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연의

 

   
 
국풍
소아
대아
· 오늘 :  135 
· 어제 :  301 
· 최대 :  2,389 
· 전체 :  1,652,304 
 
  2011-03-29 10:57:392790 
3. 草蟲(초충) -여치의 울음소리-
운영자
일반

3. 草蟲(초충)

-여치의 울음소리-




여치가 풀섶에서 울고 메뚜기 뛰는 가을이 오니 돌아오지 않는 님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래서 님이 오는가 보기 위해 남산 언덕에라도 올라가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남산에 올라가서 기다리나 집에서 기다리나 시간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러나 님을 기다리는 절박한 시인의 마음은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님 오시나 보기 위해 남산에 올라 간다고 말할 수는 없고 나물 뜯으려 간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애절한 사랑이 절제되어 표현되고 있으며,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배어나오고 있다.





喓喓草蟲 趯趯阜螽(요요초충 약약부종)

여치는 요란하게 울고 메뚜기들은 어지러이 뛰어다니는데




未見君子 憂心忡忡((미견군자 우심총충)

내 임은 보이지 않아 내 마음 근심되어 두근거리네




亦旣見止 亦旣覯止(역기견지 역기구지)

한 번 더 볼 수 있다면, 다시 말날 수만 있다면


我心則降)아심즉항)

내 마음 놓을 수 있으련만




부다. 喓喓(요요)는 벌레가 우는 소리다. 草蟲(초충)은 메뚜기 등속이니 소리는 기이하고 몸은 푸른색이다. 趯趯(적적)은 어지러이 뛰는 모습이다. 阜螽(부종)은 메뚜기이다. 忡忡(충충)은 衡衡(형형)과 통하고 걱정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모양이다. 止(지)는 어조사이고 覯(구)는 만남, 降(항)은 마음을 진정되는 것이다.

○ 문왕이 남국을 교화시키기 위해 제후(諸侯)와 대부(大夫)들을 외지에 행역(行役)을 나가게 할 때 그들의 아내가 혼자 몸이 되어 살며 계절이 바뀜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에 감동하여 노래했다. 주남(周南)의 권이(卷耳)에 해당하는 시가다.





陟彼南山 言采其蕨(척피남산 언채기궐)

저 남산에 올라 고사리를 뜯는다고 했네


未見君子 憂心惙惙(미견군자 우심철철)

내 님은 보이지 않아, 내 마음 근심되고 애처롭다.




亦旣見止 亦旣覯止(역기견지 역기구지)

한 번만 더 볼 수 있다면,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我心則說(아심즉열)

내 마음 기쁠텐데




부(賦)다. 산에 오르는 것은 높은 곳에 의지하여 그리운 님 즉 군자(君子)를 바라봄이다. 궐(蕨)은 고사리이니 잎이 없을 때에 먹을 수 있다. 시물(時物)의 변화에 감(感)한 것이다. 철(惙)은 근심함이다.





陟彼南山 言采其薇(쳑피남산 언채기미)

저 남산에 올라 고비를 뜯는다고 했네




未見君子 我心傷悲(미견군자 아심상비)

그리운 님은 아직 보이지 않고

내 마음은 슬프네




亦旣見止 亦旣覯止(역기견지 역기구지)

한 번만 더 볼 수 있다면,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我心則夷(아심즉이)

내 마음 기쁠텐데




부(賦)다. 미(薇)는 고비다. 가시가 있고 맛이 쓰니 산간(山間) 사람들이 그것을 미궐(迷蕨)이라 부른다. 호씨(胡氏)가 말했다. “ 의심컨대 장자(莊子)의 이른바 미양(迷陽)이라는 것이다.” 이(夷)는 마음이 평정됨이다.




草蟲 三章이니, 章 七句이다.



목록
1411
[일반] 14. 騶虞(추우) -사냥터의 관리

14. 騶虞(추우) -사냥터의 관리- 남국의 제후들이 주문왕(周文王)의 교화를 받들어 수신제가(修身齊家)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인자한 마음으로
운영자 11-04-06
[일반] 13. 何彼穠矣(하피농의) - 저 아름다운 꽃은 -

13. 何彼穠矣(하피농의) - 저 아름다운 꽃은 - 하피농의(何彼穠矣)는 제나라 군주의 아들에게 시집가는 왕녀의 덕성을 찬미한 시다
운영자 11-04-06
[일반] 12.野有死麕(야유사균) -들판의 죽은 노루 -

野有死麕(야유사균) -들판의 죽은 노루 - 제목은「들판의 죽은 노루」. 젊은 남녀가 서로 유혹하는 노래다. 남자는 사냥에서 잡은 노루와
운영자 11-04-05
[일반] 11. 江有汜(강유사) - 합쳐지는 강물 -

11. 江有汜(강유사) - 합쳐지는 강물 - 진씨(陳氏)가 말했다. ‘소성(小星)에서는 부인의 은혜를 입은 잉첩(媵妾)이 그 마음을 다
운영자 11-04-05
[일반] 10. 小星(소성) -저 작은 별-

10. 小星(소성) -저 작은 별- ○ 남국의 부인이 후비(后妃)의 교화를 받아 투기(妬忌)하지 않게 되어 아랫사람을 은혜롭게 하였다. 그래서 여
운영자 11-04-05
[일반] 9. 摽有梅(표유매) -떨어지는 매실-

9. 摽有梅(표유매) -떨어지는 매실- 남국이 문왕의 교화를 입어 그곳의 여인들은 정조와 신의를 스스로 지킬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직
운영자 11-04-03
[일반] 8. 殷其雷(은기뢰) -천둥소리-

8. 殷其雷(은기뢰) -천둥소리- 원정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노래다. 고금의 많은 시경학자들이 따르고 있다. 주희는 《
운영자 11-03-31
[일반] 7. 羔羊(고양) -염소가죽 옷-

7. 羔羊(고양) -염소가죽 옷- 염소 가죽으로 만든 갖옷을 입고 궁중에 출근하여 일하는 대부들의 신바람 난 모습을 노래했다. 一 羔
운영자 11-03-31
[일반] 6. 行露(행로) - 이슬길 -

6. 行露(행로) - 이슬길 - 이 시는 사회적인 속박을 원망하는 부녀자들이 부르는 노래다. 지금도 그와 같은 모습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운영자 11-03-29
[일반] 4. 采蘋(채빈) -개구리밥을 뜯으러 가세-

4. 采蘋(채빈) -개구리밥을 뜯으러 가세- 빈(蘋)은 평(萍)의 일종으로 큰 것이다. 평의 중간 것은 행채(荇菜), 작은 것은 부평(
운영자 11-03-29
[일반] 3. 草蟲(초충) -여치의 울음소리-

3. 草蟲(초충) -여치의 울음소리- 여치가 풀섶에서 울고 메뚜기 뛰는 가을이 오니 돌아오지 않는 님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래서 님이 오는가
운영자 11-03-29
[일반] 2. 采蘩(채번) -흰다숙쑥을 뜯세-

2. 采蘩(채번) -흰다숙쑥을 뜯세- 남국이 문왕의 교화를 입어 제후의 부인이 정성과 공경을 다해 제사를 받든 것을 아름답게 여긴 그
운영자 11-03-29
[일반] 1. 鵲巢(작소) -까치집 -

1. 鵲巢(작소) -까치집 - 이 시는 막 결혼한 신랑을 축하하고 그의 결혼 후의 생활이 행복하기를 축원한 시가다. 비둘기가 까치집을 차지
운영자 11-03-28
[일반] 5. 감당(甘棠)- 무성한 밭배나무-

감당(甘棠) - 무성한 팥배나무 - 一 蔽芾甘棠(폐불감당) 우거진 감당나무 勿剪勿伐(물전물벌) 자르지도
운영자 06-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