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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1 04:10:501756 
6. 無羊(무양) - 양이 없다 했는가? -
운영자
일반

無羊(무양)

- 양이 없다 했는가?-

모서(毛序)에 주선왕이 번성하는 목축을 칭송한 노래라고 했고 주희는 목축이 성공하여 소와 양이 많아졌음을 노래한 시가라고 했다. 옛날에는 나라의 부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목축하는 짐승의 수효가 얼마나 많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시 또한 그렇게 하여 한나라의 번영을 측정했으며, 나아가 목동의 꿈까지도 노래하면서 상서로운 조짐이라며 축하했던 것이다. 소와 양의 생태를 읊은 점이 특이하면서도 매우 흥미롭다.


誰謂爾無羊 三百維羣(수위이무양 삼백유군)

어느 누가 님에게 양이 없다고 했나? 삼백 마리나 있다네


誰謂爾無牛 九十其犉(수위우무우 구십기순)

누가 님에게 소가 없다고 했나?입술 검은 누렁소만도 90마리나 된다네



爾羊來思 其角濈濈(이우래사 기각즙즙)

그대의 양떼들 돌아오네, 사이좋게 뿔들을 맞대고 돌아오네



爾于來思 其耳濕濕(이우래사 기이습습)

그대의 소떼들 돌아오네, 귀를 움직이며 돌아오네


부(賦)다. 누런 소에 입술이 검은 것을 순(犉)이라 한다. 양이 3백 마리로 떼를 지었다면, 그 떼를 셀 수가 없고 소의 입술이 검은 놈이 90마리라면 입술이 검지 않은 놈이 아직도 많은 것이다. 그 뿔을 모으고 쉼에 화하며, 되새김질하여 그 귀를 움직임에 습습한 것이다. 왕씨가 말했다. “ 즙즙(濈濈)은 화(和)함이니, 양은 떠받기를 잘함을 염려한다. 그럼으로 그 화함을 말했으니, 서로 모여 있음에 떠받지 않음을 말했다. 습습은 윤택함이니, 소는 병들면 기가 전조하고 편안하면 윤택하다. ”

 이 시는 짐승을 잘먹이고 잘 길러 소와 양을 많이 번식시켰음을 칭송했다.


或降于阿 或飮于池(혹항우아 혹음우지)

어떤 놈은 언덕을 내려오고어떤 놈은 못에서 물을 마시고



或寢或訛 爾牧來思(혹침혹와 이목래사)

누운 놈 움직이는 놈 가지가지일세 그대의 목동이 돌아오는데



何蓑何笠 或負其餱(하사하립 혹부기후)

도롱이에 삿갓 쓰고 더러는 마른 음식지고 따라오네



三十維物 爾牲則具(삼십유물 이생즉구)

서른 가지의 빛깔 갖추었으니 제사에 쓸 희생 부족함이 없구나!

부(賦)다. 와(訛)는 움직임이고 하(何)는 멤이다. 사(簑)와 립(笠)은 비 올때 걸치는 도롱이다. 삼십유물(三十維物)은 색깔 별로 가지런히 정렬시켜 구별함에 모두 색깔이 30가지 인 것이다.

 “ 牛羊이 놀러거나 두려워함이 없고 牧人이 우비를 챙기고 음식을 가져와서 적당한 바에 따라 그 성질을 순하게 했다. 이 때문에 생육하고 번식하여 그 색깔이 갖추어지지 않음이 없어서 사용함에 없는 것이 없다.” 고 말한 것이다.


爾牧來思 以薪爾蒸(이목래사 이신이증)

그대의 목동들 돌아오네 굵고 가는 땔나무 짊어지고



以雌以雄 爾羊來思(이자이웅 이양래사)

암컷 수컷 잡아, 그대의 양떼들 돌아오니



矜矜兢兢 不騫不崩(긍긍긍긍 하건불붕)

씩씩하고 꿋꿋하니 다치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았도다



麾之以肱 畢來旣升(휘지이굉 밀패기승)

팔을 들어 손짓하면 가지런히 손짓따라 올라오네

부(賦)다. 거친 나무를 신(薪)이라하고 가는 나무를 증(蒸)이라 한다. 자웅은 금수의 암수다. 긍긍긍긍(矜矜兢兢)은 견실하고 굳센 것이다. 건(騫)은 이지러진 모습이고 붕(崩)은 떼지어 병든 모습이다. 굉(肱)은 팔뚝이고 승(升)은 우리로 들어감이다.

 목인(牧人)이 여가가 있으면 나가 신증(薪蒸)을 취하고 금수(禽獸)를 잡으며 양들이 또한 잘 길들여져 사람을 따라, 굳이 매를 때리지 않고, 다만 손으로 지휘하여 오게 하면 모두 오고, 우리로 올라가게 하면 모두 올라감을 말한 것이다.


牧人乃夢 衆維魚矣(목인래몽 중유어의)

지난밤에 목동이 꿈을 꾸었는데 수많은 물고기와



旐維旟矣 大人占之(조유여의 대인점지)

현무기와 주작기를 보았다네 점쟁이 불러 점을 쳐보니



衆維魚矣 實維豊年(중유어의 실유풍년)

불고기를 본 것은 풍년이 들 징조요



旐維旟矣 室家溱溱(조유여의 실가진진)

현부기와 주작기를 본 것은 집안이 길이 번창할 징조라 하네

부(賦)다. 꿈을 점치는 말은 상세하지 않다. 진진(溱溱)은 많음이다. 조(旐)는 현무(玄武)를 그린 깃발로 교외(郊外)에 세우기 때문에 통솔하는 사람이 적고, 여(旟)는 주작(朱雀)을 그린 깃발로 주리(州里)에 세우기 때문에 통솔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은 우마의 많음만 못하고 조(旐)로 통솔하는 사람은 여(旟)가 통솔하는 사람보다 많지 않다. 그럼으로 사람이 물고기가 된 꿈을 꾸면 풍년이 들고 조(旐)가 변해 여(旟)가 되는 꿈을 꾸면 사람이 번성하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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