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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5 06:29:232023 
10. 四月(사월) - 초여름 -
운영자
일반

四月(사월)

- 초여름 -


행역을 나간 대부가 교대할 기일이 지났음에도 돌아갈 수 없어 비분(悲憤)과 우란(憂亂)의 마음이 되어 지은 시다. 모서(毛序)에 「사월은 대부가 주유왕(周幽王)을 비난한 시로써 주유왕이 재위시 탐욕스럽고 잔인하게 정사를 행해 제후국들에게 화란을 일으켰음으로 그것을 원망하는 마음으로 흥했다.」고 했다. 시에서 언급한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계절과 강한(江漢)과 남국(南國) 등의 지명 등은 행역의 기간은 길고 전전한 땅은 광대하고 머나먼 곳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四月維夏(사월유하)

사월은 초여름인데


六月徂暑(유월조서)

유월은 무더위가 가네


先祖匪人(선조비인)

조상님의 마음은 이미 변했는가?


胡寧忍予(호령인여)

어찌하여 나로 하여금 화를 당하게 내버려두시나?


조(徂)는 지나감이다. 4월과 6월은 한 여름으로 무덥운 계절이니 건사(建巳)와 건말(建未)의 달이다.

○ 이 또한 난리를 만나서 스스로 상심한 시이다. “4월에 여름이 된다면 6월에 더위가 갈 것이다. 우리 선조께서 어찌 사람이 아니랴. 어찌 나로 하여금 이러한 재앙을 만나게 하는고.”라 하였으니 허물을 돌릴 곳이 없는 말이다.



秋日淒淒(추일처처)

가을 되어 쌀쌀하니


百卉具腓(백훼구비)

모든 초목 시들었다.


亂離瘼矣(난리막의)

난리와 근심으로 병든 이몸


爰其適歸(원기적귀)

어디로 돌아갈거나?


처처(凄凄)는 서늘한 바람이다. 훼(卉)는 풀이고, 비(腓)는 병듦이며, 리(離)는 근심함이다. 막(瘼)은 병듦이요, 원(奚)는 어찌요, 적(適)은 감이다.

○ 가을 해가 서늘해지면 온갖 풀들이 함께 병이 든다. 난리에 근심하고 병이 든다면 내 장차 어느 곳으로 돌아가리오!



冬日烈烈(동일열렬)

겨울이 되니 살을 에는 듯한 추위


飄風發發(표풍발발)

회오리바람과 함께 거세게 몰아친다.


民莫不穀(민박불곡)

백성들 모두 즐겁게 살아가건만


我獨何害(아독하해)

나만 홀로 어찌하여 기운이 없는가?



열렬(烈烈)은 율렬(栗烈)과 같다. 발발(發發)은 빠른 모양이다. 곡(穀)은 선(善)함이다.

○ 여름에는 덥고 가을에는 병이 들고 겨울에는 매우니 화란(禍亂)이 날로 심해져서 쉴 때가 없음이다.



山有嘉卉(산유가훼)

산에는 좋은 초목 가득하니


侯栗侯梅(후율후매)

밤나무와 매화나무다.


廢爲殘賊(폐이잔적)

돌변하여 백성들을 잔인하게 해치고도


莫知其尤(막지기우)

스스로의 허물 알지 못하네


가(嘉)는 선함이다. 후(侯)는 유(維)고, 폐(廢)는 변함이며, 우(尤)는 허물이다.

○ 산의 아름다운 초목은 밤나무와 매화나무이다. 직위에 있는 자들이 변하여 잔인한 도적이 되었으니 누구의 허물인가?



相彼泉水(상피천수)

저 흘러가는 샘물 살펴보니


載淸載濁(재청재탁)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한다.


我日構禍(아일구화)

나날이 재앙만을 당하니


曷云能穀(갈운능곡)

언제 쯤에나 좋은 날을 만날까?


상(相)은 봄이고, 재(載)는 바로이며, 구(構)는 합함이다.

○ 저 흘러가는 샘물을 보건대 맑은 때가 있고 탁할 때도 있거늘 나는 나날이 해(害)를 만나게 되니 언제나 좋은 날을 만날 수 있을까?



滔滔江漢(도도강한)

도도하게 흐르는 강수와 한수


南國之紀(남국지기)

남국의 모든 강물이 모인다.


盡瘁以仕(진췌이사)

뼈가 가루가 되도록 섬겼건만


寧莫我有(영막아유)

어찌하여 나를 알아주지 않는가?


도도(滔滔)는 큰 물이 유유히 흐르는 모양이다. 강한(江漢)은 강수 증 장강과 한수(漢水)다. 기(紀)는 강기(綱紀)이니 벼리로 모든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요체다. 췌(瘁)는 병이 들어 초췌한 모습이다.

○ 도도하게 흐르는 강수와 한수는 남국을 아우르는 벼리가 되니, 지금 내가 벼슬살이로 피로에 지쳐 병이 들었거늘 왕은 어찌하여 나를 기억하지 않는가?



匪鶉匪鳶(비순비연)

독수리도 솔개도 아니니


翰飛戾天(한비여천)

하늘 높이 날 수도 없고


匪鱣匪鮪(비번비유)

철갑상어도 다랑어도 아니니


潛逃于淵(잠도우연)

깊은 연못에 몸을 숨길 수도 없네


순(鶉)은 보라매이고 연(鳶)은 솔개로 한 번 날면 하늘 끝에 이른다. 전(鱣)은 철갑상이고 유(鮪)는 다랑어로 모두 몸집이 큰 물고기이다. ○ 독수리와 솔개는 한번 날면 하늘을 뚫고 전어와 유어는 깊은 못에 잠겨 몸을 숨길 수 있으나 나는 그렇지 않으니 도망할 곳이 없다.



山有蕨薇(산유궐미)

산에는 고사리와 고비있고


隰有杞桋(습유기이)

뻘에는 구기자와 암뽕나무 있다.


君子作歌(군자작가)

군자가 이 노래를 지어 부르니


維以告哀(유이고애)

이 슬픔 애타게 호소하네


기(杞)는 구지자나무이고 이(桋)는 암뽕나무다. 모두 나뭇잎은 가늘고 갈라졌으며 뾰족하다. 껍질과 결이 어긋나며 산 속에서 총생한다. 수레의 테를 만드는데 알맞다.

○ 산에는 고사리가 있고 뻘에는 구기자와 암뽕나무가 있다. 군자가 노래를 지어 슬픔을 고한다.


四月 八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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