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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0 07:05:332415 
門可羅雀(문가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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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可羅雀(문가라작)

- 문 앞이 적막하여 참새를 잡는 그물을 칠 수 있도다. -


적공(翟公)은 서한의 규현(邽縣) 사람이다. 규현은 지금의 섬서성 위남시 临渭区다. )한무제(漢武帝) 원광(元光) 5년인 기원전 130년에서 원삭(元朔) 22년인 기원전 127년 사이에 한나라의 형옥을 관장하는 부서의 장관에 해당하는 정위(廷尉)에 임명되자 그의 집은 빈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리고 후에 면직되자 그의 집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복직되자 빈객들이 다시 찾아오려고 했다. 그래서 적공은 자기 집 대문 앞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붙였다.

「一死一生,乃知交情。一貧一富,乃知交態。一貴一賤,交情乃見」

『한번 죽고 한번 살아나니 친구의 정을 알겠고, 한번 가난하고 한번 부유하게 되니 친구의 모습을 알겠고, 한번 귀하게 되고 한번 천하게 되니 친구의 정이 저절로 드러나는구나!』

정위는 그 당시 법관 중 최고위 직으로 권력이 매우 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와 그의 집은 하루 종일 마치 시장과 같이 북적거렸다. 그러나 그가 정위의 자리에서 면직되자 한 사람도 찾아오지 않아 한산하게 된 그의 집 문전과 뜰에는 참새를 잡는 그물을 칠 정도가 되었다. 후에 다시 그가 예전의 관직에 다시 돌아가자 그의 빈객들은 다시 그에게 의탁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위와 같은 글을 대문에 붙인 것이다.

문가라작(門可羅雀)이라는 성어의 전고다.

당나라 때 적공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출신지인 현성의 동북에 적공향(翟公鄉)을 설치했다. 지금의 임위구 하규진(下邽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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