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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4 08:19:232840 
鶴鳴(학명) - 학의 울음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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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鳴(학명)

- 학의 울음소리 -

정자(程子)가 말했다.

「옥의 부드럽고 빛나는 광채는 천하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돌의 거침은 지극히 나쁜 것이다. 그러나 두 옥을 서로 갈면 그릇을 만들 수 없고 돌로써 옥을 갈아야만 아름다운 옥그릇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군자가 소인과 함께 지내면서 핍박과 참소를 받지만 군자는 오히려 이 일로 인해 스스로 반성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피하여 마음을 분발하고 참아서 부족한 것을 채우고 화란을 미리 방비하여 의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덕을 이루는 일과 같다고 했다.」

모서(毛序)는 선왕을 가르친 시라고 했다.


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학이 구고(九臯)에서 우니


聲聞于野(성문우야)

그 소리 들판까지 멀리 들리네


魚潛在淵(어잠재연)

물고기 연못에 숨어 있고


或在于渚(혹재우저)

어떤 물고기는 물가에 나와있네


樂彼之園(락피지원)

즐거운 저 동산에는


爰有樹檀(원유수단)

박달나무 우뚝 솟아있고


其下維蘀(기하유탁)

그 아래에는 개암나무 서있네


他山之石(타산지석)

쓸모없는 타산지석이만


可以爲錯(가이위착)

숫돌로는 쓸 수 있다네

고(皐)는 못 가운데에서 용출하는 물이 넘쳐서 생긴 물구덩이다. 구(九)는 많다는 뜻이다. 즉 못을 넘친 물이 흘러 수 많은 물구덩이를 만들었음은 학의 울음소리가 광활하고 심원한 곳까지 들림을 말한다. 탁(蘀)은 시의 내용으로 봐서 개암나무 석(檡)의 오자다. 착(錯)은 숫돌이다.

이 시를 지은 이유는 좋은 말로 경계를 주기 위해서다. 학이 구고(九臯)에서 울거든 그 소리가 들판에까지 들린다는 말은 성실한 마음은 무엇으로든 은폐할 수 없고, 고기가 깊은 연못 속에 있거나 혹은 물가에 있다는 말은 현인이 있는 곳은 어느 한 곳에 한정되지 않음을 말하고, 언덕에 우뚝 솟은 박달나무 밑에는 개암나무 있으니 이는 군자와 소인이 함께 지냄을 말하고, 타산지석이 숫돌이 될 수 있다함은 소인의 행실을 거울삼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양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한다는 뜻이다. 이 네 가지를 유념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양한다면 천하의 이치를 다 깨우치게 될 수 있음이다.


鶴鳴于九皐(학명우구고)

학이 구고에서 우니


聲聞于天(성문우천)

그 울음소리 하늘에서 들리네


魚在于渚(어재우저)

물고기는 못가에 있고


或潛在淵(혹잠재연)

어떤 고기는 깊은 곳에 숨어있네


樂彼之園(락피지원)

즐거운 저 동산에


爰有樹檀(원유수단)

박달나무 우뚝 솟아있고


其下維穀(기하유곡)

그 밑에는 닥나무 서있네


他山之石(타산지석)

비록 쓸모없는 타산지석이지만


可以攻玉(가이공옥)

옥 가는 돌로 쓸 수 있음이네

곡(穀)은 형주(荊州)와 양주(揚州) 사람들은 곡(穀)이라고 하고 중원 사람들은 저(楮)라고 한다. 모서(毛序)에 「곡(穀)은 악목(惡木) 소인(小人)을 뜻한다.」라고 했다. 공(攻)은 치(治)로 공옥(攻玉)은 치옥(治玉)이다. 옥을 쪼고 갈아 옥기를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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