에 부거(副車)에 태우지 않았음으로 이에 미천한 자들이 시를 지어 풍자했다. ”라고 했다.


綿蠻黄鸟 止于丘阿(면만황조 지우구아)

꾀꼴 꾀꼴 꾀꼬리 언덕 위에 앉았도다!


道之云遠 我勞如何(도지운원 아로여하)

갈 길 멀기도 한데 내 수고로움이 어떠할까?


飮之食之 敎之誨之(음지식지 교지회지)

마시게 하고 먹게 하고 가르치고 깨우치게 해서


命彼後車 謂之載之(명피후거 위지재지)

저 뒷 수레에 명하여 태우라고 할까?

비다. 면만(緜蠻)은 새소리이다. 구아(丘阿)는 산등성이의 굽어 있는 곳이다. 후거(後車)는 부거(副車)로 고관대작들이 예비용으로 몰고다니는 수레다.

○ 이 시는 노역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미천한 자가 의탁할 데가 있다고 생각하고 새의 말을 빌려서 스스로를 비유했다. 꾀꼴 꾀꼴 우는 꾀꼬리가 스스로 말하기를 “산등성이의 굽어 있는 곳에 멈추어 서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라고 한 말은 미천한 자의 노역이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신은 미천한 자들을 능히 마시게 하고 먹게 하고, 가르치고 깨우쳐주며, 부거에 태워 데리고 갈 수 있을까?


綿蠻黃鳥 止于丘隅(면만황조 지우구우)

꾀꼴 꾀꼴 꾀꼬리 언덕의 모퉁이에 앉았도다!


豈敢憚行 畏不能趨(기감선행 외불능추)

길나서기를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따라가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네


飮之食之 敎之誨之(음지식지 교지회지)

마시게 하고 먹게 하고 가르치고 깨우치게 해서


命彼後車 謂之載之(명피후거 위지재지)

저 뒷 수레에 명해서 태우라고 할까?

비다. 우(隅)는 각(角)으로 모퉁이다. 선(憚)은 꺼려함이고 추(趨)는 쏜살같이 질주함이다.


綿蠻黃鳥 止于丘側(면만황조 지우구측)

꾀꼴 꾀꼴 꾀꼬리 언덕 곁에 앉았도다!


豈敢憚行 畏不能極(기감선행 외불능극)

길나서기를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이르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네


飮之食之 敎之誨之(음지식지 교지회지)

마시게 하고 먹게 하고 가르치고 깨우치게 해서


命彼後車 謂之載之(명피후거 위지재지)

저 뒷 수레에 명해서 태우라고 할까?

비(比)다. 측(側)은 옆구리다. 극(極)은 당도함이니, “제(齊)나라에서 멍에를 하고 길을 떠나면 저녘에 노(魯)나라에 당도한다.[齊朝駕則夕極于魯國]”라는 기사가 ࡔ국어(國語)ࡕ에 있다.

緜蠻 三章이니, 章 八句이다.


- 면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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