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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2 05:27:172873 
1. 柏舟(백주) - 잣나무 배 -
운영자
일반

柏舟(백주)

- 잣나무 배 -




위후(衛侯)의 세자 공백(共伯)이 일찍 죽었으나 그의 아내 공강(共姜)이 절개를 지켜 수절하려고 했다. 공강의 친정부모가 그녀를 다른 곳으로 재가시키려고 하자 공강이 이 시를 지어 맹세한 것이라고 했다.





汎彼柏舟 在彼中河(범피백주 재피중하)

저 잣나무로 만든 배여, 하수의 강물에 떠 있도다!


髧彼兩髦 實維我儀(담피양모 실유아의)

머리를 늘어뜨린 저 더벅머리 총각,

진실로 나의 짝이로다!




之死 矢靡它(지사 시미타)

내가 죽을지언정,

나는 결코 다른 곳으로 시집가지 않겠소


母也天只 不諒人只(모야천지 불량인지)

어머님이여, 하늘이시어!

어찌 다른 사람의 마음을 그다지도 몰라주시나요?




흥(興)이다. 중하(中河)는 하수(河水) 강물 위에 떠 있는 배를 말한다. 髧(담)은 머리를 따지 않고 늘어뜨린 더벅머리다. 兩髦(양모)는 머리를 잘라서 숨구멍의 좌우에 끼고 있는 것이니, 아들이 부모를 섬기는 꾸밈이다. 어버이가 죽은 후에 그것을 버리니, 이는 아마도 공백(共伯)을 가리킨다. 我(아)는 공강(共姜) 자신을 말한다. 儀(의)는 짝이요, 矢(시)는 맹세하는 것이고 靡(미)는 없음이다. 只(지)는 어조사다. 諒(량)은 믿음이다.

○ “ 위(衛)나라의 세자 공백(共伯)이 일찍 죽으니, 그의 처 공강이 절개를 지켜 혼자 살았다. 부모가 그녀의 뜻을 빼앗아서 개가시키려고 했다. 그래서 공강이 이 시를 지어 스스로 맹세한 것이다.” “ 백주(栢舟)는 하수(河水) 강물 위에 떠있고, 양모(兩髦)를 늘어뜨린 더벅머리 총각은 실로 나의 짝이니 내 비록 죽을지라도 다른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하노라! 나를 키워주신 어머니의 은혜가 하늘처럼 망극(罔極)하거늘 어찌하여 나의 마음을 믿지 못하시는가.” 공강의 원망이 아버지에는 미치지 않음은 아마도 공강에게 개가를 강요한 사람은 오직 어머니였고 아버지의 뜻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汎彼柏舟 在彼河側(범피백주 재피하측)

저 잣나무로 만든 배여, 하수 강변에 떠 있네!




髧彼兩髦 實維我特(담피양모 실유아특)

머리를 늘어뜨린 저 더벅머리 총각,

진실로 나의 짝이로다!




之死 矢靡慝(지사 시미특)

내 비록 죽을지언정, 사특한 생각은 갖지 않으리라!




母也天只 不諒人只(모야천지 불량인지)

어머님이여, 하늘이시어!

어찌 다른 사람의 마음을 그다지도 몰라주시나요?




흥(興)이다. 特(특) 역시 짝이니, 개가(改嫁)가 사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맹세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이다.


栢舟 二章이니, 章 七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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