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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3 15:45:451838 
5. 鶉之奔奔(순지분분) - 메추리는 쌍쌍이 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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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鶉之奔奔(순지분분)

- 메추리는 쌍쌍이 날고-


一.

鶉之奔奔(순지분분)

메추리는 짝지어 날고


鵲之彊彊(작지강강)

까치도 쌍쌍이 나는데


人之無良(인지무량)

어질지 못한 사람을


我以爲兄(아이위형)

나의 형으로 삼았는가?


흥(興)이다. 순(鶉)은 메추리의 등속이다. 분분(奔奔)과 강강(彊彊) 등의 말은 항상 짝을 지어 살고 날 적에도 떨어지지 않고 서로 따르는 모양이다. 인(人)은 공자완(公子頑)을 지칭한다. 량(良)은 善함이다.

○ 위(衛)나라 사람들이 서로 배필이 될 수 있는 사이가 아님에도 혼인한 선강(宣姜)과 공자완의 행위를 풍자했다. 그래서 위혜공(渭惠公)의 말로 풍자하여 “사람이 선(善)하지 않은 것이 메추리나 까치만도 못하거늘 내가 도리어 형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말했다.



鵲之彊彊(작지강강)

까치는 쌍쌍이 날고


鶉之奔奔(순지분분)

메추리는 짝지어 나는데


人之無良(인지무량)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我以爲君(아이위군)

나의 소군으로 삼았는가?

흥(興)이다. 인(人)은 선강(宣姜)이고 군(君)은 군주의 부인인 소군(小君)이다.

鶉之奔 二章이니, 章 四句이다.

송인(宋人) 범처의(范處義)가 말했다.

“ 선강(宣姜)이 저지른 악행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인(國人)이 싫어하고 풍자하되 혹은 멀리 말하기도 하고 혹은 절절하게 말하기도 했으니, 멀리는 《군자해로(君子偕老)》요, 절절하기로는 《순지분분(鶉之奔奔)》이다. 위(衛)나라 시가 이에 이르러 인도(人道)와 천리(天理)가 진멸(盡滅)했다. 중국(中國)이 이적(夷狄)에 다름없고 인류(人類)가 금수(禽獸)에 다름이 없어서 나라가 드디어 망하고 말았다.”

호씨(胡氏)가 말하기를 “ 양씨(楊氏)의 말에 따르면 ‘시경에 이 편을 편집한 이유는 위(衛)나라가 이적에게 멸망된 사실을 보이기 위해서다. 이런 이유로 이 편을《정지방중(定之方中)》의 앞에 실었다.’라 했다. 이것으로 옛날 일을 상고해 보건대 모든 음란한 자들이 자신을 죽이고 나라를 패망시킴에 이르지 않은 자가 없어 옛 시로 경계(警戒)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근래에 들어 경연(經筵)에서 그 음란함을 이유로 해서 진강(進講)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자가 있으나, 이는 자못 시경의 본지를 잃은 행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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