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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9 08:18:022243 
2. 采蘩(채번) -흰다숙쑥을 뜯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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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 采蘩(채번)

-흰다숙쑥을 뜯세-




남국이 문왕의 교화를 입어 제후의 부인이 정성과 공경을 다해 제사를 받든 것을 아름답게 여긴 그 집안 사람들이 노래했다. 누군가 “ 흰다북쑥을 가지고 누에를 치는 것이다”라고 했으니 대체로 옛날에는 후부인이 친히 누에치는 예법을 지켰으니 주남의 葛覃(갈담)에 상응하다는 시라고 하겠다.





于以采蘩(우이채번)

저 흰다북쑥을 뜯세!


于沼于沚(우소우지)

연못가나 수중의 섬에서 뜯세!




于以用之(우이용지)

어디에 쓰려고 하나


公侯之事(공후지사)

공후님의 제사에 쓰려고 함이네.




부(賦)다. 于(우)는 於(어)이고, 蘩(번)은 백호(白蒿)로 흰다북쑥이다. 沼(소)는 연못이고, 沚(지)는 수중의 작은 섬이다. 事(사)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 남국이 문왕의 교화를 받아서 제후들의 부인이 지성을 다해 제사를 받드는 행위를 찬미한 노래다. ‘흰다북쏙'은 누에를 자라게 한다.’라고 했으니 혹자는 아마도 옛적에 후부인(后夫人)이 친히 잠업(蠶業)을 행하여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예(禮)를 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于以(우이채번)

저 흰다북쑥을 뜯세


于澗之中(우간지중)

산골짜기 시냇가에서 뜯세


于以用之(우이용지)

어디에 쓰려고 하나


公侯之宮(공후지공)

공후님의 궁실에 쓰려고 함이네




부다. 산속의 협곡에 흐르는 물을 澗(간)이라 한다. 궁(宮)은 묘실이다. 혹자는 “ 바로 예기(禮記)의 ‘公桑蠶室(공후잠실)’이다"라고도 했다.





被之僮僮(피지동동)

곱게 단장한 머리


夙夜在公(숙야재공)

일찍부터 밤까지 공사에 힘쓰네


被之祁祁(피지기기)

그 단장한 머리장식이


薄言還歸(빅안환귀)

하늘하늘 이제 돌아오네





부다. 被(피)는 머리를 묶어서 모양을 꾸미는 것이다. 僮僮(동동)은 머리를 굽혀 공경하는 모습이다. 夙(숙)은 아침 일찍이다. 公(공)은 공사(公事)로 공실의 일이다. 祁祁(기기)는 舒遲(서지)와 통하니 서서히 일을 하는 모양이다. 祭義(제의)에 말하기를, “ 제사 지내기를 마쳤으나 도도(陶陶)하고 수수(遂遂)한 모습으로 장차 다시 제실로 들어가려는 듯이 행동한다.”라고 했으니 제사를 끝냈다고 갑자기 떠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공경하기를 그치지 않음이다.




采蘩 三章이니, 章 四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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