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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2 07:05:432101 
3, 君子偕老(군자해로) - 우리 해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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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偕老(군자해로)

- 우리 해로해요 -





君子偕老 副笄六珈(군자해로 부개육가)

님과 해로해요, 여섯 구슬 달린 비녀 꽂으니


委委佗佗 如山如河(위위타타 여산여하)

점잖고 의젓한 모습 산과 같고 바다 같고




象服是宜 (상복시의)

차려 입은 의복 잘 어울리는데


子之不淑 云如之何(자지불숙 운여지하)

그대의 불결함은 어찌 된 일이오?




부(賦)다. 군자는 남편이다. 해로(偕老)는 함께 살다가 함께 죽는 것을 말한다. 여자의 삶은 몸으로 사람을 섬기니 마땅히 군자와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그래서 지아비가 죽으면 미망인(未亡人)이라고 불러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일 뿐이라고 했다. 즉 마땅히 다시 다른 곳으로 시집갈 뜻을 두지 않음을 말했다. 부(副)는 제복(祭服)의 수식으로, 머리를 묶어서 만든다. 계(笄)는 비녀다. 부(副)의 양 옆을 드리워 귀에 이르게 하고 그 아래에 끈으로 옥으로 만든 귀걸이를 매단다. 가(珈)는 머리꾸미개이니, 비녀를 옥(玉)으로 장식한 것이다. 위위타타(委委佗佗)는 의젓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 만족하는 모양이다. 여산(如山)은 산처럼 편안하고 무거운 모습이고 여하(如河) 황하처럼 넓고 큰 모습이다. 상복(象服)은 법도(法度)있는 의복이다. 숙(淑)은 선(善)함이다.

○ 부인(夫人)은 마땅히 남편과 함께 해로(偕老)해야 한다. 그래서 그 복식(復飾)이 성(盛)하여 의젓한 모습에 스스로 만족하여 그 상복(象服)에 어울리거늘 지금 선강(宣姜)이 착하지 않으니 비록 이 옷이 있다하나 장차 어찌할 것인가?





玼兮玼兮 其之翟也(차혜차혜 기지적야)

곱디 고운 뀡깃을 그려 넣은 제복(祭服)




鬒髮如雲 不屑髢也(진발여운 불설체야)

검은 머리 구름 같아 머리씌우개 필요없네




玉之瑱也 象之揥也(옥지진야 상지체야)

구슬 귀거리에 상아 비녀 꽂고




揚且之晳也(양지지석야)

넓은 이마는 시원스럽게 넓고 희네


胡然而天也 胡然而帝也(호연이천야 호연이제야)

그대 하늘같고, 그대 천제같이 아름답구나!

부(賦)다. 차(玼)는 곱고 화려한 모양이다. 적의(翟衣)는 제복(祭服)이니, 적치(翟鴙)의 모습을 그려넣고 채색하여 수식한다. 진(鬒)은 검은 머리이고 여운(如雲)은 많고 아름다움을 머릿결을 말한다. 설(屑)은 깨끗함이고 체(髢)는 피체(髲髢)로 머릿결이 작은 사람이 쓰는 일종의 가발이다. 사람들이 머리숱이 적으면 피쳬(髲髢)를 덮어쓰고 머릿결이 아름다우면 쓰지는 않는다. 진(瑱)은 귀를 막는 것이고 상(象은) 상아다. 체(揥)는 머리를 빗는 행위고 양(揚)은 이마가 넓은 모습이다. 차(且)는 어조사, 석(晳)은 흼이다. 호연이천(胡然而天) 호연이제(胡然而帝)는 복식(服飾)과 용모(容貌)가 아름다워서 시인의 눈에 하늘의 천사와 같이 보여 놀래서 한 말이다.





瑳兮瑳兮 其之展也(차혜차혜 기지전야)

곱디 고운 붉은색 전의(展衣)




蒙彼縐絺 是紲袢也(몽피추치 시설반야)

추치(縐絺) 덧옷, 땀받이 속옷




子之淸揚 揚且之顔也(자지청양 양차지안야)

초롱초롱한 눈매, 시원한 이마




展如之人兮 邦之媛也(전여지인혜 방지원야)

진실로 아름답구나, 이 나라의 미인일세!




부(賦)다. 차(瑳) 역시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이다. 전(展)은 예복으로 임금과 빈객을 뵐 때에 입고 나오는 옷이다. 몽(蒙)은 덮음이다. 추치(縐絺)는 갈포(葛布) 중에 촘촘한 것이니, 여름에 입는 옷이다. 설반(紲絆)은 속박(束縛)한다는 뜻의 속옷이다. 전의(展衣로써 추치(絺綌)에 덧입고 설반(紲絆)하는 것이니, 이는 스스로 몸을 단정히 함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 몽(蒙)은 치격(絺綌)을 설의(褻衣) 위에 더함을 이른 것이니, 소위 표출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청(淸)은 눈매가 초롱초롱한 것이요 양(揚)은 이마가 넓은 것이요, 안(顔)은 이마의 각이 풍만(豊滿)함이다. 전(展)은 진실로이다. 미녀(美女)를 원(媛)이라 한다. 한갓 미색(美色)만 있고 인군(人君)의 덕이 없는 선강(宣姜)을 한탄한 시다.




君子偕老 三章이니, 一章은 七句요 一章은 九句요 一章은 八句이다.




동래인(東萊人) 여씨(呂氏)가 말하기를 “ 맨 앞장의 끝에 ‘ 그대의 선하지 않음은 어째서인가?’라 한 것은 책(責)한 것이요, 이장의 끝에 ‘ 어쩌면 그리도 하늘과 같으며 어쩌면 그리도 인군다우신가.’라 한 것은 물은 것이요, 삼장의 끝에 ‘ 진실로 아람다운 사람이여. 나라의 미인이로다! ’라 한 것은 애석해 한 것이다. 어사가 더욱 완곡하면서도 뜻이 더욱 깊도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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