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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6 15:50:043578 
10. 何草不黃(하초불황) - 풀은 시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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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何草不黃(하초불황)

- 풀은 시드는데 -

모서(毛序)는 “ 하초불황 이 편은 제후국이 주유왕을 풍자한 시다. 중국에 등을 돌리고 교대로 침범하여 전란이 그치지 않은 사방의 오랑캐가 백성들 보기를 짐승처럼 여기자 군자가 이를 근심하여 이 시를 지었다.”라고 했으나 시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주희는 시집전에서 “ 주왕실이 장차 망하려고 부역은 끊이지 않아 이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정부(征夫)가 이 시를 지었다.”라고 했다.


何草不黃(하초불황)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고


何日不行(하일불행)

어느 세월이든 가지 않겠으며


何人不將(하인불장)

누구인들 분주히 달려가서


經營四方(경영사방)

사방을 경영하지 않겠는가?

흥이다. 풀이 시들면 누렇게 된다. 장(將)은 장차 가려함이다.

○“어느 풀인들 누렇지 않으며, 어느 날인들 가지 않으며, 어느 사람인들 고향을 떠나 사방을 경영하지 않으랴?”라고 말했다.


何草不玄(하초불황)

어느 풀인들 까맣게 되지 않으며


何人不矜(하인불긍)

어떤 사람이건 홀아비가 되지 않으랴?


哀我征夫(애아정부)

불쌍한 우리 부역들만


獨爲匪民(독위비민)

우리만 홀로 백성들이 아니란 말인가?

흥이다. 현(玄)은 적흑색(赤黑色)으로 누렇게 변색되었다가 다시 흑색이 된 것이다. 처(妻)가 없는 사람을 긍(矜)이라 한다. 부역을 나가 기한이 넘도록 부인과의 즐거움을 잃은 자를 비유했다. “슬프다! 우리 정부(征夫)들만 유독 나라의 백성들이 되지 못하는가?”


匪兕匪虎(비시비호)

무소도 호랑이도 아닌 것이,


率彼曠野(솔피광야)

저 넓은 들을 헤매나,


哀我征夫(애아정부)

슬프다, 우리 노역들은


朝夕不暇(애아정부 조석불가)

아침 저녁으로 쉴 틈이 없도다!

부다. 홀(率)은 따라감이요, 광(曠)은 비어있음이다.

○정부(征夫)가 말하기를 “외뿔소도 아니요, 범도 아닌데도 어찌하여 광야(曠野)를 따라가며 조석(朝夕)으로 한가하지 못하는가?”


有芃者狐(유봉자호)

꼬리가 긴 여우여!

率彼幽草(솔피유초)

저 그윽한 풀을 따르도다.

有棧之車(유잔지거)

사다리를 달고 다니는 수레는

行彼周道(행피주도)

저 큰길로 가도다!

흥다. 봉(芃)은 꼬리가 긴 모양이다. 잔거(棧車)는 역거로 사다리가 달린 수레다. 주도(周道)는 큰 길로 휴식하지 못함을 뜻한다.

何草不黃 四章이니, 章 四句이다.

- 하초불황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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